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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삶을 찬미하는 노래  앨범 발매
김창완, 삶을 찬미하는 노래 앨범 발매
[서울문화인] “구태를 벗어 던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구인’을 만들 때만 해도 뭘 더 내려놓아야 노래가 나올까... 이런 생각을 했다. 뭘 더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욕심, 내가 가지고 있는 도그마(진리에 관한 불변의 정리(定理),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으로 신봉되고 주장되는 명제)에서 벗어나야지 하는 것이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이다.” 1977년 ‘아니 벌써’로 데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개구장이>, <찻잔>, <가지마오>, <청춘>, <회상>, <너의 의미>,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전설적인 밴드 산울림의 리더 가수 김창완(69)이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열린 새 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간담회에서 첫 말문은 의외였다. <나는 지구인이다>는 그가 2020년 10월 발표한 ‘문’(門)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나는 지구인이다>는 그간 김창완이 해 왔던 직선적인 록이나 소박한 포크의 형태 대신 전자 음악 사운드를 바탕으로 복고풍 정서를 담은 신스팝이다. 업템포의 일렉트로닉 비트에 실어 담담하게 노래하는 김창완의 목소리는 강렬하진 않지만, 동요처럼 쉽게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와 함께 은근하지만 강한 중독성을 표출한다. 단순함 속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선율과 가사, 김창완밴드의 키보디스트 이상훈이 들려주는 키보드 사운드, 그리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음악가로서 무력감을 느꼈다. 변화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가수 생활을 꽤 오래 했는데 너무 동어반복을 하는 건 아닌가 싶었다.” 그러면서 “내가 만든 말에 갇혀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케이(K)팝 열풍이라지만, 저희 같은 가수들에겐 ‘무대 밑 조명’도 잘 안 비춰줍니다. 요즘 세상이 험한데 뮤지션으로서 무력감도 느끼고, 나약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 새벽 문득 떠오른 생각이 ‘나는 지구인이구나’였구나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그 주제를 물고 며칠을 지냈다. 그러다 ‘나는 지구인이다/ 지구에서 태어났다’ 두 소절만 갖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죠 서울 서초동 집에서 한강 자전거도로 타고 미사리 지나 팔당대교까지 가면서 내내 흥얼거렸다. 돌아오는 길에 ‘라라라라~’ 하는 후렴구를 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구인으로서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하나뿐인 지구에서 한 번뿐인 우리의 삶을 찬미하는 노래이다”며, 실제 “녹음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또한, 김창완은 ‘지속적인 그리움’이라는 제목을 지닌 앨범 커버 이미지까지 직접 디자인하며 이번 앨범에 각별한 애정을 더했는데 그는 앨범 표지에 대해 “지속적인 그리움이라는 그림이다. 그리움을 표정으로 나타내기 보다는 그리움의 긴 시간을 얼굴로 나타낸 것이다.” 밝혔다. 앨범은 13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이틀곡 외에 12곡은 김창완이 연주하는 기타와 그의 목소리로 전개되는 어쿠스틱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둘이서>, <누나야>, <식어버린 차> 등 대부분 기존에 발표했던 작품 중에서 선곡이 이루어졌으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기타 연주곡으로 편곡한 <월광>과 동요풍 멜로디와 가사의 <이쁜 게 좋아요>는 <나는 지구인이다>과 더불어 이 앨범에 처음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서 그가 가장 마음에 든 노래로 꼽은 <이쁜게 좋아요>는 최근 교장 선생님 역할로 출연한 KBS 2TV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쓰려고 한 것인데, 드라마에서 미처 담지 못하면서 이번 앨범에 싣게 됐다고 했다. 앨범은 11월 24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되며 무선 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활용한 카드 앨범과 CD, 그리고 LP로도 선보이게 된다. NFC 앨범과 CD는 12월 중에, 스페셜 박스로 구성한 LP는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이날 산울림 팬클럽 ‘산울림매니아’ 회원들이 무대로 올라와 산울림 1집을 엘피로 제작한 ‘플래티넘 디스크’ 기념패를 김창완에게 전달했다. 앞서 김창완은 “지겹도록 똑같은 일상이 저에겐 큰 기둥이자 저를 지켜주는 힘이다. 공연장에 찾아오는 팬들을 보면 옛날에는 못 가졌던 감정이 든다. 이분들이 진짜 나를 키워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신의 밴드와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공연을 펼치고 있는 김창완밴드는 12월 13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크라잉넛과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권수진 기자]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박보영 ‘베스트 액터상’ 수상!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박보영 ‘베스트 액터상’ 수상!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런던아시아영화제 ‘베스트 액터상’ 수상 ‘화란’ 주연 홍사빈 ‘라이징 스타상’, ‘영화 ‘만분의 일초’ 작품상 폐막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800석 상영관 순식간에 매진 [서울문화인] 한국영화를 비롯하여 아시아영화를 꾸준히 소개해온 (집행위원장 전혜정)[10월18일-10월29일]가 10월29일 폐막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상영과 이어진 시상식을 끝으로 12일간의 뜨거웠던 영화 축제의 막을 내렸다.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작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연배우 박보영은 이날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고, 경쟁부문 초청작인 ‘화란’의 주연 홍사빈은 ‘라이징 스타상’에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는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소년들’ ‘1947 보스톤’ ‘킬링 로맨스’ ‘그녀의 취미생활’ 등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8개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최신작 49편을 초청해 영국 관객과 평단에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영화제를 찾은 감독들은 돌비 시스템의 극장 시설과 작품을 깊이 있게 전하는 통역 등에 크게 만족을 표했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국을 넘어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시아영화제라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박보영 베스트 액터상, 홍사빈 라이징 스타상, ‘만분의 일초’ 작품상 박보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다. 영국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폐막식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은 박보영은 트로피를 받은 뒤 “해외에서 처음 받는 상이라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영관의 사운드와 컬러에 놀랐다.”며 “그 어느 영화제보다도 영화를 잘 소개하는 영화제 측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화란’의 홍사빈은 첫 주연작에서 펼친 단단한 연기력은 물론 앞으로의 활약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홍사빈은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한 뒤 배우 송중기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화란’이 저의 영화라고 말해주고 고개 들고 열심히 하라고 말해준 송중기 선배에게 감사하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박보영과 홍사빈의 폐막식 레드카펫을 앞두고 3시간 전부터 다양한 국적의 젊은 관객들이 몰려들어 K콘텐츠로 품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박보영과 홍사빈은 팬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주면서 환호에 화답했다. 김성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주종혁이 주연한 ‘만분의 일초’는 중국과 대만 홍콩 등 10편이 오른 경쟁부문에서 작품들을 제치고 최고 영예인 ‘작품상’(베스트 필름)을 수상했다. ‘만분의 일초’는 검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 명단에 오른 주인공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올해 영화제의 수상작(자) 선정은 영국 비평가협회 소속으로 BBC 등 유수의 매체에서 활약하는 5인의 평론가가 심사를 맡았으며, 심사위원상은 모리 유스케 감독의 일본영화 ‘아미코’가 받았다. 폐막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초청작 중 가장 먼저 솔드 아웃! 이번 런던아시아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을 선정한 데 이어 폐막작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선정되어 처음 영국에 소개되었다. 특히 공식 상영을 앞두고 올해 초청작 가운데 가장 먼저 상영관 800석 전석이 매진돼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또한, 내년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인 사실에서 기대감이 집중되기도 하였다. 엄태화 감독과 배우 박보영이 참여한 공식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때는 현지 관객은 물론 영국의 평단과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지닌 미국 아카데미 회원 12명이 참석, 공식 상영 이후 열띤 박수와 환호를 보내면서 완성도 높은 영화에 공감과 지지를 표했다. ‘화란’ 제작자 한재덕 대표와 홍콩 국민배우 고천락의 ‘누아르 토크’ 영화제 기간 한국과 홍콩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영화 제작자들이 만나 아시아 누아르 영화의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협력을 논하는 ‘누아르 토크’가 열려 주목받았다. ‘화란’을 비롯해 ‘신세계’, ‘헌트’ 등을 제작한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와 현재 홍콩의 국민배우로 인정받으면서 가장 왕성하게 영화 제작을 시도하는 배우 고천락이 함께 했다. 고천락은 한재덕 대표가 제작한 ‘화란’을 직접 관람하는 등 한국 누아르에 높은 관심을 표했고, 향후 한국영화와의 다양한 협업에 나설 뜻도 밝혀 현장에 모인 아시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누아르에 대한 담론을 넘어 한국과 홍콩 양국이 작품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가 돼 관객의 큰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며 “영화제들이 선택하는 마켓 기능에서 한발 나아가 앞으로 아시아 영화인들이 교류와 소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상호 협력하는 방법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엄태화 감독과 박보영,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등이 참석한 폐막식에서는 한국영화와 K컬쳐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교류의 행사도 이뤄졌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기획한 ‘K-헤리티지’를 한국영화와 함께 영국에 소개하는 특별 리셉션을 마련하고, 오미자차와 연잎차 궁중병과 등 전통음식을 백자 그릇에 담아 제공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복합문화공간 한국의집 셰프들이 직접 영국으로 날아와 정성스레 만든 곶감말이 역시 폐막식에 모인 150여명의 영국 영화 관계자와 BBC 등 현지 매체에 소개돼 주목받았다. [권수진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역대 최장시간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 Q & A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역대 최장시간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 Q & A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은 정말 사랑하는 별명이다. 정말 자랑스럽다. 그래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한국을 사랑한다. 또 맥큐 감독님과 함께 오면 제가 성장했던 곳, 저는 항상 이사를 미국 내에서, 캐나다에서 많이 다녔는데 그래서 한국이나 이런 데 오는 것 꿈을 꿨다. 이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한국도 방문해 보고 또 역사도 공부해 보고 관광객으로만 오는 것이 아니라 문화의 일부가 되는 것, 또 직접적으로 그런 체험을 해 보는 것, 그게 저의 어떻게 보면 본질이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는 것 정말 감사한다.” “어젯밤에도 한국의 코리아바비큐 즐기고, 정말 맛있었다. 한국 문화 좋아하는데 한국 길거리에 서서 물론 저희는 항상 바쁘다. 다음 영화도 준비하고 이미 촬영을 시작했는데 그런데 한국에 이렇게 와서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인사하고 또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고 또 한국을 사랑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정말 좋다. 그리고 그분 자신들의 이야기를 저에게 해 주시잖아요. 그래서 또 여러 가지까지 같이 경험한다. 또 저희의 제작팀도 전 세계에서 온다 편집하시는 분도 다른 나라에서 오신 분이고 그래서 이런 영화를 가지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저에게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물론 서로 다른 문화지만 또 인간으로서 공통적인 것도 있잖아요. 그래서 어렸을 때 저는 호기심이 많았다. 어떨까, 한국은 어떨까. 한국의 사람들은 어떨까, 내가 느끼는 것들을 또 똑같이 재미있게 느낄까. 한국에 와서 인간으로서 공통점을 느끼는 것이 정말 좋았다.” “영화 덕분에 제가 스토리텔링도 할 수 있고 또 물론 한국 문화권의 영화도 봤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오늘 같이 앉아서 영화도 볼 것이고 정말 이런 것은 저에게는 정말 감사하게 느낀다. 큰 장황한 답변이었지만 저는 여기 와서 정말 좋다.” 지난 29일,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에서 톰 크루즈를 필두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여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는 무려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되어 역대 프레스 컨퍼런스 중 최장시간 진행 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배우들은 한국에서의 행사에 진심을 다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는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챕터답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 ‘에단 헌트’ 톰 크루즈의 연기 커리어를 압축한 영상으로 시작, 80년대부터 톰 크루즈의 연기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여기에 한국만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비하인드 영상을 최초 상영되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중 ‘친절한 톰 아저씨’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라고 밝힌 톰 크루즈는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한국 문화도 좋아하고, 한국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싶다”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또한 “여섯 번째로 한국에 방문했다. 한국 사람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전했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 헤일리 앳웰과 바네사 커비는 “영화를 찍을 때부터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마침내 한국에 방문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프로내한러 사이먼 페그와 폼 클레멘티에프는 박찬욱의 ‘올드보이’와 ‘BTS’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나 케이팝을 포함한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역대급 프레스 컨퍼런스에 이어 오후 5시부터 무려 3시간 동안 롯데월드타워몰 1층 아트리움에서는 레드카펫이 진행되어,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프레스 컨퍼런스 Q & A, 톰 크루즈 11번째 내한에 대한 소감? 톰 크루즈 “어메이징하다. 제가 올 때마다 정말로 따뜻하게 환대받는 기분이다. 제가 어젯밤에 또 나가서 코리안 바비큐를 즐겼는데요. 정말 맛집이었다. 산책하면서 여러 분들도 만나고 인사도 나누어서 아주 스페셜한 것을 느꼈다. 특히 이 영화를 이번 캐스트와 함께 만들면서 이번에 같이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영화 만드는 데 동기부여? “영화를 공식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연기를 배운 것도 아니다. 18세에 첫 번째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영화 제작팀을 제가 각각의 팀을 만나면서 혼자 연구해보고 영화를 어떻게 만들지 혼자 다 배웠다. 그때부터 캐릭터도 만들고 혼자 앉아서 그것을 만들어서 가족들, 친구 앞에서 스토리텔링도 해보고 연기도 해보고 그것 덕분에 오늘 이렇게 있게 된 것 같다.” 더불어 그는 “어렸을 때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남의 집 앞의 눈을 쓸던 경우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영화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가 두 편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영화가 굉장히 스케일도 크고 이야기 전개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두 편으로 하자고 했다. 이번 작품은 여러 가지 문화와 여러 가지 지리적인 특성들이 굉장히 잘 많이 반영이 되어 있다. 그것이 미션 임파서블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바이크에서 점프씬에 대해? “비행기나 헬리콥터도 직접 운전할 수도 있고 제트도, 전투기 같은 것도 타봤다. 패러슈팅도 하고, 아마 스피드 플라잉에 대한 영상도 보실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런 것을 보면 수십 년간 계속해서 제가 그런 스케일을 축적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가능한 것 같다. 물론 패러슈팅이라든지 낙하산에서 내리기 또 고도가 낮은 곳에서 어떻게 하면 빨리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 또 바이크를 어떻게 하면 여러 가지 것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트레이닝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로케 촬영....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관광객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는 것도 즐긴다. 그래서 여러 도시들을 스카우팅을 다루면서 전 세계도 보고 또 사람들이 못 가는 데도 가본다. 또한, 현지의 크루하고 같이 일하면서 현지성도 또 느끼고 또 영화제작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가 가르쳐주는 경우도 많다.” 이어 “새로운 로케를 갈 때마다 정말 좋은 것은 가족들을 다 데리고 가서 아주 좋다.“ 헤일리 앳웰 미션 임파서블 영화에 출연한 것에 있어서 최고의 장점은? “미션 임파서블 세트에 가면 톰과 맥큐 감독님께서 굉장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한 환경을 조성해 주기 때문에 정신을 다 해서 영화를 찍을 수 있다. 그리고 또 창의적인 선택도 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위해서 최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아주 준비가 많이 되어 있다. 또 새로운 것들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들도 굉장히 많이 있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런 것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고요. 협업의 기회가 정말 많은 영화이다.” 바네사 커비 두 번째 미션 임파서블 출연에 대한 소감에 대해? “먼저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다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 너무 좋다. 그냥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일반적인 사람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톰이 에단을 연기할 때 그런 기분을 준다는 것이 너무 좋다. 초자연적인 수퍼히어로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인데 이러한 사람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 모든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너무나 좋다. 특히 캐릭터들이 전부 다 취약성과 단점을 가지고 있고 인간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또 어떤 그 연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배우로서 정말 대단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폼 클레멘티에프 새롭게 MI시리즈에 참여한 느낌은? “미션 임파서블에 참여하다니 제 꿈이 이뤄졌다. 그리고 익사이팅했다. 처음 런던에서 인터뷰를 할 때 미션 임파서블에 어떻게 느꼈냐해서 “Dreams Tom true”라고 했다. “Dreams come true”(꿈은 이루어진다)가 아니라요. 당시 인터뷰에서도 얘기했지만 제가 처음에 11살 때 작은 흑백 TV를 통해서 MI TV 시리즈를 봤는데, 톰과 감독님에게 저를 함께 하도록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있다.” 이어 “솔직히 영화에 캐스팅하기 전부터 MI에 정말 캐스팅되고 싶어서 트레이닝 받고 있었다. 스스로 심리적으로 준비를 했다. 왜냐하면 톰하고 정말 액션영화를 찍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사이먼 페그 톰이 크레이지한 스턴트 할 때 어떠했나? “보통 창백해진다. 왜냐하면 톰은 정말 성실하며, 또 부지런하다. 그래서 꼼꼼하게 사전준비를 한다. 그런데 톰은 무모하지는 않다. 그러니까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것이다. 준비를 많이 해서 모든 것 하나하나씩 스턴트에서 다 미리 계획이 된 것이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그 장면을 뽑아내기 위해서 최고의 사람과 함께 사전에 열심히 트레이닝을 하고 들어가는 가지만 뭔가 예측 불가능한 것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다. 예를 들어서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톰이 그 장면을 찍었을 때 저희는 정말 무서웠다. 제 전화에도 비디오를 찍은 게 있는데 영화가 개봉되고 나면 제가 포스팅할까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처음에는 다들 침묵하다가 괜찮다는 말을 듣고 우리 한꺼번에 같이 웃는다. 그런데 웃음 자체가 되게 신경질적으로 긴장감이 있는 웃음이다. 다 안도감에서 오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여기에 폼 클레멘티에프 “제가 그 동영상을 못 봤는데 톰이 한 8번, 7번 계속 했다. 우리 바로 앞에서” 이어 “톰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항상 우리가 톰하고 할 때는 최고를 보여야 한다. 톰의 성실함과 열심히 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전염이 되는 것 같다.” 톰 크루즈는 “모두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정말 (촬영할 때)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되는 것이다. 제가 벽에다 어렸을 때 목표를 적었었다. 그래서 목표를 적고 나서 이것을 이루려면 뭘 해야 될까, 어떤 스태프들이 필요할까 생각을 했다.” 한국 방문에 대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번이 5번째, 6번째 한국에 오는 것인데. 5번째라고요? 좋습니다. 어쨌든 항상 새롭다. 그런데 한국에서 너무 좋아하는 것은 한국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할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해 주고 정말 대단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항상 뭔가 서프라이즈가 있다. 그건 아주 친절하고 따뜻하고 상냥한 서프라이즈이다. 한국 사람들이 보여주는 열정도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정말 기분이 항상 좋으며, 정말 한국에 옴으로써 인생의 즐거움을 항상 느끼고 있다. 헤일리 엣웰 “영화는 관객을 위한 것이고. 그래서 이 영화를 가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 특권이다. 영화 덕분에 새로운 문화권 또 따뜻한 여러분들의 환대를 맞는 것도 대단하다. 도착해서 만난 분들도 정말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다. 또 제가 아침에도 운동하러 갔는데 정말 스포츠센터에서 만난 분도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다. 정말 따뜻하게 환대 받는 것 정말 대단하다. 또 한국음식 정말 좋아한다. 정말 맛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와서 또 한식 많이 즐기고 가고 싶다.” 사이먼 페그 딸은 이동욱의 팬, 난 김태리의 팬이자 ARMY이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한국에 오는 것을 정말 나 또한 저도 사랑한다. 저는 선물 받는 것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 팬분들은 항상 저를 따뜻하게 환대해주고 멋진 선물도 주시고 한국의 문화도 존경한다.” 이어 “한국의 영화 정말 좋아한다. 호러영화에서도 정말 제가 좋아하는 ‘부산행’이라든지 한국의 공포영화 정말 좋아하고 ‘빈센조’라든지 ‘오징어게임’ 등 여러 가지 시리즈를 봤다.” 이어 “제 딸은 이동욱의 팬입이다. 이동욱이 정말 잘 생겼다고 얘기한다. 저는 김태리의 팬이이다. 이것에 대해 좀 말씀드리고 싶다. 이러한 드라마 시리즈, 영화를 만들어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정말 창의력이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린다. 라스베이거스에서 BTS 공연에도 제 딸이랑 같이 갔다. 제가 ARMY이기도 하고 그 덕분에 BTS를 직접 만났는데 정말 좋았다. 바네사 커비 “저도 공항에서 선물을 받았다. 그게 처음이다.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한국분들이 정말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것 정말 감사하다. 저도 한국 영화를 보면서 컸기 때문에 한국에 올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그래서 한국에 올 때 ‘제가 좋아한 영화가 있었던 나라에 왔네’라고 좋아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또 MI와 함께 올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정말 한국 분들은 문화에 긍지를 느끼시는 것 같다. 그것도 보기에 또 좋았다. 저도 제 문화에 긍지를 느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러한 소속감을 느끼는 것 또 자신의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덕분에 따뜻한 환대를 받는 것 같아서 정말 좋다.” 폼 클레멘티에프 “저도 한국을 사랑합니다. 저도 몇 번 한국을 방문해서 여러 영화의 홍보에 나섰다. 어머니가 한국 출신이여서 여기서 휴가를 보내도 했으며, 어렸을 때도 여기에 왔다. 제 이름이 폼인 것도 제가 한국어는 못 하지만 ‘봄’이라는 것과 또 ‘범’이라는 호랑이를 얘기하는 것이 있다. 제가 또 범띠이기도 하고 성격도 약간 호랑이의 맹렬함도 있는 것 같다. 그 덕분에 제 이름이 폼이 되기도 한다.” 이어 “한국영화도 정말 좋아하다. ‘올드보이’ 때문에 배우의 길로 들어섰고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도 정말 사랑한다.“ 바네사 커비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그리고 꼭 다시 돌아올 것이다. 제 가족이랑 같이 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려움을 안 느낀 적은 없다. 하지만 두렵기 때문에 안 한 적도 없다. 이게 두려운데 왜 두려운가, 왜 인간으로서 이것을 두려움을 느끼는가 생각한다. 그리고 어떻게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 생각한다.” 그의 이 말은 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더불어 톰 크루즈가 왜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배우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7월 12일(수) 개봉한다. [권수진 기자]
,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13개 부문 14개 후보 선정
,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13개 부문 14개 후보 선정
프라임타임 에미상, 비영어권 작품 최초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 포함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여우게스트상 부문 등 선정 [서울문화인] 2021년 전 세계를 뒤흔들며 K-콘텐츠의 위상을 보여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등 한국의 골목 놀이를 비롯해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가면을 유행시키는 등 언어의 장벽을 넘어 문화적으로도 열풍을 일으키며, 작품 공개 단 12일 만에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자리 잡았던 <오징어 게임>은 제79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오영수),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포함 3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포함 2관왕,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포함 3관왕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에 이어 이번 시리즈 부분 최고 권위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비영어권 시리즈 최초, 아시아인 최초로 다수에 노미네이트되며 지난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신드롬을 확인시키고 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으로 후보 지명 및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후보 지명을 계기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전 세계가 서로의 콘텐츠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아시아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 배우는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돼,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계속해 <오징어 게임>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전 세계의 팬분들, 그리고 함께 땀 흘렸던 <오징어 게임> 팀과 이 기쁨을 함께하겠습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한국인 최초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박해수 배우와 오영수 배우는 각각 “이렇게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에미상 후보에 올라 이름을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입니다. 다시 한 번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해수), “<오징어 게임>을 함께한 동지들과 후보에 올라 뜻깊게 생각합니다. 본상에서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오영수)라며 소감을 전했다. 역시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된 정호연 배우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내주시는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함께한 많은 배우 선배님들과 스텝분들과 함께 후보에 오르게 되어 너무 기쁘다.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싶고 특히 황동혁 감독님과 김지연 대표님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유미 배우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깜짝 이름을 올리며 기쁨을 더했고 “<오징어 게임>이라는 저에게 소중한 작품으로 에미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에 노미네이트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비영어권 작품으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프라임타임 에미 역사상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처음이다. 제작 관련 부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대거 노미네이트되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연출, 연기, 각본은 물론 프로덕션까지 고루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1시간)(이형덕), 메인타이틀 음악상(정재일, ‘Way Back Then’),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싱글카메라 편집상(남나영),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까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오징어 게임>의 수상 여부는 현지 시각으로 9월 12일(월)에 진행되는 에미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제작 분야의 수상 여부는 에미 시상식에 앞서 현지 시각으로 9월 3일(토)과 4일(일)에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허혜린 기자]
 마동석,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생긴 케미스트리를 액션으로 승화했다.
마동석,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생긴 케미스트리를 액션으로 승화했다.
[서울문화인] 영화 <범죄도시2>가 오는 5월 18일(수) 개봉에 앞서 지난 10일 오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시사회에 더불어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졌다. <범죄도시>의 조연출로 참여했던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범죄도시2>는 전편에서 마석도 형사를 비롯한 금천서 강력반과 함께 전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알린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의 박지환까지 등장 전편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전편의 가리봉동 소탕작전 4년 뒤를 배경으로 베트남까지 세계관을 확장되었다. 특히 장첸을 이을 새로운 빌런 ‘강해상’(손석구)를 등장시켜,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마석도와 강렬하고 잔인한 액션을 선보인다.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2>에서 괴물형사 ‘마석도’역을 맡은 마동석이 영화사 측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을 하였다. 이 인터뷰 내용은 영화사 측에서 진행한 공식 질문과 답변이다. Q. <이터널스> 이후 다시 한국 영화로 돌아왔다. 개봉 소감 부탁한다. ▶ <이터널스> 이후 첫 한국 영화로 <범죄도시2>를 선보일 수 되어서 너무 설레기도 하고, 매우 기쁘다. <범죄도시>의 통쾌한 재미를 사랑해 주셨던 만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작품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지 않나 싶다. 오랜 시간 답답하셨을 텐데, 그 마음들을 영화 <범죄도시2>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Q. 대한민국 대표 K-히어로이자 괴물형사인 ‘마석도’로 돌아왔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복귀한 소감 부탁한다. ▶ 무엇보다 많은 사랑을 주셨던 작품으로 돌아온 만큼 기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 부담감이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전편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모든 스탭, 배우들이 노력을 기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넘나들며 더욱 확실하고 화끈하게 나쁜 놈들을 쓸어버리는 재미를 장착하고 돌아온 만큼 관객분들께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Q.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점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범죄도시’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는 마동석 배우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감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부담감은 없는가? ▶ 부담감이라기보다 관객분들이 그렇게 불러 주시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다. 제가 지닌 캐릭터들을 연결해 세계관을 만들어주셨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드릴 일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도 열심히 노력한 부분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Q. <범죄도시2>에서도 기획, 제작에 참여했는데, 이런 기획을 진행하는 데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설명 부탁한다. ▶ <범죄도시>는 굉장히 애정 하는 작품이기에 처음부터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임했다. 1편에서는 캐릭터를 보여드렸다면, 이어지는 시리즈에서는 점차 커지는 스케일과 세계관을 구축하고자 했다. 1편의 강윤성 감독 그리고 이번 <범죄도시2>의 이상용 감독은 물론, 제작 스탭들과 다양하게 논의하며 ‘마석도’가 해외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실제 형사 분들께 자문을 구해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과정에 리얼리티를 더하고자 했다. Q. 다시 돌아온 ‘마석도’역의 달라진 모습을 위해 체력적으로나 액션 연습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과정과 힘든 점 말해달라. ▶ 아무래도 액션 영화를 찍게 되면 상대방이 다치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된다.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를 잘해야 했기에 그 책임감이 남달랐다. 또한 <범죄도시>에서 보여드렸던 ‘마석도’보다 더욱 발전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매특허인 복싱 외에도 유도, 호신술 등의 기술을 연마하고자 했다. 할리우드에서도 드웨인 존슨 등 특정한 장르, 특히 액션에 특화되어 있는 배우들이 있다. 나 역시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고 노력하고자 한다. Q. <범죄도시2>를 기다리는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포인트는 단연 액션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의 쾌감을 살리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 무엇보다 더욱 다양한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한 것이 확실한 미션이었다. 전편 <범죄도시>는 물론 <부산행>, <성난황소> 등 많은 작품으로 합을 맞춰 온 허명행 무술감독과 함께 전편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면서 더욱 스케일감이 부각되는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고민했다. 이상용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범죄도시> 액션의 가장 큰 주요 포인트는 ‘권선징악’ 그리고 ‘응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번에 제압하는 액션의 묘미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Q. 영화에서 손석구(강해상 역)와의 대결은 압도적이다. 그와의 첫 만남이 베트남에서 이루어지고, 한국으로 넘어와 또 한 번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대결 장면을 앞두고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었나? ▶ 그래서 무엇보다 안전을 신경 썼고, 각자 캐릭터의 결을 살린 액션 스타일을 담아내고자 했다. 굳이 사전에 많은 회의를 거치기보다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생긴 케미스트리를 액션으로 승화하고자 했다. 그리고 손석구 배우가 거친 느낌의 리얼한 액션을 잘 살리다 보니 어마어마한 액션을 보여준다. 전에 말한 것처럼 1편의 ‘장첸’이 호랑이라면 2편의 ‘강해상’은 사자로, 전혀 다른 결의 맹수들 같은 면을 지니고 있다. 이런 점을 유념해서 봐주시면 더욱 디테일한 액션 포인트까지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액션 배우가 탄생했음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Q. 최귀화(전일만 역), 박지환(장이수 역)을 비롯해 다시 돌아온 금천서 강력반 식구들과의 호흡이 반가웠다. <범죄도시> 시리즈 특유의 티키타카 말맛 유머가 부각되는데, 이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애드리브도 많이 구사했는지? ▶ 우선 <범죄도시> 팀 모두 오랜만에 재회했어도 눈빛만으로도 호흡이 통하는 친구들이라 함께 연기하기 편했다. 좋은 호흡 속에서 작업하다 보니 애드립을 구사한 장면도 있지만, 대부분 대본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진행했다. 그들 모두 코믹과 액션을 넘나들며 극의 강약을 능숙하게 조절하는 베테랑 배우들이기 때문에 저 역시 그들의 연기를 믿고 ‘마석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소위 말하면 단 한 명도 연기에 구멍 난 사람이 없다. 모두 다 잘하고, 베트남 씬을 함께 촬영한 분들까지 모두 연기를 잘한 것 같다. 서로 각자 자리에서 너무 잘 해주어서 영화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 Q. <이터널스>, <범죄도시2>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황야>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할 텐데 그럼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면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 ▶ 사실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다고 얘기하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건 이런 기회가 흔히 찾아오지 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한으로 쓰고 싶고, 이런 기회도 무한으로 쓰고 싶은 욕심이다. 영화 <범죄도시2>의 ‘마석도’가 목표한 바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는 만큼, 나 역시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해보고 싶다. 영화라는 마력이 결국 나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Q. 엔데믹의 신호탄을 알릴 한국 영화로 등판하는데, 감회는 어떠한가? ▶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를 비롯해 사회 전반적으로 모두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 점차 나아지는 만큼 관객분들께 신나고 통쾌한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망이 컸다.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는 영화보다는 영화 속 액션 쾌감을 즐기고 그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영화를 관객분들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이제 거리 두기가 완화된 만큼 예전처럼 많은 관객분들이 극장에 와서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영화를 비롯한 모든 영화들이 잘 돼서 관객들과 영화업계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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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삶을 찬미하는 노래  앨범 발매
김창완, 삶을 찬미하는 노래 앨범 발매
[서울문화인] “구태를 벗어 던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구인’을 만들 때만 해도 뭘 더 내려놓아야 노래가 나올까... 이런 생각을 했다. 뭘 더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욕심, 내가 가지고 있는 도그마(진리에 관한 불변의 정리(定理),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으로 신봉되고 주장되는 명제)에서 벗어나야지 하는 것이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이다.” 1977년 ‘아니 벌써’로 데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개구장이>, <찻잔>, <가지마오>, <청춘>, <회상>, <너의 의미>,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전설적인 밴드 산울림의 리더 가수 김창완(69)이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열린 새 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간담회에서 첫 말문은 의외였다. <나는 지구인이다>는 그가 2020년 10월 발표한 ‘문’(門)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나는 지구인이다>는 그간 김창완이 해 왔던 직선적인 록이나 소박한 포크의 형태 대신 전자 음악 사운드를 바탕으로 복고풍 정서를 담은 신스팝이다. 업템포의 일렉트로닉 비트에 실어 담담하게 노래하는 김창완의 목소리는 강렬하진 않지만, 동요처럼 쉽게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와 함께 은근하지만 강한 중독성을 표출한다. 단순함 속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선율과 가사, 김창완밴드의 키보디스트 이상훈이 들려주는 키보드 사운드, 그리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음악가로서 무력감을 느꼈다. 변화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가수 생활을 꽤 오래 했는데 너무 동어반복을 하는 건 아닌가 싶었다.” 그러면서 “내가 만든 말에 갇혀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케이(K)팝 열풍이라지만, 저희 같은 가수들에겐 ‘무대 밑 조명’도 잘 안 비춰줍니다. 요즘 세상이 험한데 뮤지션으로서 무력감도 느끼고, 나약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 새벽 문득 떠오른 생각이 ‘나는 지구인이구나’였구나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그 주제를 물고 며칠을 지냈다. 그러다 ‘나는 지구인이다/ 지구에서 태어났다’ 두 소절만 갖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죠 서울 서초동 집에서 한강 자전거도로 타고 미사리 지나 팔당대교까지 가면서 내내 흥얼거렸다. 돌아오는 길에 ‘라라라라~’ 하는 후렴구를 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구인으로서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하나뿐인 지구에서 한 번뿐인 우리의 삶을 찬미하는 노래이다”며, 실제 “녹음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또한, 김창완은 ‘지속적인 그리움’이라는 제목을 지닌 앨범 커버 이미지까지 직접 디자인하며 이번 앨범에 각별한 애정을 더했는데 그는 앨범 표지에 대해 “지속적인 그리움이라는 그림이다. 그리움을 표정으로 나타내기 보다는 그리움의 긴 시간을 얼굴로 나타낸 것이다.” 밝혔다. 앨범은 13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이틀곡 외에 12곡은 김창완이 연주하는 기타와 그의 목소리로 전개되는 어쿠스틱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둘이서>, <누나야>, <식어버린 차> 등 대부분 기존에 발표했던 작품 중에서 선곡이 이루어졌으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기타 연주곡으로 편곡한 <월광>과 동요풍 멜로디와 가사의 <이쁜 게 좋아요>는 <나는 지구인이다>과 더불어 이 앨범에 처음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서 그가 가장 마음에 든 노래로 꼽은 <이쁜게 좋아요>는 최근 교장 선생님 역할로 출연한 KBS 2TV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쓰려고 한 것인데, 드라마에서 미처 담지 못하면서 이번 앨범에 싣게 됐다고 했다. 앨범은 11월 24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되며 무선 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활용한 카드 앨범과 CD, 그리고 LP로도 선보이게 된다. NFC 앨범과 CD는 12월 중에, 스페셜 박스로 구성한 LP는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이날 산울림 팬클럽 ‘산울림매니아’ 회원들이 무대로 올라와 산울림 1집을 엘피로 제작한 ‘플래티넘 디스크’ 기념패를 김창완에게 전달했다. 앞서 김창완은 “지겹도록 똑같은 일상이 저에겐 큰 기둥이자 저를 지켜주는 힘이다. 공연장에 찾아오는 팬들을 보면 옛날에는 못 가졌던 감정이 든다. 이분들이 진짜 나를 키워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신의 밴드와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공연을 펼치고 있는 김창완밴드는 12월 13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크라잉넛과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권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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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박보영 ‘베스트 액터상’ 수상!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박보영 ‘베스트 액터상’ 수상!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런던아시아영화제 ‘베스트 액터상’ 수상 ‘화란’ 주연 홍사빈 ‘라이징 스타상’, ‘영화 ‘만분의 일초’ 작품상 폐막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800석 상영관 순식간에 매진 [서울문화인] 한국영화를 비롯하여 아시아영화를 꾸준히 소개해온 (집행위원장 전혜정)[10월18일-10월29일]가 10월29일 폐막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상영과 이어진 시상식을 끝으로 12일간의 뜨거웠던 영화 축제의 막을 내렸다.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작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연배우 박보영은 이날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고, 경쟁부문 초청작인 ‘화란’의 주연 홍사빈은 ‘라이징 스타상’에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는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소년들’ ‘1947 보스톤’ ‘킬링 로맨스’ ‘그녀의 취미생활’ 등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8개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최신작 49편을 초청해 영국 관객과 평단에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영화제를 찾은 감독들은 돌비 시스템의 극장 시설과 작품을 깊이 있게 전하는 통역 등에 크게 만족을 표했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국을 넘어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시아영화제라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박보영 베스트 액터상, 홍사빈 라이징 스타상, ‘만분의 일초’ 작품상 박보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다. 영국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폐막식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은 박보영은 트로피를 받은 뒤 “해외에서 처음 받는 상이라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영관의 사운드와 컬러에 놀랐다.”며 “그 어느 영화제보다도 영화를 잘 소개하는 영화제 측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화란’의 홍사빈은 첫 주연작에서 펼친 단단한 연기력은 물론 앞으로의 활약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홍사빈은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한 뒤 배우 송중기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화란’이 저의 영화라고 말해주고 고개 들고 열심히 하라고 말해준 송중기 선배에게 감사하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박보영과 홍사빈의 폐막식 레드카펫을 앞두고 3시간 전부터 다양한 국적의 젊은 관객들이 몰려들어 K콘텐츠로 품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박보영과 홍사빈은 팬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주면서 환호에 화답했다. 김성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주종혁이 주연한 ‘만분의 일초’는 중국과 대만 홍콩 등 10편이 오른 경쟁부문에서 작품들을 제치고 최고 영예인 ‘작품상’(베스트 필름)을 수상했다. ‘만분의 일초’는 검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 명단에 오른 주인공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올해 영화제의 수상작(자) 선정은 영국 비평가협회 소속으로 BBC 등 유수의 매체에서 활약하는 5인의 평론가가 심사를 맡았으며, 심사위원상은 모리 유스케 감독의 일본영화 ‘아미코’가 받았다. 폐막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초청작 중 가장 먼저 솔드 아웃! 이번 런던아시아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을 선정한 데 이어 폐막작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선정되어 처음 영국에 소개되었다. 특히 공식 상영을 앞두고 올해 초청작 가운데 가장 먼저 상영관 800석 전석이 매진돼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또한, 내년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인 사실에서 기대감이 집중되기도 하였다. 엄태화 감독과 배우 박보영이 참여한 공식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때는 현지 관객은 물론 영국의 평단과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지닌 미국 아카데미 회원 12명이 참석, 공식 상영 이후 열띤 박수와 환호를 보내면서 완성도 높은 영화에 공감과 지지를 표했다. ‘화란’ 제작자 한재덕 대표와 홍콩 국민배우 고천락의 ‘누아르 토크’ 영화제 기간 한국과 홍콩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영화 제작자들이 만나 아시아 누아르 영화의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협력을 논하는 ‘누아르 토크’가 열려 주목받았다. ‘화란’을 비롯해 ‘신세계’, ‘헌트’ 등을 제작한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와 현재 홍콩의 국민배우로 인정받으면서 가장 왕성하게 영화 제작을 시도하는 배우 고천락이 함께 했다. 고천락은 한재덕 대표가 제작한 ‘화란’을 직접 관람하는 등 한국 누아르에 높은 관심을 표했고, 향후 한국영화와의 다양한 협업에 나설 뜻도 밝혀 현장에 모인 아시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누아르에 대한 담론을 넘어 한국과 홍콩 양국이 작품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가 돼 관객의 큰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며 “영화제들이 선택하는 마켓 기능에서 한발 나아가 앞으로 아시아 영화인들이 교류와 소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상호 협력하는 방법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엄태화 감독과 박보영,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등이 참석한 폐막식에서는 한국영화와 K컬쳐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교류의 행사도 이뤄졌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기획한 ‘K-헤리티지’를 한국영화와 함께 영국에 소개하는 특별 리셉션을 마련하고, 오미자차와 연잎차 궁중병과 등 전통음식을 백자 그릇에 담아 제공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복합문화공간 한국의집 셰프들이 직접 영국으로 날아와 정성스레 만든 곶감말이 역시 폐막식에 모인 150여명의 영국 영화 관계자와 BBC 등 현지 매체에 소개돼 주목받았다. [권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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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역대 최장시간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 Q & A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역대 최장시간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 Q & A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은 정말 사랑하는 별명이다. 정말 자랑스럽다. 그래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한국을 사랑한다. 또 맥큐 감독님과 함께 오면 제가 성장했던 곳, 저는 항상 이사를 미국 내에서, 캐나다에서 많이 다녔는데 그래서 한국이나 이런 데 오는 것 꿈을 꿨다. 이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한국도 방문해 보고 또 역사도 공부해 보고 관광객으로만 오는 것이 아니라 문화의 일부가 되는 것, 또 직접적으로 그런 체험을 해 보는 것, 그게 저의 어떻게 보면 본질이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는 것 정말 감사한다.” “어젯밤에도 한국의 코리아바비큐 즐기고, 정말 맛있었다. 한국 문화 좋아하는데 한국 길거리에 서서 물론 저희는 항상 바쁘다. 다음 영화도 준비하고 이미 촬영을 시작했는데 그런데 한국에 이렇게 와서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인사하고 또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고 또 한국을 사랑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정말 좋다. 그리고 그분 자신들의 이야기를 저에게 해 주시잖아요. 그래서 또 여러 가지까지 같이 경험한다. 또 저희의 제작팀도 전 세계에서 온다 편집하시는 분도 다른 나라에서 오신 분이고 그래서 이런 영화를 가지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저에게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물론 서로 다른 문화지만 또 인간으로서 공통적인 것도 있잖아요. 그래서 어렸을 때 저는 호기심이 많았다. 어떨까, 한국은 어떨까. 한국의 사람들은 어떨까, 내가 느끼는 것들을 또 똑같이 재미있게 느낄까. 한국에 와서 인간으로서 공통점을 느끼는 것이 정말 좋았다.” “영화 덕분에 제가 스토리텔링도 할 수 있고 또 물론 한국 문화권의 영화도 봤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오늘 같이 앉아서 영화도 볼 것이고 정말 이런 것은 저에게는 정말 감사하게 느낀다. 큰 장황한 답변이었지만 저는 여기 와서 정말 좋다.” 지난 29일,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에서 톰 크루즈를 필두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여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는 무려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되어 역대 프레스 컨퍼런스 중 최장시간 진행 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배우들은 한국에서의 행사에 진심을 다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는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챕터답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 ‘에단 헌트’ 톰 크루즈의 연기 커리어를 압축한 영상으로 시작, 80년대부터 톰 크루즈의 연기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여기에 한국만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비하인드 영상을 최초 상영되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중 ‘친절한 톰 아저씨’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라고 밝힌 톰 크루즈는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한국 문화도 좋아하고, 한국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싶다”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또한 “여섯 번째로 한국에 방문했다. 한국 사람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전했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 헤일리 앳웰과 바네사 커비는 “영화를 찍을 때부터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마침내 한국에 방문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프로내한러 사이먼 페그와 폼 클레멘티에프는 박찬욱의 ‘올드보이’와 ‘BTS’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나 케이팝을 포함한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역대급 프레스 컨퍼런스에 이어 오후 5시부터 무려 3시간 동안 롯데월드타워몰 1층 아트리움에서는 레드카펫이 진행되어,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프레스 컨퍼런스 Q & A, 톰 크루즈 11번째 내한에 대한 소감? 톰 크루즈 “어메이징하다. 제가 올 때마다 정말로 따뜻하게 환대받는 기분이다. 제가 어젯밤에 또 나가서 코리안 바비큐를 즐겼는데요. 정말 맛집이었다. 산책하면서 여러 분들도 만나고 인사도 나누어서 아주 스페셜한 것을 느꼈다. 특히 이 영화를 이번 캐스트와 함께 만들면서 이번에 같이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영화 만드는 데 동기부여? “영화를 공식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연기를 배운 것도 아니다. 18세에 첫 번째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영화 제작팀을 제가 각각의 팀을 만나면서 혼자 연구해보고 영화를 어떻게 만들지 혼자 다 배웠다. 그때부터 캐릭터도 만들고 혼자 앉아서 그것을 만들어서 가족들, 친구 앞에서 스토리텔링도 해보고 연기도 해보고 그것 덕분에 오늘 이렇게 있게 된 것 같다.” 더불어 그는 “어렸을 때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남의 집 앞의 눈을 쓸던 경우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영화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가 두 편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영화가 굉장히 스케일도 크고 이야기 전개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두 편으로 하자고 했다. 이번 작품은 여러 가지 문화와 여러 가지 지리적인 특성들이 굉장히 잘 많이 반영이 되어 있다. 그것이 미션 임파서블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바이크에서 점프씬에 대해? “비행기나 헬리콥터도 직접 운전할 수도 있고 제트도, 전투기 같은 것도 타봤다. 패러슈팅도 하고, 아마 스피드 플라잉에 대한 영상도 보실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런 것을 보면 수십 년간 계속해서 제가 그런 스케일을 축적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가능한 것 같다. 물론 패러슈팅이라든지 낙하산에서 내리기 또 고도가 낮은 곳에서 어떻게 하면 빨리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 또 바이크를 어떻게 하면 여러 가지 것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트레이닝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로케 촬영....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관광객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는 것도 즐긴다. 그래서 여러 도시들을 스카우팅을 다루면서 전 세계도 보고 또 사람들이 못 가는 데도 가본다. 또한, 현지의 크루하고 같이 일하면서 현지성도 또 느끼고 또 영화제작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가 가르쳐주는 경우도 많다.” 이어 “새로운 로케를 갈 때마다 정말 좋은 것은 가족들을 다 데리고 가서 아주 좋다.“ 헤일리 앳웰 미션 임파서블 영화에 출연한 것에 있어서 최고의 장점은? “미션 임파서블 세트에 가면 톰과 맥큐 감독님께서 굉장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한 환경을 조성해 주기 때문에 정신을 다 해서 영화를 찍을 수 있다. 그리고 또 창의적인 선택도 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위해서 최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아주 준비가 많이 되어 있다. 또 새로운 것들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들도 굉장히 많이 있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런 것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고요. 협업의 기회가 정말 많은 영화이다.” 바네사 커비 두 번째 미션 임파서블 출연에 대한 소감에 대해? “먼저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다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 너무 좋다. 그냥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일반적인 사람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톰이 에단을 연기할 때 그런 기분을 준다는 것이 너무 좋다. 초자연적인 수퍼히어로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인데 이러한 사람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 모든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너무나 좋다. 특히 캐릭터들이 전부 다 취약성과 단점을 가지고 있고 인간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또 어떤 그 연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배우로서 정말 대단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폼 클레멘티에프 새롭게 MI시리즈에 참여한 느낌은? “미션 임파서블에 참여하다니 제 꿈이 이뤄졌다. 그리고 익사이팅했다. 처음 런던에서 인터뷰를 할 때 미션 임파서블에 어떻게 느꼈냐해서 “Dreams Tom true”라고 했다. “Dreams come true”(꿈은 이루어진다)가 아니라요. 당시 인터뷰에서도 얘기했지만 제가 처음에 11살 때 작은 흑백 TV를 통해서 MI TV 시리즈를 봤는데, 톰과 감독님에게 저를 함께 하도록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있다.” 이어 “솔직히 영화에 캐스팅하기 전부터 MI에 정말 캐스팅되고 싶어서 트레이닝 받고 있었다. 스스로 심리적으로 준비를 했다. 왜냐하면 톰하고 정말 액션영화를 찍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사이먼 페그 톰이 크레이지한 스턴트 할 때 어떠했나? “보통 창백해진다. 왜냐하면 톰은 정말 성실하며, 또 부지런하다. 그래서 꼼꼼하게 사전준비를 한다. 그런데 톰은 무모하지는 않다. 그러니까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것이다. 준비를 많이 해서 모든 것 하나하나씩 스턴트에서 다 미리 계획이 된 것이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그 장면을 뽑아내기 위해서 최고의 사람과 함께 사전에 열심히 트레이닝을 하고 들어가는 가지만 뭔가 예측 불가능한 것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다. 예를 들어서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톰이 그 장면을 찍었을 때 저희는 정말 무서웠다. 제 전화에도 비디오를 찍은 게 있는데 영화가 개봉되고 나면 제가 포스팅할까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처음에는 다들 침묵하다가 괜찮다는 말을 듣고 우리 한꺼번에 같이 웃는다. 그런데 웃음 자체가 되게 신경질적으로 긴장감이 있는 웃음이다. 다 안도감에서 오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여기에 폼 클레멘티에프 “제가 그 동영상을 못 봤는데 톰이 한 8번, 7번 계속 했다. 우리 바로 앞에서” 이어 “톰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항상 우리가 톰하고 할 때는 최고를 보여야 한다. 톰의 성실함과 열심히 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전염이 되는 것 같다.” 톰 크루즈는 “모두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정말 (촬영할 때)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되는 것이다. 제가 벽에다 어렸을 때 목표를 적었었다. 그래서 목표를 적고 나서 이것을 이루려면 뭘 해야 될까, 어떤 스태프들이 필요할까 생각을 했다.” 한국 방문에 대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번이 5번째, 6번째 한국에 오는 것인데. 5번째라고요? 좋습니다. 어쨌든 항상 새롭다. 그런데 한국에서 너무 좋아하는 것은 한국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할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해 주고 정말 대단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항상 뭔가 서프라이즈가 있다. 그건 아주 친절하고 따뜻하고 상냥한 서프라이즈이다. 한국 사람들이 보여주는 열정도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정말 기분이 항상 좋으며, 정말 한국에 옴으로써 인생의 즐거움을 항상 느끼고 있다. 헤일리 엣웰 “영화는 관객을 위한 것이고. 그래서 이 영화를 가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 특권이다. 영화 덕분에 새로운 문화권 또 따뜻한 여러분들의 환대를 맞는 것도 대단하다. 도착해서 만난 분들도 정말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다. 또 제가 아침에도 운동하러 갔는데 정말 스포츠센터에서 만난 분도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다. 정말 따뜻하게 환대 받는 것 정말 대단하다. 또 한국음식 정말 좋아한다. 정말 맛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와서 또 한식 많이 즐기고 가고 싶다.” 사이먼 페그 딸은 이동욱의 팬, 난 김태리의 팬이자 ARMY이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한국에 오는 것을 정말 나 또한 저도 사랑한다. 저는 선물 받는 것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 팬분들은 항상 저를 따뜻하게 환대해주고 멋진 선물도 주시고 한국의 문화도 존경한다.” 이어 “한국의 영화 정말 좋아한다. 호러영화에서도 정말 제가 좋아하는 ‘부산행’이라든지 한국의 공포영화 정말 좋아하고 ‘빈센조’라든지 ‘오징어게임’ 등 여러 가지 시리즈를 봤다.” 이어 “제 딸은 이동욱의 팬입이다. 이동욱이 정말 잘 생겼다고 얘기한다. 저는 김태리의 팬이이다. 이것에 대해 좀 말씀드리고 싶다. 이러한 드라마 시리즈, 영화를 만들어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정말 창의력이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린다. 라스베이거스에서 BTS 공연에도 제 딸이랑 같이 갔다. 제가 ARMY이기도 하고 그 덕분에 BTS를 직접 만났는데 정말 좋았다. 바네사 커비 “저도 공항에서 선물을 받았다. 그게 처음이다.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한국분들이 정말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것 정말 감사하다. 저도 한국 영화를 보면서 컸기 때문에 한국에 올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그래서 한국에 올 때 ‘제가 좋아한 영화가 있었던 나라에 왔네’라고 좋아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또 MI와 함께 올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정말 한국 분들은 문화에 긍지를 느끼시는 것 같다. 그것도 보기에 또 좋았다. 저도 제 문화에 긍지를 느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러한 소속감을 느끼는 것 또 자신의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덕분에 따뜻한 환대를 받는 것 같아서 정말 좋다.” 폼 클레멘티에프 “저도 한국을 사랑합니다. 저도 몇 번 한국을 방문해서 여러 영화의 홍보에 나섰다. 어머니가 한국 출신이여서 여기서 휴가를 보내도 했으며, 어렸을 때도 여기에 왔다. 제 이름이 폼인 것도 제가 한국어는 못 하지만 ‘봄’이라는 것과 또 ‘범’이라는 호랑이를 얘기하는 것이 있다. 제가 또 범띠이기도 하고 성격도 약간 호랑이의 맹렬함도 있는 것 같다. 그 덕분에 제 이름이 폼이 되기도 한다.” 이어 “한국영화도 정말 좋아하다. ‘올드보이’ 때문에 배우의 길로 들어섰고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도 정말 사랑한다.“ 바네사 커비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그리고 꼭 다시 돌아올 것이다. 제 가족이랑 같이 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려움을 안 느낀 적은 없다. 하지만 두렵기 때문에 안 한 적도 없다. 이게 두려운데 왜 두려운가, 왜 인간으로서 이것을 두려움을 느끼는가 생각한다. 그리고 어떻게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 생각한다.” 그의 이 말은 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더불어 톰 크루즈가 왜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배우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7월 12일(수) 개봉한다. [권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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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13개 부문 14개 후보 선정
,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13개 부문 14개 후보 선정
프라임타임 에미상, 비영어권 작품 최초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 포함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여우게스트상 부문 등 선정 [서울문화인] 2021년 전 세계를 뒤흔들며 K-콘텐츠의 위상을 보여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등 한국의 골목 놀이를 비롯해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가면을 유행시키는 등 언어의 장벽을 넘어 문화적으로도 열풍을 일으키며, 작품 공개 단 12일 만에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자리 잡았던 <오징어 게임>은 제79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오영수),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포함 3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포함 2관왕,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포함 3관왕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에 이어 이번 시리즈 부분 최고 권위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비영어권 시리즈 최초, 아시아인 최초로 다수에 노미네이트되며 지난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신드롬을 확인시키고 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으로 후보 지명 및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후보 지명을 계기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전 세계가 서로의 콘텐츠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아시아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 배우는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돼,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계속해 <오징어 게임>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전 세계의 팬분들, 그리고 함께 땀 흘렸던 <오징어 게임> 팀과 이 기쁨을 함께하겠습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한국인 최초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박해수 배우와 오영수 배우는 각각 “이렇게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에미상 후보에 올라 이름을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입니다. 다시 한 번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해수), “<오징어 게임>을 함께한 동지들과 후보에 올라 뜻깊게 생각합니다. 본상에서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오영수)라며 소감을 전했다. 역시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된 정호연 배우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내주시는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함께한 많은 배우 선배님들과 스텝분들과 함께 후보에 오르게 되어 너무 기쁘다.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싶고 특히 황동혁 감독님과 김지연 대표님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유미 배우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깜짝 이름을 올리며 기쁨을 더했고 “<오징어 게임>이라는 저에게 소중한 작품으로 에미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에 노미네이트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비영어권 작품으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프라임타임 에미 역사상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처음이다. 제작 관련 부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대거 노미네이트되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연출, 연기, 각본은 물론 프로덕션까지 고루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1시간)(이형덕), 메인타이틀 음악상(정재일, ‘Way Back Then’),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싱글카메라 편집상(남나영),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까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오징어 게임>의 수상 여부는 현지 시각으로 9월 12일(월)에 진행되는 에미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제작 분야의 수상 여부는 에미 시상식에 앞서 현지 시각으로 9월 3일(토)과 4일(일)에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허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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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동석,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생긴 케미스트리를 액션으로 승화했다.
마동석,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생긴 케미스트리를 액션으로 승화했다.
[서울문화인] 영화 <범죄도시2>가 오는 5월 18일(수) 개봉에 앞서 지난 10일 오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시사회에 더불어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졌다. <범죄도시>의 조연출로 참여했던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범죄도시2>는 전편에서 마석도 형사를 비롯한 금천서 강력반과 함께 전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알린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의 박지환까지 등장 전편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전편의 가리봉동 소탕작전 4년 뒤를 배경으로 베트남까지 세계관을 확장되었다. 특히 장첸을 이을 새로운 빌런 ‘강해상’(손석구)를 등장시켜,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마석도와 강렬하고 잔인한 액션을 선보인다.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2>에서 괴물형사 ‘마석도’역을 맡은 마동석이 영화사 측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을 하였다. 이 인터뷰 내용은 영화사 측에서 진행한 공식 질문과 답변이다. Q. <이터널스> 이후 다시 한국 영화로 돌아왔다. 개봉 소감 부탁한다. ▶ <이터널스> 이후 첫 한국 영화로 <범죄도시2>를 선보일 수 되어서 너무 설레기도 하고, 매우 기쁘다. <범죄도시>의 통쾌한 재미를 사랑해 주셨던 만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작품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지 않나 싶다. 오랜 시간 답답하셨을 텐데, 그 마음들을 영화 <범죄도시2>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Q. 대한민국 대표 K-히어로이자 괴물형사인 ‘마석도’로 돌아왔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복귀한 소감 부탁한다. ▶ 무엇보다 많은 사랑을 주셨던 작품으로 돌아온 만큼 기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 부담감이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전편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모든 스탭, 배우들이 노력을 기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넘나들며 더욱 확실하고 화끈하게 나쁜 놈들을 쓸어버리는 재미를 장착하고 돌아온 만큼 관객분들께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Q.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점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범죄도시’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는 마동석 배우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감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부담감은 없는가? ▶ 부담감이라기보다 관객분들이 그렇게 불러 주시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다. 제가 지닌 캐릭터들을 연결해 세계관을 만들어주셨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드릴 일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도 열심히 노력한 부분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Q. <범죄도시2>에서도 기획, 제작에 참여했는데, 이런 기획을 진행하는 데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설명 부탁한다. ▶ <범죄도시>는 굉장히 애정 하는 작품이기에 처음부터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임했다. 1편에서는 캐릭터를 보여드렸다면, 이어지는 시리즈에서는 점차 커지는 스케일과 세계관을 구축하고자 했다. 1편의 강윤성 감독 그리고 이번 <범죄도시2>의 이상용 감독은 물론, 제작 스탭들과 다양하게 논의하며 ‘마석도’가 해외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실제 형사 분들께 자문을 구해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과정에 리얼리티를 더하고자 했다. Q. 다시 돌아온 ‘마석도’역의 달라진 모습을 위해 체력적으로나 액션 연습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과정과 힘든 점 말해달라. ▶ 아무래도 액션 영화를 찍게 되면 상대방이 다치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된다.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를 잘해야 했기에 그 책임감이 남달랐다. 또한 <범죄도시>에서 보여드렸던 ‘마석도’보다 더욱 발전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매특허인 복싱 외에도 유도, 호신술 등의 기술을 연마하고자 했다. 할리우드에서도 드웨인 존슨 등 특정한 장르, 특히 액션에 특화되어 있는 배우들이 있다. 나 역시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고 노력하고자 한다. Q. <범죄도시2>를 기다리는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포인트는 단연 액션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의 쾌감을 살리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 무엇보다 더욱 다양한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한 것이 확실한 미션이었다. 전편 <범죄도시>는 물론 <부산행>, <성난황소> 등 많은 작품으로 합을 맞춰 온 허명행 무술감독과 함께 전편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면서 더욱 스케일감이 부각되는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고민했다. 이상용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범죄도시> 액션의 가장 큰 주요 포인트는 ‘권선징악’ 그리고 ‘응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번에 제압하는 액션의 묘미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Q. 영화에서 손석구(강해상 역)와의 대결은 압도적이다. 그와의 첫 만남이 베트남에서 이루어지고, 한국으로 넘어와 또 한 번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대결 장면을 앞두고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었나? ▶ 그래서 무엇보다 안전을 신경 썼고, 각자 캐릭터의 결을 살린 액션 스타일을 담아내고자 했다. 굳이 사전에 많은 회의를 거치기보다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생긴 케미스트리를 액션으로 승화하고자 했다. 그리고 손석구 배우가 거친 느낌의 리얼한 액션을 잘 살리다 보니 어마어마한 액션을 보여준다. 전에 말한 것처럼 1편의 ‘장첸’이 호랑이라면 2편의 ‘강해상’은 사자로, 전혀 다른 결의 맹수들 같은 면을 지니고 있다. 이런 점을 유념해서 봐주시면 더욱 디테일한 액션 포인트까지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액션 배우가 탄생했음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Q. 최귀화(전일만 역), 박지환(장이수 역)을 비롯해 다시 돌아온 금천서 강력반 식구들과의 호흡이 반가웠다. <범죄도시> 시리즈 특유의 티키타카 말맛 유머가 부각되는데, 이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애드리브도 많이 구사했는지? ▶ 우선 <범죄도시> 팀 모두 오랜만에 재회했어도 눈빛만으로도 호흡이 통하는 친구들이라 함께 연기하기 편했다. 좋은 호흡 속에서 작업하다 보니 애드립을 구사한 장면도 있지만, 대부분 대본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진행했다. 그들 모두 코믹과 액션을 넘나들며 극의 강약을 능숙하게 조절하는 베테랑 배우들이기 때문에 저 역시 그들의 연기를 믿고 ‘마석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소위 말하면 단 한 명도 연기에 구멍 난 사람이 없다. 모두 다 잘하고, 베트남 씬을 함께 촬영한 분들까지 모두 연기를 잘한 것 같다. 서로 각자 자리에서 너무 잘 해주어서 영화 보면서 너무 행복했다. Q. <이터널스>, <범죄도시2>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황야>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할 텐데 그럼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면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 ▶ 사실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다고 얘기하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건 이런 기회가 흔히 찾아오지 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한으로 쓰고 싶고, 이런 기회도 무한으로 쓰고 싶은 욕심이다. 영화 <범죄도시2>의 ‘마석도’가 목표한 바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는 만큼, 나 역시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해보고 싶다. 영화라는 마력이 결국 나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Q. 엔데믹의 신호탄을 알릴 한국 영화로 등판하는데, 감회는 어떠한가? ▶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를 비롯해 사회 전반적으로 모두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 점차 나아지는 만큼 관객분들께 신나고 통쾌한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망이 컸다.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는 영화보다는 영화 속 액션 쾌감을 즐기고 그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영화를 관객분들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이제 거리 두기가 완화된 만큼 예전처럼 많은 관객분들이 극장에 와서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영화를 비롯한 모든 영화들이 잘 돼서 관객들과 영화업계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허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