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사통팔달의 다양한 경기도 문화를 조명하다.

국립민속박물관․경기도, 2015년 경기민속문화의 해 특별전
기사입력 2015.08.07 18:37 조회수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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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경기도는 북쪽에 큰 강이 흐르고, 남쪽은 넓은 평야, 동쪽은 높은 산, 서쪽은 바다를 접한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삶과 민속이 공존한다. 또한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인 경기도는 ‘국가 근본의 땅[國家根本之地]’으로 불릴 만큼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이자 서울과 지방을 잇는 가교였다.


 


2015년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함께 경기도의 민속 문화를 주제로 하는 “경기엇더니잇고(京畿何如)” 특별전을 지난 8월 5일(수)부터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펼쳐져 온 농업, 어업, 임업, 염업의 생업도구와 함께 사통팔달(四通八達)과 함께 발달해온 양주별산대와 안성 남사당 꼭두각시인형 등 경기 민속을 대표하는 유물 2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통팔달의 경기도의 지리적 특성을 전시장에 그대로 반영하여 출입구가 4곳으로 어느 곳을 통하든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어 관람객은 경기도 전역을 여행하듯 거닐면서 각 권역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사람들의 삶과 민속을 이해하게 꾸며졌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기도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펼쳐져 온 생업과 놀이를 비롯한 민속의 정체성을 모색하고자 1부 경기를 알다, 2부 경기를 만나다, 3부 경기에 모이다로 구성되었다.
 







1부 ‘경기를 알다’에서는 19세기 당시 경기감영 주변의 모습을 담아낸 ‘경기감영도(京畿監營圖)’와 ‘동국지도’ 등을 통해 경기도를 소개하고 있다. 동국지도에서는 과거 평택이 충청도에 속하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부 ‘경기를 만나다’에서는 동서남북 4개 권역의 서로 다른 자연환경에 따라 각기 형성된 농업과 어업, 염업 등의 생업도구, 그리고 이와 연관된 민속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동쪽에는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지역의 임업과 관련된 민속문화와 유물을 소개하며 서쪽은 경기도 지역의 염전과 함께 바다와 염업을 생업으로 한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북쪽에는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에서 실시한 민속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한 결과물을 남쪽에는 농촌마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에서 실시한 민속 현지조사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다.


 


3부 ‘경기에 모이다’에서는 사통팔달(四通八達) 지역으로서 서울과 지방을 잇는 가교이자 우리나라 물산의 집산지인 경기도 대표 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장 가장 중앙에 경기도 모든 문화가 모이고 흩어지는 장시를 마련해, 장시와 함께 발달한 안성 남사당 꼭두각시, 별산대를 비롯하여 경기도 특산물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인 강화반닫이를 비롯한 목가구와 안성유기, 조선 도자문화를 선도했던 광주분원의 백자대호(白磁大壺)(보물 제 1441호)를 전시되어있으며 경기도의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시장 모습과 연희패를 주제로 한 영상 작품도 펼쳐진다.


 


또한, 전시장 네 벽에는 경기도 동서남북 각 지역의 자연과 사람 모습을 담은 영상과 소리가 펼쳐지고, 곳곳에 경기 민요와 노동요를 듣는 체험 공간을 마련되어있다.


 


포천 운천 겨리쟁기


벽원아집도


사궤장연회도화첩(보물 930호


 


경기도의 권역별 특징과 서울과 지방을 오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통팔달의 성격을 유물과 사진,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경기도 민속문화 전반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10월 26일(월)까지 진행되며, 11월 18일(수)부터 2016년 2월 28일(일)까지는 경기도박물관에서 순회전시로 열릴 예정이라 한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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