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기행] 두 얼굴의 여수를 볼 수 있는 곳_돌산공원

화려한 조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돌산대교.
기사입력 2009.12.01 01:39 조회수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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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하늘이 검은 빛으로 물드는 시간이 되면 여수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돌산대교가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파랑, 노랑, 보라 등 형형색색의 빛을 바꿔가며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그리고 여수를 감싸 안은 바다는 어둠속에서 그 빛을 받아 더욱 화려함을 더해준다.


 


해가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사람들은 돌산대교가 만들어내는 조명과 도시의 야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려고 그런지 돌산공원으로 향하여 모여든다. 또한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많은 분들이 조깅을 즐긴다.




돌산공원에 오르니 정말 여수의 모든 야경을 한눈에 들어왔다. 여수의 첫 여행지인 오동도를 떠나 돌산대교을 건너 100m의 나지막한 돌산공원에 오르니 금세 푸르던 하늘도 회색빛으로 물들여 지더니 주위는 온통 인공의 화려한 조명으로 바뀐다. 여수시민들이 왜 돌산대교가 여수의 자랑거리라고 얘기한지 그제야 알 수 있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공원에서는 야외음악공연이 한창 준비중이였다. 아쉬움이 있다면 갑자기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돌산공원을 내려오면 길 건너 회타운이 자리하고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안주삼아 술한잔할 수 있다. 만일 아침에 향일암의 일출을 보려면 늦더라도 향일암 근처로 가서 숙박을 하면 좋을 듯하다.


 


새벽에 향일암의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 다시 오전에 돌산공원에 올랐다. 어제 돌산대교가 내려다보이는 그 자리에 올라서자 어제 밤에 본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야에 다가온다. 이제야 왜 여수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알 것 같았다. 여수의 랜드마크인 돌산대교를 중심으로 푸른바다위로 수놓은 섬들과 그 바다위로 움직이는 어선과 여객선들이 멀리서 보니 더욱 한가로이 운치를 자아낸다. 우측으로는 전라좌수영의 진남관이 세종로의 이순신장군의 동상만큼이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날따라 화창한 날씨로 인하여 하늘과 바다가 누가 더 푸른지를 경쟁이나 하듯이 푸른빛을 자랑하는 듯하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까지 평화롭게 만든다.  또한 공원 한곳에 자리한 '어업인 위령탑' 주위를 장식한 타일벽화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여수를 찾는다면 꼭 이곳은 두번을 오르기를 권하고 싶다. 이곳이야 말로 여수의 낮과 밤의 다른 두얼굴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 싶다.







돌산대교는 여수시내와 돌산도를 잇는 총길이는 450m에 62m의 A자형 주탑을 한 사장교로서 1984년 완공되었으며,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 요건 가운데 중요 항목으로 떠오른 교통망의 확충을 위해서 현재 제 2의 돌산대교가 될 여수 돌산~화태간 연륙교 연도교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여수 돌산~화태간 연륙교 연도교 이외에도 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까지 접근성 확보를 위해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등 '광역도로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와 덕양~주삼~둔덕~종화~돌산 우두로 연결되는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 고흥 영남~여수 적금간 연륙연도교를 건설중에 있다.


 


허중학 기자  ostw@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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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중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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