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스케치]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렘피카展

기사입력 2017.01.09 02:00 조회수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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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선보이는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렘피카>은 화려한 색채와 스타일리쉬한 매력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뮤즈로 알려진 타마라 렘피카의 작품 150여 점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이다.


 


신여성의 대명사이자 시대의 아이콘으로 회자되는 렘피카의 이번 한국 특별전에서는 당대 사교계와 예술계를 사로잡았던 관능적이고 강렬한 초상화를 비롯해 드로잉, 영상, 사진 등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로 아르데코 양식을 대표하는 그녀만의 독특한 화풍뿐만 아니라 당시 아르데코의 영향 아래 발전한 패션과 실내 장식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전시는 렘피카의 작품세계 성립을 시작으로 하여 그 발전과정을 5가지의 단계로 나누어서 구성되었다.


 


그녀를 떠올리는 여성의 신체를 구와 원기둥으로 구성에서 입체파에 접근한 전성기이자 작품세계 형성기에 해당하는 열정의 시작(1918-192), 부드러운 입체주의로 불리며, 예술과 패션 저널들을 통해 렘피카의 명성을 전한 전성기가 대성공(1927-1933)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녀는 작품제작이 침체되면서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면서 변화가 온다. 그녀가 예술적 혼란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여행을 떠난 시기 광적인 여행(1934-1957)시기에는 소작농과 비천한 출신의 사람들을 묘사하거나 종교적인 작업에서는 르네상스풍의 부드러움이 묻어난다.


 


50년대 후반, 실험적 모색기가 정물화 연구(1958-1971)에 해당되는 시기에는 붓 대신 나이프로 윤곽선을 흐리는 새로운 형태의 정물화를 시도하며 60년대 초반에 다시 구상적 접근으로 돌아가 비둘기와 수탉, 토끼, 백조 등을 그려내었지만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1972년 룩셈부르크 갤러리에서 회고전을 통해 그녀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하는 마지막 섹션 재발견(1972-198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는 3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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