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풍자와 해학의 대명사 마당놀이가 돌아왔다. 마당놀이 ‘뺑파게이트’

서울 장충체육관, 5월 4일부터 5월 13일까지
기사입력 2018.05.07 17:01 조회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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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80년대 후반 마당놀이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었다. 관객은 객석에서 무대의 배우들의 연기를 그저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을 둘러싼 객석에서 배우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공연에 시대의 풍자와 해학은 국민들의 막힌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최고였다.


 


이렇게 국민적인 인기를 끌던 마당놀이가 어느 순간 우리의 곁에서 사라졌었다. 당시 마당놀이를 이끌었던 배우들도 어느새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그런 마당놀이가 조금은 색다른 모습으로 다시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다.


 


패밀리 미디어(프로듀서 황규학)이 야심차게 준비한 국민 마당놀이 뺑파게이트10년 만에 새롭게 변신하여 지난 54일 첫 공연의 무대를 가졌다. 본 공연에 앞서는 주한 외국 대사관 부부를 모신 가운데 VIP 특별공연도 가졌었다.



 


주한 각국의 대사부부들과 함께 한 출연진


 


뺑파게이트는 기존 만장과 사물 놀이패가 주를 이르는 고전 마당놀이가 아닌, 6인조 LIVE 밴드와 가요, 안무를 활용한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현대판 마당놀이로 기존의 마당놀이와는 색다른 장르의 마당놀이로 진화하였다. 또한 뺑파게이트심청전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고전에 나오는 마음 착한 심봉사는 잊어버려라 또한 심청전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여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마당놀이 인간문화재 윤문식(심봉사 아들 심창)을 선두로 심봉사 역에 최주봉, 김진태를 비롯하여 오랜만에 마당놀이를 통해 무대에 오르는 김성환, 심형래는 뺑파와 함께 사기꾼 눈 뚠 봉사 황칠 역을 안문숙과 개그우먼 정은숙이 뺑파 역으로 김유나가 심청으로 이처럼 캐스팅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좌로부터 김유나, 최주봉, 윤문식, 김진태, 김성환, 안문숙, 심형래, 정은숙


 


 


첫 시연을 가진 후, 가진 간담회에서 김진태는 마당극이라는 것이 사방의 관객을 다 상대해야 하니깐 일반 공연보다 많이 힘들다. 하지만 오랜만에 한 20년 만에 하는 마당놀이라서 즐겁고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윤문식은 마당놀이를 30년 동안 했는데 20년 만에 다시 마당놀이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고전에 입각한 마당놀이를 보였는데 이번 공연은 심청전을 비틀어서 뺑파가 주인공으로 기존의 마당극과 조금은 달라서 긴장도 되지만 설래인다고 밝혔다. 최주봉은 장충체육관 무대는 처음이다. 이번처럼 무대 위의 마당놀이는 처음이다. 무엇보다 윤문식씨가 제 아들로 등장하여 흥미롭다고 밝혔다.


 


또한, 마당놀이에 데뷔하는 심형래는 모두들 마당놀이, 연극의 대가들이라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이어 그동안 제가 보여 온 영구캐릭터와 변방의 포졸들이 어찌 보면 고전의 캐릭터와 잘 맞는데 관객들에게 심형래 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 드리려니 개그맨 아이디어 짤 때 보다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선배님이 하시는 마당놀이를 보며 성장해 온 제가 이 무대 설 줄이야 상상을 못했다. 정은숙은 이번 마당놀이는 기존의 마당놀이와 차별되는 점이 있어서 (관객)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도 되지만 열린 마음으로 봐 주세요라고 말했다.


 


최고의 캐스팅으로 새롭게 돌아온 뺑파게이트는 오는 513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VIP80,000, R60,000, S40,000)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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