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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는 인간의 욕망과 악의 탄생을 배경으로 아비의 원수를 갚고자 7년간 강호를 떠돌았지만 칼집에서 칼을 단 한 번도 빼보지 못한 무사 ‘갈매’의 이야기로 인간 내면과 무의식의 꿈 이야기 속에서 주어진 운명과 자신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떠돌이무사 갈매를 통해 인간 실존의 문제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고연욱 작가의 언어적 힘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강렬한 역작으로 평가받으며 제2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을 무대화, 수많은 종교적 은유와 문학적, 철학적 상징들을 담은 인물의 대사와 무사라는 상징성에 감각있는 음악, 조명을 더해 남자들의 허세가 얼마나 가벼운지, 악의 탄생이 얼마나 희극적인지를 보여준다.
김영준과 여욱환이 원치 않는 복수를 위해 방황하는 ‘갈매’ 역할을 조운이 절대악 ‘검은등’으로 김혜나와 송보은이 ‘초희’역에 더블 캐스팅,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예나가 ‘아란부인‘과 ’우순‘역을 이 외에도 김중기, 김주영, 박재원, 정환욱, 강인성, 장용현, 이영매, 송민혁, 조계성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참여한다.
운명을 극복하고자 하는 떠돌이 무사의 성장이야기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는 4월 20일부터 5월 13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00분, 만 13세 이상관람가, 전석 30,000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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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 역의 강인성과 백호 역의 김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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