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앤디 워홀 이후 새로운 ‘슈퍼팝’의 세계를 창조한, 케니 샤프 기획展

롯데뮤지엄, 케니 샤프 : 슈퍼팝 유니버스展. 2018년 10월 3일부터 2019년 3월
기사입력 2018.10.07 19:22 조회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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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 케니 샤프

 


 

 

-앤디 워홀 이후 새로운 슈퍼팝의 세계를 창조한 회화, 조각, 영상, 사진 등 100여점 출품

-사이키델릭한 우주로 탈출을 상징하는 유토피아 공간, 초대형 <코스믹 카반> 대공개

-서울 전시를 위해 특별히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작업한 10미터 벽화 제작

 

[서울문화인]롯데뮤지엄이 개관 세 번째 전시로, 공상과학 만화의 캐릭터와 소비사회의 메시지를 결합시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친 팝아트 케니 샤프을 선보이고 있다.

 

케니 샤프는 키스 해링과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앤디 워홀 이후 팝아트로 재정비된 1980년대 시각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고 발전시킨 팝아트로 케니 샤프의 작품들은 우리의 일상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낡은 물건들에 그림을 그려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 일상의 물건들로 전혀 다른 공간을 창조한다. 쉽게 사먹을 수 있는 도넛은 유토피아로 떠나는 우주선이 된다. 특히 그의 화면에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은 현실에 더욱 집중하게 하고 우리가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부여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소비사회 속에서 탄생한 팝아트라는 거대한 시각문화에서, 케니 샤프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재조명 하고, 일상을 환상의 세계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그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회화, 조각, 드로잉, 비디오, 사진자료 등 100여점의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총망라하여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케니 샤프와 키스 해링을 비롯한 젊은 예술가들이 힙합, 펑크, 패션, 대중문화, 거리문화를 실험하고 혼합했던 CLUB 57에서 기록을 시작으로 CLUB 57 밖으로 나와 1950-60년대 우주시대와 미래주의에 대한 그의 향수와 열망을 반영과 동시에 환상의 세계였던 TV와 피자 등의 대중적인 소재들을 핵폭발과 지구종말이라는 이야기와 혼합하여 초현실적인 팝아트(Pop Surrealism)의 방향을 제시하며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는 계기가 된 ‘Death of Estelle’ 시리즈을 비롯하여,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재 소비사회와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재해석 한 슈퍼 팝 시리즈(Super Pop), 작은 시계, 라디오, 전화기부터 시작해 의자, 침대, 자동차까지 버려진 것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 Customizing(재밌는 일상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커스터마이징 작업의 확장판으로 지구 종말 이후 유토피아 세계로 이동하는 통로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과도한 소비주의와 환경 파괴에 대한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Cosmic Cavern(사이키델릭한 유토피아로 떠나는 탈출구)는 한국 관람객 50명이 기증한 폐장난감이 함께 사용하였으며, 그 안에는 백남준의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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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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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ic Cavern : 사이키델릭한 유토피아로 떠나는 탈출구

 

 

 

또한, 전시장에는 서울 전시를 위해 특별히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작업한 10미터 벽화로 제작한 그래피티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음과 양의 조화를 작품으로 표현해온 케니 샤프는 이번 내한을 계기로 태극기를 접하고 태극 형상은 무궁무진한 상상의 원천이 되었다며, 벽화에는 가장 신비로운 동물인 용 두 마리를 태극문양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평화와 화합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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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작업한 10미터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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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차량에 페인팅 작업을 하는 케니 샤프

 

 

 

한편,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음악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는 뮤지션 서사무엘(국문), 래퍼 매니악(영문)이 녹음하여 전시 내용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들려준다. 서사무엘은 케니 샤프의 밝은 이미지 속에 감춰져 있는 작가의 메시지를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듣고 더욱 흥미롭게 전시를 감상하기를 바란다라고 오디오 가이드 녹음 참여 소감을 밝혔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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