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아리랑으로 하나 되는 3일간의 여정...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

10월 12~14일 3일간 광화문광장 일대
기사입력 2018.10.11 03:49 조회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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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전통공연예술을 중심으로 아리랑의 예술적 영역 확장과 시대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창출해 온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올해의 슬로건 춤추는 아리랑에 초점을 맞춰 1일차는 개막공연, 2일차는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마당, 3일차는 사물농악대와 시민, 외국인 등 2천여 명이 함께 만드는 판놀이길놀이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1012~143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낸다.

 

1일차(10/12)에는 서울아리랑상 시상식 및 개막공연으로 막을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아리랑상 시상식은 아리랑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아리랑의 연구와 계승, 가치확산에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이시다 슈이치 일본 가시와시립고등학교 취주악부 음악총감독이다. 그는 아리랑을 가시와시립고등학교 취주악부의 아리랑 연주로 일본취주악대회와 세계취주악대회에서 수차례 1등을 휩쓰는 등 아리랑의 음악적 가치제고 및 세계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카시와시립고등학교 취주악부 공연사진 01.jpg
카시와시립고등학교 취주악부 공연사진

 

 

이어 저녁 7시부터 1시간 반 동안 펼쳐지는 개막공연 춤추는 아리랑은 김덕수패사물놀이, 어반댄스팀 저스트 절크(Just Jerk), 아역배우 김설, 경기가창 앙상블 모해, 김유미무용단 등이 출연하여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해 온 역사의 질곡과 극복의 과정,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아리랑 코드에 담아 춤과 음악으로 아리랑 대서사시를 풀어낸다.


먼저 프롤로그 오천년의 혼세계 어디에도 없는 춤을 선보이겠다며 역동적인 칼군무로 2017년 아메리칸갓탤런트 생방송 본선진출로 화제가 되었던 세계 최고의 어반댄스(Urban Dance)팀 저스트 절크(Just Jerk)가 맡는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도 선 저스트 절크(Just Jerk) 특유의 독창적이고도 절도있는 춤으로 개막공연의 막이 오른다.

 

김유미무용단은 오케스트레이션 녹음된 웅장한 음악 위에 서울아리랑페스티벌앙상블의 연주와 경기가창앙상블 모해의 음악이 교차하는 가운데 전통에 기반한 창작춤으로 일제시기와 한국전쟁, 근대화시기 등 우리 근현대사 구비구비의 질곡과 극복과정을 1장 꽃이 우는 소리, 2장 아파서 더욱 그리운 우리, 3장 짓밟혀도 일어서는 들풀처럼 등으로 구성해 한 편의 아리랑 대서사시를 완성한다. 2장에서 3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한국-터키 합작영화 <아일라>와 영화 <국제시장>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주목받은 아역배우 김설이 등장해 애잔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아리랑을 불러 영화속 명장면의 감동을 재현한다.

 

이어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을 통해 화합을 모색해온 현재의 길을 그리는 4아리랑은 한 배를 타고는 지난 반세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우리 신명을 전파해온 김덕수 명인이 이끄는 김덕수패사물놀이가 맡아 신들린 듯한 사물 연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에필로그 미래를 여는 신명도 김덕수패사물놀이가 열과 혼이 담긴 연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어 전 출연진이 무대로 나와 관객과 함께 춤추며 평화와 화합을 꿈꾸는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인다. 음악감독은 창극, 뮤지컬, 연극, 소리극,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작업을 하고 있는 황호준 감독, 안무감독은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직무대행을 역임한 김유미 감독이 맡았다.

 

 

2018SAF_광화문뮤직페스티벌.jpg

 

2일차(10/13)에는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무대가 펼쳐진다. 청소년 댄서들이 자유곡과 아리랑(미션곡)을 힙합, 팝핀, 왁킹, 비보잉, 크럼프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댄스로 구성한 창작퍼포먼스를 겨루는 1회 서아페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신설)’와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끼 있는 젊은이들의 버스킹무대 광화문 음악소풍’, 재능과 실력을 가진 청년국악인 발굴을 위한 청춘만발 페스티벌결선무대가 낮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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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페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

 

 

저녁 7시부터는 광화문광장 일대가 록뮤직페스티벌 현장으로 변신한다. 개성파 뮤지션과 밴드가 자신들의 대표곡과 함께 대중음악 감성으로 재편곡한 새로운 아리랑을 선보이는 광화문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YB와 데이브레이크(DAYBREAK), 로맨틱펀치(Romantic Punch)가 출연한다.

 

3일차(10/14)에는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만드는 판놀이길놀이가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사물농악대 1,178명과 시민, 외국인 등 2천여 명이 함께 만드는 초대형 놀이판이 광화문광장에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을 근간으로 탄생한 사물놀이 40주년을 맞아 농악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 명인들과 그 제자들로 구성된 사물농악대 1,178(우리나라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직선길이 1,178km와 같은 숫자로, 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기획)과 육군 군악의장대대 취타대, 시민, 외국인 등 2천여 명이 대장관을 연출한다.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판놀이길놀이는 한 방향으로 계속 걷는 서양식 퍼레이드와는 달리 연주, 노래, 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놀이도 하고, 길놀이(거리행렬)도 하는 한국형 퍼레이드로 오후 4시 정각, 육군본부 군악의장대대 소속 취타대 30명과 농기, 영기, 오방기, 한반도기 등 높이 5m에 이르는 대형 전통깃발 80개를 든 기수단 80명이 취타대의 나발소리를 기점으로 광화문 현판 아래 경복궁 정문에서 출발하며 판놀이길놀이 시작을 알린다. 이들이 광화문광장 내 잔디광장에 도착해 기수단이 잔디광장 가장자리에 한 줄로 서면 취타대의 멋진 아리랑연주를 선두로 대규모 판굿이 펼쳐낸다.

 

판놀이가 마무리되면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 참가한 931,040명도 가세해 총 2천여 명이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부르는 아리랑 대합창으로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3일 동안 광화문광장에서 전통 명인들에 의해 전승되는 연희무대가 펼쳐진다. 1012() 15:00시 광화문광장 연희무대에서는 민간에서 연희되던 춤뿐 아니라 궁중에서 연희되던 궁중의 예악무도 즐길 수 있다. 궁중의 예악무는 나라의 경사나 외국 국빈을 위해 행해지던 연희였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가 공연한다. 1013() 15:30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이 선보이는 전통 줄타기 공연이 진행된다. 1014() 12:00에는 농악을 대표하는 명인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사물놀이 창시자인 이광수 명인의 비나리로 시작하는 무대는 소리와 가락의 신명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우도설장구 남사당놀이 버꾸춤 채상소고놀음 열두발상모놀이 등 농악 명인과 제자들이 펼치는 명품 연희공연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10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화문광장에서 1926년 나운규 감독주연 영화 <아리랑>이 처음 개봉되었던 단성사를 재현하여 1920년대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된며, 전국 각 지역의 세계유산 현장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2018청년유네스코세계유산지킴이 보란듯이가 체험 참가자가 개사한 아리랑을 캘리그라피 엽서로 제작해 주제별로 전시한다. [김정미 기자]

 

 

 

 

 

 

[김정미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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