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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뮤지컬 <1446>가 본격적인 서울 공연의 막을 올렸다. ‘1446’은 한글창제를 반포한 해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작품은 백성들을 위한 마음으로 한글창제의 위업을 완수 할 수 있었던 세종대왕의 고뇌와 아픔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고 꼽히는 훈민정음 창제뿐만 아니라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왕이 될 수 없었지만 강력한 왕권과 강력한 조선을 위하여 뿌린 수많은 피의 용상을 물려받은 잔혹한 운명, 그 앞에 놓여 진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세종이 그런 선택을 해야 했던 이유와 함께 예술, 과학 등 많은 분야에서 뜻을 펼쳤던 세종대왕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역사적 그날의 사건을 따라가고 있다.
‘세종’역에는 정상윤과 박유덕이 ‘태종’역에는 남경주와 고영빈이 역사 속에는 없지만 ‘세종’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전해운’역에는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가 세종의 아내 ‘소헌왕후’역에는 박소연과 김보경이 그룹 파란 출신의 최성욱 박정원, 황민수은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과 세종의 지기(知己) ‘장영실’역을 함께 선보이는 1인2역에 맡았으며, ‘세종’의 충실한 호위무사 ‘운검’역에는 김주왕과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코치 이지석이 출연한다.
뮤지컬 <1446>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12월 2일 (일)까지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
평일(화수목금) 8시, 토 3시 7시, 일/공휴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 145분 (인터미션 :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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