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소식]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권고’ / 조선통신사선, 진수식

기사입력 2018.10.29 23:16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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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초 씨름하는 모습-1.jpg
20세기초 씨름하는 모습

 


    

 

[서울문화인]씨름’(영문명. 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29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결과에 따라 등재권고판정을 받았다.

 

평가기구는 신청 유산의 평가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r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하여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하는데, 씨름이 이번에 등재권고를 받음에 따라 오는 1126일부터 121일까지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개최되는 제13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최종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이번에 총 40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심사하여 29건은 등재권고, 9건은 정보보완, 2건은 등재불가로 권고했으며, 해당 심사결과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넘겨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이번 결과는 유네스코 누리집을 통해서도 공개되었다.

 

현재 한국은 19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름이 최종 등재가 되면 총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현황(‘18.10월 현재)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강강술래(2009), 남사당놀이(2009), 영산재(2009), 제주칠머리당영등굿(2009), 처용무(2009), 가곡(2010), 대목장(2010), 매사냥(2010, 공동등재), 택견(2011), 줄타기(2011),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2013년도 한국거주 외국인 씨름 대회.jpg
2013년도 한국거주 외국인 씨름 대회

 

 

1971년 발행된 김홍도의 풍속도 우표-1.jpg
1971년 발행된 김홍도의 풍속도 우표

 


또한, 북한의 <씨름>도 역시 등재권고를 받았으며, 등재여부는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북한은 현재 아리랑(2013), 김치담그기(2014) 2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름이 다음달 등재되면 3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에 한국과 북한의 씨름이 모두 각각 등재권고를 받음에 따라 향후 공동등재 추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공동등재 추진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우리와 북한, 그리고 유네스코 사무국의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조선통신사선, 26일 목포서 진수식 열고 첫 항해 시작

 

일 교류의 상징물인 조선통신사선을 실물 크기로 처음 재현하여, 26일 오후 2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전남 목포, 소장 이귀영) 앞바다에서 첫 항해를 알리는 진수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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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된 조선통신사선 [사진제공=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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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선 외판재 조립 [사진제공=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015년 설계를 시작해 4년 만에 재현한 이 배는 과거 운행되었던 조선통신사선 중에서도 정사(正使, 사신의 우두머리)가 타고 간 정사기선을 재현한 것으로, 구조와 형태를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제작하였다. 재현선의 규모는 길이 34m, 너비 9.3m, 높이 3.0m, 돛대높이 22m, 총 톤수 149톤으로 선박 목재는 강원도에서 벌채한 수령 80150년에 이르는 금강송 900그루를 사용하였고, 72명이 승선할 수 있다.

 

재현을 위해 참고한 자료는 선박 운항실태가 적힌 계미수사록(癸未隨槎錄, 1763), 조선통신사선의 주요 치수인 도해선척식(渡海船隻式)’이 수록된 증정교린지(增政交隣志, 1802), 전개도와 평면도가 수록된 헌성유고(軒聖遺槁, 필사본 1822)등 옛 문헌을 비롯하여 조선통신사선견비전주선행렬도(朝鮮通信使船牽備前舟船行列圖, 1748), 조선통신사선도(朝鮮通信使船圖, 1811), 근강명소도회 조선빙사(近江名所圖會 朝鮮聘使, 1811)등 일본 회화자료들이며, 2015년 수중 발굴된 조선 시대 선박(마도4호선)과도 비교·연구하여 제작에 참고하였다.

 

* 도해선척식: 조선통신사선의 주요 치수(영조척(營造尺): 1=5, 1=30.65)

* 증정교린지(增政交隣志): 조선 후기에 조선이 교린정책을 편 일본 등의 인접 국가와의 외교 관계를 기술한 책

* 헌성유고(軒聖遺稿): 사견선에 대한 설계도와 재료 등에 대해 자세히 기록한 책

 

한편, 이번에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은 선상박물관과 승선 체험장 운영,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해양문화행사에 활용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추진하는 조선통신사 축제에도 참여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만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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