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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지난 2018년 경주 월성 해자에서는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의 것으로 보이는 ‘배 모양 목제품’과‘방패 모양 목제품’ 2점을 비롯하여 이곳에서는 신라인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 먹거나 의례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드러나는 식물 씨앗, 익살스러운 모습의 토우, 그리고 신라인이 직접 남긴 생생한 기록인 목간(木簡)과 글자가 새겨진 기와·토기편 등이 발굴되었다.
월성 해자에서 발굴된 유물이 국립경주박물관이 아닌 당시 군사적으로 대립하던 백제의 땅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에서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특별전을 통해 공개하였다. 이번 공개는 지난 4월 2일 언론에 공개한 이후, 일반에게는 첫 공개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현재까지의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토대로 월성이 신라 왕궁으로서 자리 잡게 되는 과정과 함께 월성의 방어시설인 성벽과 해자에서 출토된 다량의 유물을 통해 월성에서 이루어진 다채로운 삶의 흔적을 조명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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