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빈센트 반 고흐의 삶으로 들어가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오감으로 만나는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체험 전, 우정아트센터
기사입력 2019.04.22 01:19 조회수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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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전시의 새로운 개념을 보여준 컨버전스아트 전시는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제작한 공식 체험 전시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체험 전시가 한국을 찾았다.

 

빈센트 반 고흐를 테마로 선보인 컨버전스아트 전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 고흐 컬렉션을 자랑하는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제작한 전시라는 점에서 기존의 전시와는 차이가 있다.

 

반 고흐 미술관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생애를 기념해 1973년 건립된 미술관으로 고고흐의 작품 대부분을 소장하고 있던 동생 테오 사후에 테오의 부인과 아들이 작품을 관리하다가 이 미술관에 공개, 유화 200여 점, 소묘 500여 점, 700통 이상의 편지, 고흐가 수집한 우키요에와 회화를 포함한 컬렉션은 세계 최대 규모이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해바라기>, <아를의 침실>, <자화상>을 비롯해 <까마귀가 있는 밀밭> 등이 있다.

 

전시는 극적인 삶을 살았던 고흐의 인생을 총 6가지 테마 Wheatfield_그의 마지막 순간, Emerging Artist_화가로서의 시작, Arles_남부 프랑스, Yellow House_노란 집, Illness & Creativity_광기 어린 천재, Success_위대한 유산으로 나눠 주요 작품을 연대기 순으로 나열해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반 고흐의 삶의 여정에 직접 들어가 그의 작품을 보고, 듣고, 만져보며 불세출의 화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서의 이해와 지식을 섭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은 반 고흐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 속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낸 공간에 직접 발을 들임으로써 자신도 반 고흐의 작품에 일부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가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이 제작에 나선 공식 전시인 만큼, 스크린을 통해 고흐의 전 작품을 확대하여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후지필름 유럽과 협업해 3D 프린터 기술로 인쇄한 후 반 고흐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직접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보증까지 마친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8점의 작품을 직접 보고 만지며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컨버전스아트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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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고흐의 전 작품을 확대하여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반 고흐의 작품 감상 및 체험에 그치지 않고 그가 썼던 수백 통의 편지를 성우가 직접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가 관람객 모두에게 제공, 시각, 촉각은 물론 청각을 모두 동원하여 고흐의 작품 세계에 대한 높은 이해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전은 2016년 중국, 올해 3월 스페인을 거쳐 한국에서는 마스트 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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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엔터테인먼트 김용관 대표와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아드리안 돈스젤만 매니징 디렉터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아드리안 돈스젤만 매니징 디렉터는 고흐의 작품은 유화물감을 덧칠하는 그의 화풍으로 인해 작은 자극에도 훼손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작품이 다른 장소로 대여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고 일부 작품의 경우에는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도 이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오랜 연구 끝에 체험형 전시를 만들게 됐다. 이 전시는 반 고흐가 누구인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형·체험형 전시다. 보이는 것 모두를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스터엔터테인먼트 김용관 대표는 “‘반고흐 뮤지엄에서 만든 전시라 다른 체험형 전시와 비교해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작품을 기반으로 했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25일까지 우정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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