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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30여 년 동안 동 아시아 고판화를 6,000여점 수집, 2003년부터 원주 명주사에 고판화박물관을 설립하여, 다양한 고판화 전시와 박물관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해 온 한선학 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9 지역명사’에 위촉되었다.
‘지역명사’는 단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 중심의 관광콘텐츠를 벗어나, ‘사람’ 중심으로 특화시킨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한국관광공사에서 위촉하고 있는 행사로 선정된 지역명사를 스토리텔러로 발굴, 명사의 생생한 인생담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한 고품격 휴먼웨어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을 진행하여 지역의 여행상품을 고급화하고 관광활성화을 위해 육성된다. 올해 총 6명의 지역명사가 새롭게 선정되어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지원, 육성된다.
이번 지역명사 선정된 한선학 관장은 30여 년 동안 동 아시아 고판화를 6,000여점 수집하였으며 2003년부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원주)을 설립하여, 다양한 고판화 전시와 박물관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문화관광 발전에 일조를 하였으며, 고판화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양대에서 우리나라 1호로 박물관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연구와 실천이 겸비된 활동으로 지역문화관광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 선학관장은 “작년에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고판화박물관 방문과 올 해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명사 선정은 고판화박물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성장하는데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인쇄문화의 꽃-고판화’ 문화여행을 한국의 대표적인 인쇄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강원 원주 한선학관장 ‘국내 유일 고판화 박물관’ 이 외에도 올해 지역명사에는 ▲충북 보은 김영조 낙화장 ‘불에서 피어나는 전통예술’, ▲경북 고령 김동환 ‘ 가야금 제작의 명장’, ▲울산 울주 허진규 ‘외길인생 옹기장인의 40년 옹기이야기’, ▲전북 고창 유춘봉 ‘흙과 불, 영혼 실은 도자여행’, ▲전북 남원 박강용 ‘옻칠하는 장인의 신비한 옻 이야기’ 등 여섯 명이 선정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의 관광산업 재건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5월 15일강원도 강릉(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렸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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