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가 3년 만에 다시 아이들을 유혹하다.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기사입력 2019.07.04 16:04 조회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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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201620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다관객상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행복한 미술관>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세밀하면서도 초현실주의적 표현, 특유의 상상력과 위트와 풍자, 그리고 명작의 재해석한 작품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아우르는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작가이다.

 

그동안 출간한 오십여 권의 책은 26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그의 원화 작품은 세계를 순회하며 수많은 독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1976년 첫 번째 거울 속으로가 세상에 나왔지만 앤서니 브라운을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그의 책들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은 1983년에 나온 고릴라 Gorilla이다. 그는 1983고릴라1992동물원으로 케이트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하였으며, 쿠르트 마슐러 에밀 상은 세 차례, 그리고 2000년에는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3년 만에 예술의전당 전시장을 찾은 이번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은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 아이디어 북과 함께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원화 전시가 주축을 이루지만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은 물론 올해의 신작 <Little Frida (나의 프리다)>는 원화와 함께 뮤지컬 쇼케이스 등 총 200여 점의 원화와 영상, 미디어 아트가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해 주고 있다.

 

전시는 현실 문제에 대한 풍자를 기발하게 표현한 리틀 뷰티, 초현실적이고 다양한 상징이 깃든 작품들이 있는 거울 속으로, 아빠의 무한한 재능을 그린 우리 아빠가 최고야, 작가이면서 동시에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앤서니 브라운의 삽화작품이 있는 특별한 손님, 명화를 재치 있게 재해석한 행복미술관, 앤서니 브라운 동화 중 인기 주인공인 윌리의 이야기가 있는 꿈꾸는 윌리, 내면의 성장을 숲에서 이룬다 생각한 작가의 생각으로 관객을 초대하는 숲 속으로, 마술연필을 쥔 꼬마 곰과 3D 미디어 아트 체험이 가능한 마술 연필, 원화 전시와 뮤지컬 쇼케이스로 꾸며지는 리틀 프리다, 앤서니 브라운의 원서와 한글판, 최신작을 열람할 수 있는 행복 도서관 등 주제에 따라 7개의 극장 콘셉트 전시, 미술관, 도서관, 체험관으로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각 섹션마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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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 작가들과 앤서니 브라운의 협업으로 마련된 <마술연필을 가진 꼬마 곰>(1988)과 함께 하는 3D 미디어아트, <우리는 친구>(2008)를 모티브로 한 설치미술과 <앤서니 브라운의 킹콩>(1994)을 재해석한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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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앤서니 브라운전은 엄마, 아빠와 이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인 만큼 전시와 연계해 감상의 재미를 배가시킬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먼저 스토리텔러와 함께 하는 도슨트는 전시 기간 내 평일 낮 12, 오후 3시에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장에 마련된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도서관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무료로 마음껏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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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이번 전시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공식 키즈 프로그램(유료)으로 리틀 프리다 아틀리에(Little Frida Atelier)리틀 스토리텔러(Little Storyteller)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리틀 프리다 아틀리에서는 전시장 외 별도 공간에서 앤서니 브라운 자신이 존경해 온 화가 프리다 칼로의 어린 시절을 그린 신작 <리틀 프리다>의 일부를 뮤지컬 쇼케이스로 감상할 수 있으며 미술체험을 포함해 80분이 소요된다. 리틀 스토리텔러는 크리에이터 박혜랑 강사의 지도하에 그림을 활용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그리기, 연극놀이로써 60분 동안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아트센터 이다(대표 홍경기),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대표 주형근)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은 오는 98()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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