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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희귀 소장품부터 레전드 곡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까지
[서울문화인] 영국의 레전드 그룹 퀸과 프레디머큐리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작년 11월에 국내에 개봉하여 9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음악영화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객 가까운 흥행을 거둔바가 있다.
영화의 흥행으로 또다시 퀸(QUEEN)의 열풍에 빠졌던 대한민국에서 록밴드 퀸을 소재로 하는 전시 ‘퀸 월드투어전시 : 보헤미안 랩소디’가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밴드 퀸은 1971년 프레디 머큐리,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존 디콘 4명으로 결성되어,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세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새로운 록음악으로 전 세계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었다.
그들의 1973년 첫 앨범 ‘Queen’을 발매, 첫 번째 투어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알렸다. 또한 1975년에는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 ‘A Night At The Opera’를 발표, ‘퀸’만의 파격적이고 독특한 구성을 가감 없이 담아낸 첫 싱글 ‘Bohemian Rhapsody’를 선보이며 그 해에 영국 내 9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1985년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이브에이드공연에서 20여 분간의 감동을 선사한 그들을,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작년 11월에 국내에 개봉하여 9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시 부활을 하였다.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이 전시는 전설적인 록밴드 QUEEN(이하 퀸)의 결성 48주년, 데뷔 46주년을 맞이하여 퀸의 음악을 주제로 국내외 현대미술작가들과 Collaboration하여 선보이고 있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아라아트센터의 1,000여 평의 넓은 각 공간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역사가 담긴 희귀 소장품, 실제 프레디와 라미 말렉(영화주인공)이 착용했던 화려한 무대의상, 손수 기록한 작곡노트, 희귀한 포스터 등과 함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재현하여 펼쳐져 관람객은 퀸의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새로움은 단지 퀸의 소장품만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구헌주(KAY2), 지알원(GR1)(이하, 그래피티아티스트), 김형규(미디어아티스트), 김물길(일러스트작가), Jack Coulter(퍼포먼스아티스트), 서정원, 최은정(이하, 회화, 설치작가) 등 한국 현대미술작가 7명이 참여하여 퀸의 레전드 9곡을 현대미술로 새롭게 해석한 체험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작가의 시선을 통해 퀸의 음악세계를 또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전시는 10월 6일까지 진행된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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