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실용디자인으로서 ‘한글’을 주목하다.

국립한글박물관, 제3회 한글실험프로젝트–<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 특별전
기사입력 2019.09.11 01:57 조회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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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철안 작가의 ‘입방획(Cuboid Stroke, 2019)’, 한글의 붓글씨를 입방체의 획으로 보고, 평면 속 한글의 붓글씨가 가진 입체성을 공간에 표현하였다.

 

 

 

 

[서울문화인]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낙중)2016년부터 한글디자인의 가능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고 도전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한글실험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세종대왕 탄신 620주년을 기념하여, ‘훈민정음에 담긴 한글 원형을 디자인으로 풀어낸 23팀의 디자인 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소리를 담은 글자, 한글×디자인>전을 시작으로 2018한글의 탄생 원리소리를 나타낸 한글의 규칙성의 두 가지 핵심 개념에 집중하여, 한글디자인을 소리의 이미지화하여 선보였던 <소리×글자: 한글디자인>전에 이어 올해는 패션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분야의 외연을 확장하고 실용디자인으로서 한글을 실험하는 데 주목한 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전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한글 창제 원리가 가진 조형적 특성 중 조합모듈의 개념을 글자와 사물을 연관시켜 한글형태를 주제로 동시대 디자인·예술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 조형에 내재한 고유의 질서와 규칙, 기하학적 형태를 재해석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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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작가, 유미혜 작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한글마루(Activity flooring, 2019)’, 박철희 작가는 자음과 모음을 하나의 모듈로 보는 한글의 특성을 빈틈없이 설계되어야 하는 마루에 적용, 글자들이 서로 만났을 때 무작위적으로 연결되며 조화롭게 자동 구성되는 패턴을 만들어 내었으며, 유미혜 작가는 우리 조상들은 지금의 거실 개념인 대청마루에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에 주목, 오랫동안 이어져온 마루와 소통의 관련성을 자음과 모음의 만남으로 여러 가지 활동적인 조합이 가능한 한글 마루를 통해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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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유연성과 모듈적 결합방식을 적용한 패션들

 

 

 

22개 팀의 작품 5230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시각분야에서는 모아쓰기 방식에 대한 그래픽 실험을 패션분야에서는 한글의 유연성과 모듈적 결합방식을 적용한 작품을 제품에서는 평면에서 입체로, 한글의 공예적 미감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분야별 협업(그래픽×제품)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202022()까지 국립한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과 1,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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