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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왕실의 다과와 궁중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의 <수라간 시식공감>의 하반기 행사가 경복궁 소주방에서 오는 10월 5일까지 1일 2회씩 진행된다.
지난 상반기에도 운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수라간 시식공감>은 소주방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국악공연을 즐기며 궁중 음식을 맛보는 <수라간 시식공감> 프로그램은 가을 경복궁에서 맛과 멋의 풍류를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에서는 계절과 절기에 맞는 다양한 재료로 구성된 솜씨 좋은 궁중병과를 선보인다. 우유와 쌀로 만든 조선왕실의 대표적인 보양식인 ‘타락죽’, 임금의 탄신일에 반드시 올렸던 ‘두텁떡’이 올라가고, 가을 제철을 맞은 ‘곶감’과 ‘삼색 송편’, 국화차 등이 새롭게 준비되었다.
경복궁 흥례문으로 입장한 참가자들은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소주방에서 조선 왕실 진상품이었던 왕골 방석에 앉아 나주소반에 다과상을 받고, 궁중 음악을 감상하며 가을밤 궁궐의 멋과 풍류를 즐기게 된다. 또한, 조선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1795년, 정조 19년) 속 야다소반(궁중고임상)과 모형도 감상할 수 있다.
행사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예매가 필수로,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오는 1인당 최대 4매까지 할 수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화예매도 운영한다. 전화예매는 옥션티켓 고객센터(☎1566-1369)를 통해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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