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앙유럽 감성의 헝가리 영화들을 만나는 특별한 하루

오는 14일 2019 헝가리 영화의 날, 장편 4편, 단편 3편 선보여
기사입력 2019.12.04 15:44 조회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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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2019년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2019 헝가리 영화의 날(1st Hungarian Film Day in Seoul) 특별 상영회가 1214()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2019년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헝가리 대사관에서는 헝가리 문화를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음악회, 사진전시회, 전통예술 공연, 인디록과 재즈 공연 그리고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서 관련 여러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2019 헝가리 영화의 날 프리미어 상영회는 1212일에 서울 명동에 헝가리 문화원을 개원하며 이어서 1214일에 문화원 오픈 프로그램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주한 헝가리 문화원 원장이자 주한 헝가리 대사관 문화참사관 칼만 안드레아 원장은 장편 4편과 단편 3, 7편이 상영되는데 한국 관객들에게 다양한 헝가리 영화를 통해 헝가리의 문화를 소개하고자, 여러 장르와 주제, 감정을 다루는 작품들을 선정하였고, 1회성이 아닌 앞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이 문화원에서는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헝가리 영화도 정기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라며, 개원하는 헝가리 문화원의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2019 헝가리 영화의 날 상영회에는 최신작인 <부다페스트 스토리>(2019, 사스 아틸라, 극영화, 112, 19:00~20:52)부터 국내에서 개봉되었던 두 편의 장편 <매혹의 스캔들>(2017, 헤렌디 가보르, 극영화, 122, 10:45~12:47)<부다페스트 로큰롤>(2009, 포뇨 게르게이, 극영화, 109, 13:10~14:59)이 관객들을 맞는다. 상영작 중 하나인 <새벽의 열기>(2015, 가르도시 피테르, 극영화, 114, 16:35~18:29)는 지난 62019 서울국제도서전 부대 행사로 상영되었는데 감독이 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2017년 아카데미 단편상을 수상했던 단편 <>(2016)5분 길이의 스톱모션 무성 애니메이션 <마에스트로>(2005)는 대단한 반전이 숨어있는 작품이다. <나만의 네비게이션>은 가슴이 뭉클한 결말이 오래도록 남는 단편이다. (이상 단편, 15:25~16:10)

 

이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데아크 크리스토프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 <>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로 1990년대 부다페스트에 있는 교내 유명 합창단에 합격한 소녀 '조피'의 이야기를 그렸다. 감독 선생님의 혹독한 지도 방식을 힘들어한 소녀가 친구들과 힘을 합쳐 선생님에게 본때를 보여주려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스토리로 감독 선생님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교내 각종 수상과 유명세 뒤에 숨겨져 있는 비밀이 하나하나 밝혀지는 반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이 마주하게 된 부패한 시스템에 맞서서 싸울지 혹은 침묵하여 안주할지에 대한 선택이 영화에 대한 관전 포인트이다. 감독은 이 작품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아크 크리스토프 감독은 제14회 아시아나단편영화제 개막작 뿐 아니라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불공평과부패한관료시스템에대한항거NY Times, “거장의 숨결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목소리 하나가 혁명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Screen Picks, “뛰어올라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대단한 결말!” Chicago Tribune 등의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작품상을 수상하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감독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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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3편

 

 

 

또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에 노미네이트되며 큰 화제를 모은 뻐꾸기 성악가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는 M. 토트 게자 감독의 스톱모션 무 대사 애니메이션 <마에스트로>와 교통 체증 속 차 안에 갇힌 노년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제7회 부코바르국제영화제 단편 작품상 수상작인 토트 버르너바시 감독의 <나만의 네비게이션>도 헝가리 영화의 날에 공개된다. 이번 특별 상영회는 헝가리 영화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벨라 타르 감독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혜경 기자]

 

 

 

 

[최혜경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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