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선보이는 한국의 색깔

기사입력 2020.01.11 10:47 조회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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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립민속박물관의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 특별전

 

 

한국인의 생활에 스민 때깔특별전으로 색의 도시 파리 물들여

 

[서울문화인] 프랑스 파리에 한국의 색을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과 함께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때깔-한국인의 삶에 스민 색깔: Tekkal, Couleurs de Corée”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2016년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던 , 우리 삶에 스민 색깔특별전의 첫 해외순회전시로서, 세계 문화의 중심인 파리의 한국 문화기지인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의 확장이전 개원을 기념하여 열리게 되었다.

 

전시는 한국 전통 색의 사용에 있어 중심이 되는 오색배색이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어떻게 생활에 적용되는지를 생활기물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로 한국인의 색에 대한 관념과 색감을 백, , , , 홍의 오색(五色)과 오색의 배색으로 표현된 달항아리’, ‘수계도권’, ‘적초의’ ‘오방장 두루마기등 전통복식, 도자기, 민속품과 전통적 요소를 작품에 투영해온 구본창, 금기숙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 등 200여 점의 전시품과 함께 영상으로 꾸며졌다.

 

전시는 제1오색五色과 제2배색配色으로 구성되었다. 1오색五色은 백····적의 중심이 되는 다섯 색깔을 사용한 회화, 도자, 복식, 민속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태어나 처음 입는 흰색 배냇저고리’, 달항아리白磁壺청화백자’,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세계인에게 한국을 각인시킨 붉은 악마의 빨간색 응원복 등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스며있는 색의 사용과 문화적, 사회적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색의 의미와 상징을 함께 살펴본다.

     

2배색配色에서는 오색의 배열을 통해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의미로 사용된 청홍, 적흑, 색동 배색과 방위의 개념이 더해진 오방색 자료인 활옷’, ‘오방장 두루마기’, ‘까치 두루마기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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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립민속박물관의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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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립민속박물관의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 특별전

 

 

 

이와 함께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구본창의 사진, 전통복식에 모티브를 두고 있는 금기숙의 공예품, 푸른 청자에서 받은 영감을 작업에 투영한 이가진의 도자, 색동의 다양한 기물을 그리는 김시현의 회화 등 현대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한,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의 한국관을 소개하고 있는 쁘티 주르날(Le Petite Journal)의 박람회 화보, 태극기, 태극문양이 들어간 민속품을 통해 파리에서 한국을 알리는 창구로서의 장소에 대한 의미도 함께 짚고 있다.

 

전시품 외에도 한국 유물에 나타나는 다양한 색을 경험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월과 관람객이 색동저고리의 색을 마음대로 선택하여 완성하는 체험테이블은 한국의 첨단 전시기법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120여 년 전 파리 만국박람회의 한국관이 파리에 조선의 문화를 처음으로 알린 이후에, 1980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유럽 내 최초 한국문화원으로 문을 열면서 프랑스에 한국문화를 소개해오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특별전은 다른 동양과는 차별화되는 한국인의 에 대한 관념과 자부심을 프랑스인들에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14()까지 진행된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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