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초연에 한국뮤지컬 최초 4관왕의 뮤지컬 <웃는 남자>, 다시 무대에 올라

기사입력 2020.01.15 02:10 조회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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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윈플렌’ 역의 규현

 

 

 

[서울문화인] 2018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뮤지컬부문 최우수, ‘14회 골든티켓어워즈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 2018년 초연과 함께 그 해 대한민국의 묵직한 4개의 뮤지컬 시상식의 작품상을 모두 섭렵하며, 한국 창작뮤지컬 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웃는 남자>(제작 EMK뮤지컬컴퍼니)2020년 다시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 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되어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한 <웃는 남자>는 초연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례 없는 흥행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초연임에도 완성도 높은 무대 디자인(오필영)은 우리나라 공연 무대 디자인의 획을 그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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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국내 관객의 호평에 이어 일본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20194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1,300)에서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 첫 해외 공연을 마무리했으며 최근 101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청년관 홀에서 진행된 <웃는 남자> 한국 실황 상영회와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재연 무대에 앞서 지난 1228일 공연 장면을 담은 실황 영상이 서울 코엑스, 센트럴점을 비롯해 전국 17개 메가박스 클래식소사이어티에서를 통해 상영되어 영화 관객들과도 만났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재연에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은 초연에서의 몇몇 장면의 순서를 바꾸고 리프라이즈 곡을 새롭게 삽입해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인다.

 

먼저 극 중 극으로 진행된 톰짐잭과 그윈플렌의 싸움 장면에는 작품의 메인 넘버인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 넘버를 삽입해 그윈플렌의 신념을 더욱 강하게 드러내는 한편, 새롭게 구성된 무술로 짜릿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윈플렌의 의지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2막에서는 장면의 순서를 변경해 서사를 더욱 단단히 했다. 조시아나의 솔로인 아무 말도 (DON’T SAY A WORD)’, ‘내 삶을 살아가 (LIFE MOVES ON)’의 가사를 변경해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했다.

 

이어, 극 중 그윈플렌의 넘버 중 하나인 몽타쥬: 누굴까 (MONTAGE: WHO AM I)’에는 외모로 인해 세상에 상처받은 어린 그윈플렌에게 건네는 우르수스의 대사를 더해 가장 밑바닥과 가장 높은 곳에서의 두 가지 삶을 살게 된 그윈플렌의 운명과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의 결심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낸다.

 

이외에도 계단을 이용한 기술을 새롭게 선보이는 검투 장면이나 넘버의 길이를 살짝 줄여 간결하면서도 매끄러운 스토리 진행을 통해 작품의 주제와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하려고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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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재연 공연에서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역에는 이석훈, 규현, 박강현, 엑소 수호가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에는 민영기, 양준모가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역에는 신영숙, 김소향이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역에는 신예 강혜인과 배우 이수빈이 초연에 이어 캐스팅되었다.

 

이 외에도 데이빗 더리모어 경역에 최성원, 강태을, ‘페드로역에 이상준, ‘앤 여왕역에 김경선과 한유란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31일까지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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