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아이와 부모들의 일상을 담아, 감동과 교훈으로 완성된 <고추장 떡볶이>

학전블루 소극장 스테디셀러 작품, <고추장 떡볶이>
기사입력 2020.02.03 01:13 조회수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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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추장떡볶이 포스터.jpg

 

 

 

[서울문화인]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주방, 모조품이 아닌 실제 요리 재료들이 무대 위로 등장하여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얀 떡국을 만들기 위하여 치약을 넣고, 빨간 떡볶이를 만들기 위하여 딸기잼을 넣는 등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어 표현된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은 미소를 자아낸다.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고추장 떡볶이>는 아이와 부모의 일상적 모습을 담아내어 부모 자식 간의 마음을 헤아리고 믿음으로서 소통을 이루어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서툴고 귀여운 실수들을 극복하고 아픈 엄마를 위해 만들어낸 그럴싸한 궁중떡볶이가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달하며, 권선징악이나 판타지적 요소 없이도 즐거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유이다. 또한 극중 비룡과 백호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자신과 닮아있는 형제의 모습을 통하여 자신도 무엇이든 혼자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안 된다라고만 다그쳤던 자신을 반성한다. 서툰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떡볶이처럼, 늘 서툴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도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모여 탄탄한 전개를 이루고, 무대를 풍부하게 채우는 라이브연주는 아이들의 감수성을 어루만지며, 아이들을 위한 싱어롱타임, 떡볶이 시식 이벤트를 통하여 아이들은 직접 즐겁게 작품을 흡수,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해야한다라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스스로 <고추장 떡볶이>의 메시지를 마음속에 채워 넣는다.

 

고추장떡볶이 2019  [사진제공=학전블루 소극장] 01.jpg

 

고추장떡볶이 2019  [사진제공=학전블루 소극장] 02.jpg
고추장떡볶이 2019 [사진제공=학전블루 소극장]

 


아이들을 위한 학전 어린이 무대의 베스트 공연!

Rainer Hachfeld 극작, Birger Heymann 작곡의 독일 어린이 공연 <Spaghetti mit Ketchup>가 원작을 학전 김민기 대표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정서로 새롭게 번안/연출한 <고추장 떡볶이>2008년 초연, 대한민국 연극대상 아동 청소년 연극상과 서울어린이 연극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그 가치를 크게 인정받았다. 특유의 신선한 재미와 감동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13년 간 600회 공연, 6만 여명이 넘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부모와 아이들의 고민을 정확히 파악하여 녹여내었다. 어른들만의, 아이들만의 공연이 아닌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무대로 이끌고자 한 연출가 김민기의 의도가 잘 녹아져 있다. 어른들이 해석하는 아이들의 시선이 아닌 진짜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순수하고 친숙한 세상을 꾸려 놓고자 한 학전 어린이 무대의 방향성이 도드라진 작품이기도 하다.

 

<고추장 떡볶이>는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오는 223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배우들이 직접 떡볶이를 나누어주는 배우DAY, 소세지 떡볶이, 만두 떡볶이 등 특별 떡볶이DAY가 진행된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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