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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언론배급 시사회 후, 김용훈 감독, 배우 윤여정,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세 사람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배성우는 사업 실패 후 야간 사우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장 ‘중만’ 역으로 집에서는 딸의 학비와 생활고에 시달리고, 야간 사우나에서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지배인으로부터 온갖 괄시와 무시를 받으며 팍팍한 삶을 이어가고 있던 중, 평소와 같이 일을 마무리하던 중 호텔 사우나 47번 로커에서 거액이 담긴 돈 가방을 발견한 후 인생을 뒤바꿀 최악의 선택 앞에서 흔들리게 된다.
이 외에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는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에 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이자 중만의 아내 ‘영선’ 역에 진경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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