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창작지원사업 마무리 역대 최고의 평점 최종 4작품 선정

기사입력 2020.02.27 16:54 조회수 345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19 제13회 DIMF 창작지원작, YOU&IT (창작뮤지컬상 수상).jpg
2019 제13회 DIMF 창작지원작, YOU&IT (창작뮤지컬상 수상)

 

 

 

[서울문화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국내 창작뮤지컬의 활성화를 위해 원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DIMF 창작지원사업의 공모 및 심사를 마무리하고 DIMF의 지원으로 초연을 선보일 총 4개의 신작뮤지컬을 선정했다.

 

2007년 제1DIMF부터 함께 시작된 DIMF창작지원사업은 한국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뮤지컬 산업 발전이라는 DIMF의 기본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메인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13년간 총 58개의 신작 뮤지컬의 초연을 지원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 산실(産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DIMF 무대에서의 초연은 뮤지컬 팬과 일반 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축제의 특성상 다양한 관객층의 즉각적인 리뷰를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세계 각국의 뮤지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뮤지컬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이점까지 더해 뮤지컬창작자에게 최고의 테스트 베드로서 주목받고 있다.

 

14DIMF 창작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 공고를 시작으로 16~ 29일까지 본격적인 접수를 진행, 49편의 창작뮤지컬이 본 사업에 지원했으며 전문심사위원단에 의한 대본 및 음악심사를 거쳐 최종 4개의 작품이 DIMF의 선택을 받았다.

 

창작자들의 고민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49편의 신작 뮤지컬을 심사한 심사위원들은 예년에 비해 극 전개에 있어 한층 세련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대거 출품돼 선정된 4개 작품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지원작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드라마, 로맨스, 역사물, 스릴러, 아동극 등 장르가 다양할 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 사고, 히키코모리 등의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작품까지 등장해 소재의 범위가 넓어진 점도 고무적이라 평했다. 특히 선정된 4개의 작품은 심사위원단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본 사업 시작 이래 역대급으로 높은 총점을 기록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심사위원단의 호평과 함께 선정된 신작뮤지컬 4편을 살펴보면, 먼저 고통스러운 삶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멕시코 출신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담은 <비바 라비다(Viva la Vida)는 그녀가 죽음을 기점으로 다시 깨어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모노드라마 구조의 뮤지컬이다. 그녀의 삶을 분열, 죽음 등의 관념들이 자서전적으로 들려주는 이 작품은 간결하고도 빠른 전개, 그리고 서사적인 흐름을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채웠으며 프리다 칼로라는 특별한 소재로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갖춘 흥미로운 작품이라 평했다.

 

<산홍(San Hong)>은 일제 강점기 시절 남동생의 독립운동을 돕는 수원 권법의 일패 기생, ‘산홍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펼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었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대본, 흥미로운 캐릭터 등 모든 구성의 연계가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이 작품은 시각적인 매력도 겸비해 관객의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무도회장 폭탄사건(Bomb explosion at banquet)>3.1운동 100주년(2019)과 맞닿아 있는 시대물로 여성독립군이었던 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매국노 암살 작전의 실패로 오빠인 이 잡혀가자 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오빠를 구하기 위한 단독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에는 관심 없던 바람둥이 재휘와 우여곡절 끝에 함께 미션을 이어나가게 된다. 충무아트센터 뮤지컬 아카데미 리딩 공연과 쇼케이스를 거쳐 개발을 이어온 이 작품은 음악적 독창성과 완성도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사건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힘이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평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명작 어린 왕자의 저자인 생텍쥐페리의 생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아동극<생텍쥐페리(Saint Exupery)어린 왕자탄생 비화와 작품 이면에 숨겨진 면모를 흥미롭게 풀어내 눈길을 끈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전개 방식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되었다고 평했다. 특히 이 작품은 뮤지컬 전문가 육성을 위한 ‘DIMF 뮤지컬아카데미수료생(, 손수민 /, 진주백)들의 작품으로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최종 4개의 선정작은 제작 지원금, 공연장 대관료, 마케팅 지원과 더불어 티켓 판매 수입금 모두를 공연단체에 귀속 하는 등의 창작자맞춤형혜택을 제공받아 제14DIMF를 무대를 통해 초연되며, 축제 기간 중 선보일 본 공연은 또 한 번의 실연 심사를 거쳐 축제의 피날레인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수상작을 가리게 되고 수상작은 차년도의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되어 재공연의 기회를 갖는다.

 

또한, DIMF가 글로벌아트마켓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글로벌 M마켓>을 통해 선정된 4작품의 엑기스만 모아 국내·외 제작자 및 기획자 앞에서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이는 무대를 제공하여 DIMF의 지원으로 초연된 신작 뮤지컬이 계속하여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제적인 발판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올해 선정된 4개의 신작들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큰 이견 없이 결정될 만큼 어느 해보다 높은 총점을 기록했고, 매년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DIMF 창작지원사업의 존재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아울러 현재 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공연계 전체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며 관객에게 기쁨을 선사하고자 애쓰는 뮤지컬 창작진을 위해 DIMF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