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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서로 다른 목표로 마약왕을 검거하고자 하는 꼴통콤비와 부패한 경찰 그리고 그들을 모두 소탕하려는 경찰과 FBI의 예측불허의 두뇌게임을 다룬 범죄 액션 영화 <배드 캅스>가 5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에 개봉한 영화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의 보스 장동수(배우 마동석)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배우 김무열)가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공조하는 이야기로 330만 관객동원에 성공하며 흥행했다. 그 해 9월에 개봉한 <나쁜 녀석들:더 무비> 역시 OCN인기 드라마의 리메이크이자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으로 450만 관객동원에 성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바 있다. 두 영화 모두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것은 경찰이라는 전형적인 선악구조의 틀을 깨고 경찰과 범죄자의 협업 또는 나쁜놈을 잡기위해 또 다른 범죄자를 섭외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등 전형적인 스토리텔링에서 벗어난 전개와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큰사랑을 받은바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 <배드 캅스> 역시 고정관념을 깨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악인전>, <나쁜 녀석들:더 무비>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배드 캅스>는 서로 다른 목표로 마약왕을 검거하고자 하는 꼴통 콤비와 부패한 경찰 그리고 그들을 모두 소탕하려는 경찰과 FBI의 예측불허의 두뇌게임을 다룬 작품으로 마약왕을 잡기 위해 얼떨결에 투입된 막무가내 콤비와 이를 한 번에 소탕하려는 경찰, 그리고 그들을 감시하는 FBI요원까지 각기 다른 목적으로 마약왕을 잡기 위해 뛰어든다. 특히 마약왕을 잡기위해 막무가내 콤비(시드, 알렉스)를 섭외하는 경찰부청장과 비공식 수사를 할 수 밖에 없는 막무가내 콤비 앞에 나타난 모든 걸 공식과 절차로 해결하는 FBI 요원(샘 포크스)과의 케미는 통쾌한 액션과 더불어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꼴통콤비 중 알렉스 역을 맡은 ‘루이스 이스마엘’은 연출과 각본까지 1인 3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루이스 이스마엘’은 영화 <Balas &Bolinhos>를 통해 각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던 멀티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 영화 <배드 캅스> 역시 동일한 범죄/코믹 장르로 ‘유럽의 김윤석’으로 잘 알려진 그만의 걸출한 연출력과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꼴통 콤비와 부패한 경찰 모두가 쫓는 최고의 마약왕 하비에르 역은 ‘엔리크 알크’가 맡았다. 그는 현재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에서 아르투르 로만 조폐국장 역이자 이기적이고 권력지향적인 성격으로 자신을 위해 남을 철저하게 이용해먹는 기회주의자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스페인의 국민배우. 영화 <배드 캅스>에서는 연인에게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치명적인 애인이자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게 하는 강력하고 카리스마 있는 마약왕으로 국내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최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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