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문화예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 중심지로 거듭난다.

서울시, 14개 노후 지하철 역사 열린 문화예술공간 탈바꿈
기사입력 2020.05.11 10:35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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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조성된 녹사평 예술정원 01.jpg
2019년 조성된 녹사평 예술정원

 

 

- 총 사업비 2,640억 원, ’21년 까지 서울지하철 14개 역사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 영등포시장역,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중심으로 한 상징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 1, 4호선 노후역사 리모델링, 환경개선 사업과 연계 열린 문화예술 공간 창출

 

 

[서울문화인] 서울시 ’21년 까지 14개 역사에 총 사업비 2,64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철 역사를 문화예술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예술철도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지하철 역사를 문화 예술적 공간으로 조성키 위한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노후역사 리모델링, 환경개선과 연계하여 안전은 물론 쾌적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적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구축, 무분별한 상업성 광고를 문화 예술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체계화하고 절제된 공간 디자인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로써의 지하철 역사 공간을 창출하여 시민 일상 속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특화 시범역 2개역, 1호선 8개역, 4호선 4개역으로 금번 사업을 통해 승강장, 대합실, 유휴공간 등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보수된다.

 

서울시는 먼저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군자역을 문화예술철도 특화 시범역으로 조성한다. 영등포시장역은 시장의 재발견을 테마로 시장이 가진 요소, 정서를 새롭게 재발견하여 예술, 문화, 교류, 경험 등이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축된다. 영등포시장역은 지하1~6층 시설로, 지하1층 대합실에는 매월 새로운 주제의 테마 플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문화콘텐츠 전시 공간인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지하2층 유휴공간(구 역무실)로컬 크리에이터 라운지로 조성하여 영등포 지역성을 반영한 로컬 광고 콘텐츠 상영, 지역을 재해석한 카페 문화공간, 전시공간, 커뮤니티 룸으로 기획, 지역 커뮤니티 형성의 장으로 조성 예정이다.

 

지하2층 공실상가는 로컬 크리에이터 랩으로 조성하여 유튜브 콘텐츠 제작실, 제품 촬영 스튜디오 및 팝업 전시공간 등 로컬 크리에이터의 스튜디오 및 전시공간으로 조성되어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 역사 내 계단은 지역 안팎의 신진 작가 3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계단미술관1, 2, 3으로 조성되는데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각각 다른 콘셉트 및 내용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등포시장 특화 시범역 사업은 1,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금번 1단계 사업은 시비 47억원을 투입, ’20. 3월 설계완료, 4월 공사 착공, 6월 조성완료 예정이며, 2단계는 사업비 76억원을 투입, 현재 기본계획 중으로 ‘21. 12월 완료예정이다.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 특화역 1단계 사업 조성공사는 418일부터 시작되어 현재진행 중이다. 따라서 1, 4번 출입구가 522일까지 이용이 불가하며, 역사 내부계단 역시 작품 설치를 위한 공사가 진행되어 통행에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자역은 일부구역을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된다. 군자역 5호선 승강장을 중심으로 대칭 이동통로 구간내 유휴공간을 활용, 미디어 베이스 전시공간으로 금년내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1호선는 ’74 개통, 장기 사용으로 시설물 노후가 심각하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청량리 10개역 중 이미 리모델링된 2(시청, 동묘)역을 제외한 8개역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1, 2단계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사업(종로5, 동대문, 신설동)은 금년 내 완공을 목표로 지하철 역사 공간의 수준을 높인 기본형(스탠다드형) 모델구축을 목적으로 마감재와 디자인을 공통적용 하였으며, 역별로 부분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1호선 2단계 사업(서울, 종각, 종로3, 종로5, 제기동, 청량리)’20.12. 설계 완료하여 ’21.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4호선은 냉방 시설 미설치 7개 역사(신용산, 이촌, 충정로, 서울, 한성대, 미아, 쌍문)중 지역 균형발전 취지 강북 4개 역사를 우선 선정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역사 환경, 공간 그 자체가 콘텐츠인 역사로 개선된다. 서울역은 역사의 기둥, 미래를 향해 열린 공간을 테마로 서울을 상징하는 중앙역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기존의 붉은 벽돌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열린공간으로 재편되며, 한성대입구역은 대학로의 공연문화공간과 연계 무대(Theater)’를 테마로 Black 컬러 코드를 적용한다. 쌍문역은 기억의 재구성을 테마로 오랜 세월 지역주민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상징요소(둘리, 타일벽화) 등을 재구성 한다. 미아역은 허브라는 점을 강조,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모티브로 한다. 4호선은 냉방시설을 포함한 기계설비, 전기설비 등 전반적인 시설 보수 사업으로 ’20. 3월 설계가 완료되어 6월 공사착공, ’21. 6월부터 순차적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삭막한 지하철 역사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즐거운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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