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보고회] 관록의 배우에서 신인감독으로 첫 영화에 도전하는 정진영 감독의 ‘사라진 시간’

기사입력 2020.05.22 20:40 조회수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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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배우 조진웅, 정진영 감독

 

 

 

[서울문화인] 영화 <사라진 시간>이 지난 21()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진영 감독, 조진웅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진 사회로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연기 인생 33년 차 관록의 배우에서 신인감독으로 첫 영화에 도전하는 정진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라진 시간' 배우 조진웅, 정진영 감독

 

 

조진웅, “해저 깊은 곳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시나리오

정진영 감독, “복잡한 심리를 묘사하는 조진웅의 아름다운 연기에 감탄

 

이날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맛이 있었다. 해저 깊은 곳에 있는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정진영 감독에 대해서 배우로서 경험이 많으셔서 제가 어디가 가려운지를 정확하게 아신다. 덕분에 굉장히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정진영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진영 감독은 어젯밤에 떨려서 잠을 못 잤다. 감독으로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다 보니 배우로서 제작보고회에 참여했을 때 보다 훨씬 긴장된다며 신인 감독의 설렘을 전했다. 배우 조진웅에 대해서는 복잡한 심리를 묘사하는 원테이크 장면이 있었는데 긴 장면임에도 명연기를 보여줬다. 아름다운 연기에 감탄했다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조진웅은 정진영 감독이 시나리오 구상을 시작할 때부터 머릿속에 주인공으로 그리며 썼을 만큼 <사라진 시간>형구캐릭터에 최적화된 0순위 배우였다고 한다. 정진영 감독은 평소 작품을 통해 봐왔던 조진웅의 액션이나 말투 등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구상했고, 초고를 탈고하자 마자 조진웅에게 작품을 건넸다. <사라진 시간>의 제안을 받은 조진웅은 단 하루 만에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정해 정진영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조진웅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르고 기묘한 이야기를 함께 완성한 영화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정진영 감독은 “‘신나게 해봅시다!’는 그의 말이 너무 큰 힘이 되었다. 하나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에서 영화 첫 연출을 맡은 정진영 감독은 스토리 원안부터 각본까지 직접 준비하였다. 그는 어렸을 적 막연하게 영화 연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오랫동안 내 능력 밖의 일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50살이 넘어가면서 내가 담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그리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실제로 촬영을 하고, 또 개봉해서 관객들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마치 꿈같다라며 신인감독의 설렘을 고백했다.

 

형구역할을 맡은 배우 조진웅은 감독 정진영에 대해 누구보다도 배우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감독이다. 배우만이 가지는 호흡을 알고, 전적으로 믿어줬기 때문에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배우가 아닌 감독 정진영은 아이처럼 순수하고 행복해 보였다. 촬영장을 열정적으로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사라진시간_포스터.jpg

 

 

영화 <사라진 시간>은 베테랑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으로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오는 6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최혜경 기자]

 

 

 

 

 

 

 

[최혜경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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