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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올해 1월14일부터 5월16일까지 진행됐던 ‘툴루즈 로트렉’ 단독전이 앵콜 전시로 다시 이어간다. 이번 앵콜 전시는 코로나19의 특이한 상황으로 연장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코로나19가 다음 순회전시 예정이었던 미국 플로리다에서의 전시가 취소는 물론 원작소장 박물관 소재지인 그리스로의 반출도 어려운 상황속에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의 재개관을 제안 받아 앵콜 전시를 진행하게 되었다.
‘툴루즈 로트렉’전의 작품은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헤라클레이돈 미술관(Herakleidon Museum)이 소장하고 있는 드로잉, 판화, 스케치 등 150여점의 진품작품이 소개되었었다. 이번 앵콜 전시에서는 미디어아트섹션을 보강하여 툴루즈로트렉의 유화작품 8점을 선별하여 미디어아트로 재현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호응이 좋았던 마지막 섹션의 영상에도 추가내용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가하여 감동을 더했다. 더불어 전시장의 디자인 컨셉도 시즌감을 반영하여 이전 전시보다 업그레이드 된 색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주최측은 앵콜전을 기념하여 오는 6월 2일까지 판매되는 사전예매티켓의 할인율을 70%로 높여 많은 이들이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게 하고, 5월 16일에 종료된 이전 전시를 관람했던 관객들에게는 실물티켓 소지자에 한해 7월6일(일)까지 현장에서 확인 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세기 후반, 프랑스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와 밤 문화의 상징 물랭 루즈 등을 무대로 파리 보헤미안의 라이프 스타일을 날카롭게 그려낸 툴루즈 로트렉은 ‘현대 포스터의 아버지’로도 불리며, 37년 짧은 생애동안 5,0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지난 전시회에 선보인 포스터, 석판화, 드로잉, 스케치, 일러스트, 수채화들과 로트렉의 사진 및 영상 등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19세기말 생동감 넘치는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과 물랭 루즈로 안내하였다.
새롭게 찾아올 앵콜 전시는 오는 6월 6일부터 9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다시 진행된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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