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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문화역서울 284(구서울역사)의 <공간투어>프로그램을 이제는 현장에 가지 않고도 360도 VR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문화역서울 284는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근대건축물로 1900년 남대문정거장에서 시작해 남대문역-경성역을 거쳐 1925년 현재의 모습인 르네상스식 건축물로 신축됐다. 이 후 경성역에서 서울역으로 역명이 개칭됐고 1981년엔 사적 284호로 지정되며 역사적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2004년 KTX 고속철도가 개통하며 역사(驛舍)의 기능은 종료됐지만 5년 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여 간의 복원공사를 거쳐 생활문화예술공간으로 시민들 품에 돌아오면서 현재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공간투어>는 구서울역사이자 근대 건축물인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문화역서울 284의 곳곳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물론 구서울역의 추억을 지닌 장년층에게도 인기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며 문화역서울 284는 임시휴관에 들어갔고 <공간투어> 프로그램도 임시 중단되어 시민들의 아쉬움을 더했다.새롭게 선보이는 VR영상 프로그램은 중앙홀을 시작으로 1·2등대합실, 귀빈실, 복원전시실, 그릴 총 다섯 개의 공간을 소개한다. 특히 조정구 건축가가 특별 도슨트를 맡아 문화역서울 284의 건축 미학과 함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풍성한 이야기를 선사한다.해당 VR영상은 6월 5일(금) 10시부터 문화역서울 284의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포털사이트 Daum갤러리 등에서 공개되며 올 하반기 중 3등대합실, 부인대합실 등 남은 공간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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