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로나19로 ‘가족과 함께 근교에서 안전한’여행활동 선호 경향 뚜렷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를 활용한‘언택트(Untact) 시대의 국내 관광행동 변화’분석
기사입력 2020.06.17 18:07 조회수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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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트렌드 SAFETY

 

 

 

[서울문화인]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행 트렌드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인식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한국관광공사가 SKTT맵 교통데이터 및 KT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국내 발생시점인 ‘20120일부터 530일까지 총 21주간 국내 관광객의 관광이동패턴 및 행동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전반적인 관광활동에도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집 근처의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생활권역내에서 일상과 연계된 관광을 즐기는 이른바 생활관광중심으로 관광활동이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코로나19 기간 중의 관광 활동 트렌드를 ‘S·A·F·E·T·Y(안전)’라는 6개 키워드,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Yet..)으로 정리했다.

 

근거리(Short Distance) : 수도권·대도시 주변 근거리관광수요 증가

안전을 우려해 장거리 관광목적지보다는 집 근처 친숙한 근거리(Short Distance) 생활 관광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특히 수도권·대도시 근교의 관광수요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대비 하남시 17%, 남양주시 9%, 옹진군 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활동(Activity) : 아웃도어 레저 및 캠핑수요 증가

밀폐된 실내에서의 관광활동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생활방역)가 용이한 야외활동(Activity), 아웃도어 레저 액티비티 관련 지역(장소)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대도시 근거리 캠핑장을 중심으로 캠핑객이 급증했으며, 이는 안전을 의식해 야외에서 가족과 별도의 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년대비 캠핑장은 전국 평균 7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가족(Family) :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관광 확대

코로나19는 관광활동 동반자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이 최대한 담보된 가족 단위(Family)의 소규모 관광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공사에서 조사한 코로나19 국민 국내여행 영향조사결과에서도 국내여행 재개시 여행 동반자로 응답자 대부분이 가족”(99.6%)을 들었으며, 이는 2018 국민여행 조사 결과(49.4%)와 비교해 볼 때 매우 높은 수치이다.

 

자연친화·청정지역(Eco-Area) : 코로나를 피해 청정지역관광수요 증가

편안한 불안보다는 불편한 안전을 선택하는 원거리 청정지역·자연친화(Eco-Area) 관광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미발생 또는 청정 이미지가 강한 지역으로의 관광이 선호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평균은 12% 감소하였지만 전북 임실군 18%, 전남 진도 9%, 고흥 4%, 강원 양양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관광지(Tourist-Site) : 여전히 인기 관광지중심 관광수요 변동

안전을 의식해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Tourist site)에 대한 기피 현상이 뚜렷하였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감소한 지난 5월 초 황금 연휴기간에는 오히려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에 대한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에 대한 관광욕구는 여전히 유효하며, ‘Post-코로나관광수요 회복을 조심스럽게 전망할 수 있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수요회복 조짐(Yet..) : 관광욕구여전히 존재, 온전한 관광 수요회복까지는 시간 필요

지난 5월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관광수요 역시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사의 코로나19 국민 국내여행 영향조사결과에서도 안전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광욕구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와 국내 관광산업의 타격 등을 고려할 때, 온전한 수요 회복까지는 아직(Yet)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김영미 관광빅데이터실장은 이번 조사는 통신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단순 예측·전망이 아닌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기간 중 관광트렌드의 변화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공사는 앞으로 올해 하반기 오픈 예정인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신사 데이터 외에도 신용카드, SNS 등 다양한 빅데이터 융합 분석을 통해 관광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분석 결과를 업계·지자체와 공유하면서 공사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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