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함께 그림을 그려 볼까요~ 어때요, 참 쉽죠? 밥 로스 다시 시청자를 찾아오다.

기사입력 2020.07.06 14:07 조회수 34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밥 로스 01.jpg
밥 로스

 

 

 

[서울문화인] 1994, 곱슬머리에 청바지를 입고 한 손에는 붓을, 다른 한 손에는 팔레트를 들고 어때요, 참 쉽죠? 좋아요!”라고 말하며 그림 그리기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유화의 귀재, 밥 로스(Robert Norman Bob Ross)<그림을 그립시다>EBS를 통해 방송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유화의 귀재, 밥 로스가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왔다. EBS에서는 지난 628일 첫 방을 시작으로 오는 8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The Joy of Painting(원제)’<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제목으로 김세한 성우의 더빙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덥수룩한 수염과 파마머리로 우리에게 기억되는 그는,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다시 물감을 덧칠하는 이른바 ‘Wet-on-wet’ 화법으로 단시간에 풍경화를 그려내기로 유명하다.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리자는 그의 모토를 그대로 담아내어, 일반인도 손쉽게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는 손쉬운 그리기 방법을 보여 준다.

 

밥 로스 그림의 특징인 덧칠 기법(Wet-on-wet)은 흥미로운 유화 화법이다. 통상적인 유화 기법이 물감을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서 완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덧칠 기법은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덧칠하기, 그러데이션을 많이 사용하기, 유분이 많은 물감으로 바탕에 애벌칠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단시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레이드마크인 행복한구름, 쏟아지는 폭포, 눈 덮인 숲, 고요한 호수, 어렴풋이 보이는 산 정상 등 그는 평온한 자연경관을 실시간으로 만들어낸다. 밥의 시청자 팬들 중 대부분은 화가가 아니다. 그들은 밥의 점잖은 태도와 격려하는 말투, 캔버스에 펼쳐놓는 마법에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하며 매료시킨다.

 

1982년부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

1982년부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며 대단한 인기를 이어 온 이 프로그램(The Joy of Painting)에서 밥 로스는 시청자와 취미 화가들에게 따스한 말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는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즐긴 미술 강좌 프로그램이다. 밥 로스는 세계적으로 2백만 페이스북 팔로워와 3천 명의 강사를 거느린 사실상 컬트 교주다. 그의 자애롭고 다정한 인성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치료제이며, 자연과 야생동물에 대한 그의 사랑은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켰다.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는 미국 전역 95%의 공영방송에서 전파를 탔으며 93,500만 가정 이상이 시청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필리핀, 대만, 홍콩, 터키, 네덜란드, 영국, 독일, 스위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 많은 나라에서 방송된 이 시리즈는 코로나 19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는 이들에게 답답한 마음을 녹여줄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프로그램이다. ‘The Joy of Painting’ 프로그램은 총 31시즌(시즌마다 13)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밥 로스는 한 시즌을 2~3일 안에 몰아서 촬영했다고 한다.

 

밥 로스에 대한 몇 가지 사실

밥 로스는 19421029일에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에서 태어났으며 199574일 사망했다. 밥 로스는 미술 강사가 되기 전 미국 공군에서 20년간 복무했다. 밥 로스는 어린 시절 목공 사고로 왼손 검지의 일부를 잃었지만 프로그램 녹화 중에는 팔레트로 왼손이 가려져 확인할 수 없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 파머머리는 여행하는 미술 강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머리 깎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파마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립시다>의 모든 에피소드는 27분 정도이며, 그보다 긴 시간을 그려 영상을 편집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림마다 세 가지 버전을 제작했다. 하나는 방송 전에 참고용으로, 다른 하나는 텔레비전 방송용,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시리즈마다 출간되는 기법서에 실릴 단계별 제작법 예시용이었다.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는 총 403개의 에피소드다. 밥 로스는 381편에서 그림을 그렸고, 나머지는 초대 화가들이 그렸다고 한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