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2020-2021 레퍼토리시즌, 신작 23편을 비롯하여 총 49편 선보인다.

기사입력 2020.07.24 17:31 조회수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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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발표 현장 01.jpg
2020-2021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발표회

 

 

 

[서울문화인]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724일 오후 2시 달오름극장에서 ‘2020-2021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2021 시즌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하였다.

 

시즌 개막작인 국립무용단의 신작 다섯 오’(안무 손인영, 미술감독 정민선, ‘20917~20일 달오름극장)를 시작으로, 신작 23, 레퍼토리 7, 상설공연 14, 공동주최 5편 등 총 49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2020-2021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은 오는 828일부터 20216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시즌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는 물론 외부 국립예술단체들이 함께 꾸민다는 점과 만 3년 만에 처음으로 관객을 맞이하는 해오름극장의 재개관 기념작으로는 우리 민족의 의식무용을 총망라한 국립무용단의 레퍼토리 작 제의로 국립무용단 전원이 출연하여 새롭게 문을 연 해오름극장의 힘찬 출발을 기원한다(안무 윤성주, 음악감독 박우재, ‘2141~3).

 

 

국립무용단 제의.jpg
국립무용단_제의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과 클래식 음악,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전통음악을 새롭고 자유로운 시선에서 풀어내는 창작음악 축제 이음 음악제를 해오름극장과 달오름극장에서 일주일간 펼친다(47~14). 국립창극단은 수궁가를 바탕으로 한 대형 신작 귀토’(가제)를 새 해오름 무대에 올린다. 초연 후 매번 만원사례를 기록하며 국민 창극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제작진이 참여한다(극본·연출 고선웅, 공동작창 유수정·한승석, 62~6). 국립무용단과 향연’ ‘묵향이라는 굵직한 자취를 남긴 정구호는 안무가 최진욱과 함께 신작 산조를 새로운 해오름 무대에 올린다(624~26).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극단도 2020-2021 시즌에 참여해 국립극장의 새 시작을 함께한다. 코로나19로 순연된 국립오페라단 빨간 바지’(‘20828~29), 국립발레단 베스트 컬렉션’(925~26), 국립극단 만선’(‘21514~29)이 달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해오름극장 재개관을 축하하는 국립오페라단과 국립발레단의 특별공연은 각각 내년 57~8일과 15~16일 새롭게 문을 연 해오름 무대에서 펼쳐진다.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은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비롯해 국립극장 연말기획공연, NT Live(엔티라이브), 해외초청작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722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패키지 티켓 판매가 시작됐으며, 24일부터 공연별 티켓도 구매할 수 있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신작들

2012년 시즌제 도입 이후 전통 공연예술계의 혁신을 이끈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는 이번 시즌에도 18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은 판소리의 즉흥성을 최대한 끌어낼 신작 나무, 물고기, ’(연출 배요섭, 극본 김춘봉, 작창 이자람, ‘21311~21)을 비롯하여 국립창극단이 산불이후 4년 만에 올리는 대극장용 신작 귀토’(가제)(극본·연출 고선웅, 공동작창 유수정·한승석, ‘2162~6), 시각예술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판소리 공연 절창’(‘21417~18)이 관객을 만난다.

 

이외에도 옹켕센의 연출과 정재일의 음악, 국립창극단 배우들의 열연으로 세계적 호평을 이끌어낸 레퍼토리 트로이의 여인들2016·2017년에 이어 오는 12월 달오름무대에 오른다. 일주일간의 본 공연 직후 열리는 특별공연 트로이의 여인들 : 콘서트에서는 트로이의 여인들의 음악을 오페라 콘체르탄테, 뮤지컬 콘서트 버전처럼 선보일 예정이다(‘201212).

 

국립무용단은 지난해 11월 부임한 손인영 예술감독의 첫 안무작이자 2020-2021 시즌 개막작인 다섯 오’(‘20917~20)를 시작으로, 정구호의 연출과 최진욱의 안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산조’(‘21624~26), 새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전통 춤 잔치 새날’(‘21211~13), 단원들이 직접 안무하는 독무 공연 홀춤’(‘201127~28)을 준비 중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시즌 총 10편의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기획인 관현악시리즈국악관현악과 한국 합창 : 시조 칸타타’(지휘 김성진, 위촉작곡 이영조, ‘201022), ‘대립과 조화 : 콘체르토’(지휘 김성진, ‘21127)로 이어진다. 예술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동시대적 작품을 새롭게 위촉하는 동시에, 기존 레퍼토리의 다양한 재해석을 시도한다. 해오름극장 재개관을 맞아 펼쳐지는 새로운 창작음악 축제 이음 음악제202147일부터 14일까지 해오름극장과 달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윈터 콘서트’ ‘엔통이의 동요나라2’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음악회등 각 세대를 아우를 무대들도 새롭게 준비 중이다.

 

세계 공연계 흐름 제시하는 초청작부터, 3개 전속단체 함께하는 공연

국립극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공연예술계의 교류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티아구 호드리게스 연출 소프루(Sopro)’, 타오댄스시어터 ‘4&9’, 두 편의 해외초청작을 선보인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작가 겸 연출가인 티아구 호드리게스는 현재 리스본에 위치한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소프루는 관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우에게 대사와 동작을 일러주는 프롬프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르 피가로로부터 연극 창작자를 위한 장대한 헌사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티아구 호드리게스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1430~52).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된 타오댄스시어터 ‘4&9’도 드디어 한국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계의 최전선에서 독창적 신체언어와 동양적 미학으로 주목 받아온 안무가 타오예(陶冶, Tao Ye)가 숫자를 제목으로 붙여 창작한 ‘2’부터 ‘12’까지의 대표작 중에서도 역작으로 꼽히는 ‘4’, 무한대를 표현한 ‘9’가 국내 관객을 만난다(‘21611~13).

 

영국 국립극장이 2009년부터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NT Live(엔티라이브) 상영도 계속된다. 국립극장이 201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총 20편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고전 희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작 시라노 드베르주라크’(‘20108~11, 15)와 재상영작 예르마’(1016~18)가 남산의 스크린을 채운다. 2021년에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이 재상영된다(‘21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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