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소마미술관, ‘드로잉’을 주제로 내일전, 공모전, 소장품전 3개의 다양한 전시 선보여

기사입력 2021.08.23 14:46 조회수 776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드로잉박스 01.jpg
소장품전 《드로잉 박스》

 

 

 

 

[서울문화인] 소마미술관이 지난 813일부터 드로잉(Drawing)’을 중심 주제로 내일전, 공모전, 소장품전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세 개의 전시를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드로잉 전문미술관을 표방하고 있는 소마미술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2004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0,000녹지의 올림픽공원 안에 연면적 10,191에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으로 개관, 2006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하여 재개관되면서 소마드로잉센터를 운영하면서 드로잉 전문미술관으로 등록 작가를 배출은 물론 드로잉 작품을 꾸준히 수집하고 있다. 이후 20189,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며 연면적 2,995에 지하 1층의 소마미술관 2관이 새롭게 개관되었다. 소마미술관은 현재 올림픽조각공원 안에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하여 현대조각 작품 221점을 소장하고 있다.

 

내일전Drag and Draw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경향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내일전Drag and Draw은 소마드로잉센터 등록작가 10(김인영, 류정민, 민정See, 배성희, 손민아, 심아빈, 이성미, 이정배, 임정은, 장지은)의 다양한 드로잉(Drawing) 5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내일전이라는 타이틀은 드로잉(Drawing)’라는 의미가 결과라기보다는 창작의 발상이 시작되는 지점에 더 가까운 만큼 결과보다 과정’, ‘개념보다 상상’, ‘완성보다 실험에 초점을 맞춰 창조 작업의 시발점으로 실험적인 작품 경향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시작된다.

 

이처럼 전시는 작가의 아이디어가 착안되고 창작의 발상이 시작되는 지점을 크게 상상의 확장’, ‘일상적 사유’, ‘공간적 경험이라는 주제로 살펴본다. 이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과 실험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손민아, 류정민.jpg
손민아, 류정민

 

 

배성희.jpg
배성희

 

 

심아빈.jpg
심아빈

 

 

민정See.jpg
민정See

 

 

 


이경희 작가 개인전 Into Drawing42_부유하는 존재들

공모전은 소마미술관이 매년 드로잉센터 작가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여 선보이는 전시로 이제까지 15, 473명의 등록 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선보이는 작가는 이경희 작가로 2019년 선정(2020년 코로나19로 순연)3명의 작가 중 첫 번째 작가의 전시이다.

 

 

이경희 작가.jpg
이경희 작가

 


이경희(1980~) 작가는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에 있어 표면의 형태를 보고 그 용도와 성격을 규정짓는 우리의 관념에 질문을 던진다. 기존의 인식체계를 해체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계장치를 절단하거나 분해하여 새로운 시점으로 제시한다. 타이틀 부유하는 존재들이란 풍물시장이나 기계 상가에서 중고로 거래되는 물건들은 생산된 시점이 오래되었을 뿐 분명 지금, 현재에 존재한다. 그럼에도 옛것으로 취급되어 버리는 사물들을 작가는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부유하는 존재들로 보고 작가는 이처럼 시간성을 간직한 사물들을 절단분해라는 방식을 통해 사물의 외형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관념을 해체시키고 그 속에 내재된 미적 본질을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절단과 분해의 방법은 오래되고 낯선 것에서 미적 단면을 찾아내는 작업이자 작가가 과거와 현재 속에 부유하고 있는 존재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듯, 삶의 다양한 단면을 다층적인 시점으로 바라보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수만 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의 변속기, 엔진 등의 소재를 분해한 사진, 탁본은 현대적 드로잉의 확장된 의미로 담아내었다. 이 전시는 912일까지 진행된다.

 

 

자동차 부품을 절단하여 보여주는 사진작업.jpg
자동차 부품을 절단하여 보여주는 사진작업들

 

 

Machine-Hieroglyphics.jpg
Machine-Hieroglyphics

 

 

 


소장품전 드로잉 박스

11전시실에 진행하는 소장품전 드로잉 박스는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가 동시대미술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수집한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이번 전시에서는 수집한 작품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나무 크레이트 박스(Crate Box)를 개조하여 전시 속의 전시, 공간 속의 공간의 형태로 선보이는 전시로 류인, 김병호, 허윤희, 임선이 등 12명의 회화, 드로잉 및 입체 14점을 소개하고 있다.

 

 

 

드로잉박스 02.jpg

 

 

드로잉박스 03.jpg

 

 

소마미술관은 이번 전시의 형태에 대해 작품을 변형과 조합이 가능한 구조물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 방식의 변화를 통해 향후 다양한 장소를 순회하면서 드로잉의 저변을 확대를 위한 시범적 형태로 선보이는 전시라 말한다.

 

전시는 121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성인 3,000, 청소년 2,000, 어린이 1,000원이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