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의 시선으로 현재의 이야기를 전하는 두 편의 작품

서울시극단 ‘시극단의 시선’, 과
기사입력 2021.10.26 11:57 조회수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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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일의 기쁨과 슬픔.jpg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단장 문삼화)이 새로운 프로젝트 시극단의 시선을 통해 만들어진 두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시극단의 시선은 현재 우리의 이야기를 새롭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기획된 창작 프로젝트로 지난 1021()부터 일주일간 선보이는 <일의 기쁨과 슬픔>에 이어 오는 113()부터 5일간 <등장인물>을 세종S씨어터 무대에서 선보인다.

 

직장인의 리얼한 이야기 연극적 재미를 더하다.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의 기쁨과 슬픔>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리얼한 직장인들의 모습을 담은 장류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단편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공개 당시 40만 건의 조회수를 자랑했던 동명소설집에 실린 8개의 단편 중 6편을 엮어 무대에 올렸다.

 

각각의 단편 속 인물들을 김한솔 작가의 각색을 거쳐 경쾌한 하나의 이야기가 되었다. 작품은 직장인의 일과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시간대별로 일어나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하나의 줄기로 엮어내었다.

 

작품은 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평범하지만 위트 있게 다룬다. 직장 동료와의 관계, 회사의 답답한 상황 등 수많은 직장인이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건물, 지하철, 길거리 등 공연 속 연결된 공간들은 각각의 캐릭터를 재치있게 연결하여 관객들이 원작의 에피소드 사이의 연결점을 찾는 재미를 준다.

 

각색으로 참여한 김한솔 작가는 제목은 일의 기쁨과 슬픔이지만, 슬픔보다 기쁨을 찾으려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쉬운 내용으로 유쾌하고 밝게 전개되지만, 무게감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전했고, 박선희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는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의 슬픔에 공감하다가도 웃을 수 있는 판타지적인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1() 첫 공연을 올린 <일의 기쁨과 슬픔>은 소설을 한 편의 연극으로 효과적으로 탄생시켜 연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미를 제대로 살린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소설로 재밌게 읽은 작품이 연극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져서 신선하다”,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장면들이 인상 깊다. 에피소드가 바뀌는 장면이 꼭 영화를 보는 것처럼 신선했다.”며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직장인의 공감을 끌어내며 연극에 대한 친절한 접근을 시도하는 이번 작품은 오는 31()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며, 티켓 금액은 전석 4만 원이다. [-730/ ,3, 630/ 월 쉼 / 100]

 

 

[공연사진-2] 일의 기쁨과 슬픔-1.jpg

 

[공연사진-대표] 일의 기쁨과 슬픔-1.jpg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인물들의 아직 쓰여지지 않은 이야기. <등장인물>

시극단의 시선두 번째 선보일 작품 <등장인물>은 사회로부터 분리된 채 대부분 시설에서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인물의 아직 쓰여지지 않은 이야기라는 설명처럼 사회에 제대로 등장한 적 없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작품은 사전 리서치, 인터뷰 등을 통해 충실한 개발과정을 거쳐 사회로부터 단절되어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57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한 신재 연출이 작품을 맡았다.

 

연극 <등장인물>113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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