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총 33종의 체험전시 코너로 개편

기사입력 2022.01.05 13:39 조회수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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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기획전시실이 있는 건물 우측으로 들어가면 어린이박물관이 나온다. 이곳 어린이박물관이 2005년 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개편을 하고 15, 어린이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아하! 발견과 공감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문화에 호기심을 갖고 관찰,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또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창의적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 3부로, 1새롭게 관찰해요”, 2다르게 생각해요”, 3마음을 나누어요로 이루어져 있으며, 33종의 체험전시 코너가 마련되었다.

 

 


1부 새롭게 관찰해요 창작 놀이터 체험 01.jpg
1부 새롭게 관찰해요 창작 놀이터 체험

 


 

1부 새롭게 관찰해요_관찰과 탐구의 과정 즐기기

 

1, “새롭게 관찰해요에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그 결과로 얻어진 지식과 문화유산을 살펴본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기마 인물형 토기(국보)’를 형상화한 대형 구조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기마인물형 토기는 2층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이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도록 하였다.

 

2멀리 보는 눈에는 옛 사람들이 바라본 낮의 하늘과 밤의 하늘이 있다. 먼저 낮의 하늘은 조선시대 해시계인 앙부일구(仰釜日晷)를 소재로, 어린이가 직접 해시계의 바늘의 되어 해의 위치에 따라 그림자가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한다. 밤의 하늘은 조선을 대표하는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영상을 활용하여 옛 하늘 속에 들어가 별자리의 이름과 밝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기마인물형토기 전망대에서는 어린이박물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1크게 보는 눈에는 문화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코너로 기마인물형 토기의 여러 말장식과 사람의 표정, 초충도(草蟲圖)의 여러 곤충과 꽃을 살펴본다. 그리고 옆의 속을 보는 눈에서는 오늘날 문화재 분석에 사용하는 X, CT 등 자외선 촬영 기술을 소재로, 어린이들이 촬영대에 문화재를 놓고 문화재 속 구조를 살펴보며 박물관 직업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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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다르게 생각해요 활비비 체험

 


2부 다르게 생각해요_생활 속에서 문제 해결하기

 

2, “다르게 생각해요에서는 일상의 변화를 가져온 에너지와 신소재의 역사가 펼쳐진다. ‘자연의 에너지, 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존재로 발달할 수 있게 해 준 불의 발견과 이용에 대한 전시다. 불피우기 그림자 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원형 구조물 밖에서 나무막대, , 활비비 등을 사용하여 마찰을 일으키면 불의 사용으로 변화한 인류 문명 발전의 역사 장면이 하나씩 펼쳐진다. 또한 선사·고대의 식기, 조리기구를 오늘날의 부엌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 밖에 불의 사용으로 탄생한 최고의 문화재, 도자기도 소개한다. 가마에 장작을 넣어 온도를 높이는 활동을 하면서 토기, 청자, 백자 등의 제작과정을 이해하고, 깨어진 도자기를 입체 퍼즐로 맞추면서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

 

도구를 만드는 금속에서는 금속 문화재의 대표 소재인 철, , 청동의 재료적 특성을 탐구하고, 각각 어떤 문화재로 탄생했는지 살펴본다. 쇠를 망치로 두드리면서 단단한 철을 만들어보고, 금관을 머리에 쓰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본다. 또 게임으로 구리와 주석의 합금비율을 살펴보고, 성덕대왕신종, 반가사유상, 청동칼 등 청동으로 만든 문화재의 특징을 이해한다.

 

빙글빙글 움직이는 바퀴는 동그라미 바퀴가 어떻게 생활의 편리를 가져다주었는지를 살펴본다. 기관차에서 펼쳐지는 바퀴의 역사와 힘을 전달하는 톱니바퀴 코너가 있고, 도르레 코너에서는 도르레 바퀴가 얼마나 힘을 덜 들게 해주는 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흥미진진한 바퀴 세상에서 놀이로 문제를 해결하며 과학적 사고 역량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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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마음을 나눠요 체험

 


3부 마음을 나누어요_소통과 공감으로 더불어 살아가기

 

3, “마음을 나누어요에서는 다양한 언어와 문자, 교통 및 통신수단의 변화와 발전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공감하며 문화를 일궈냈는지 알아보고자 구성된 공간으로 과거의 역사문화를 통해 미래를 살아나갈 수 있는 지혜를 찾을 수 있도록 생각을 표현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체험전시로 조성되었다.

 

이모티콘 사진기는 감정이 바로 얼굴표정에 나타나는 어린이의 특성을 살려, 관람 후 현재 심리 상태에 해당하는 감정 이모티콘을 선택해 함께 사진을 촬영하도록 하였다. 어린이들이 촬영한 본인의 사진은 QR코드로 휴대기기에 저장할 수 있으며, 또한 전시장 출구 벽면에 친구들의 얼굴과 함께 게시된다.

 

생각을 표현하는 글자에서는 금속활자를 직접 조판해 볼 수 있다. 또 세계의 다양한 언어와 문자, 수어와 점자 등 다양한 소통 방법을 살펴보며, ‘마음을 전달하는 통신에서는 옛날의 서찰, 파발, 신호연, , 봉수 등에서부터 오늘날의 편지, 휴대전화, 이메일 등 통신 수단의 변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 테이블에서는 과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선택하면, 다른 것을 선택한 친구와 어느 지점에서 만나는지 살펴보는 게임이 펼쳐진다.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박물관 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신나는 체험전시다. 참여 인원이 늘수록 악기가 더해져 음악을 합주, 동서양의 악기를 합주하면서 온몸으로 함께하는 기쁨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박물관을 향유하는 연령을 확대를 위해 영유아 체험공간 창작 놀이터가 새롭게 마련되었다. 청동기 시대 방울인 팔주령(八珠鈴)을 평면으로 한 공간에서는 경천사십층석탑(敬天寺十層石塔) 블록 쌓기, 빗살무늬토기 지퍼놀이, 도자기 팝잇 등 영유아의 지적, 신체적 특징을 고려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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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길이의 초대형 오토마타

 

 

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박물관의 전시품이 단지 과거의 물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과도 이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시실 입구 5m 길이의 초대형 오토마타 작품은 어린이박물관 전시가 담은 여러 가지 주제를 하나의 세계로 구성, 이 작은 세계는 어린이들에게 박물관의 문화재가 어떻게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박물관 관람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제(15회차, 회차별 99)로 운영된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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