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22년 총 21개의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기사입력 2022.01.25 17:02 조회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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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명이식 01.jpg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명이식

 

 

 

[서울문화인]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4개관(과천, 서울, 덕수궁, 청주)에서 총 21개의 전시를 예고한 가운데 올해는 소장품전이나 중진·신진 예술가 집중 조명하는 연례프로젝트 이 외에도 동시대 이슈 심화 주제기획을 통한 사회와의 소통 강화하는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또한, 올해는 백남준 탄생 90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과천관의 <다다익선>의 재가동을 앞두고 이를 기념해 2022년을 백남준을 본격적으로 재조명하는 원년으로 삼아 전시 외에도 학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불어 국외 지역에 한국 근현대미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국외 미술기관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한 미술한류 확산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동시대의 첨예한 사회적 의제에 대한 예술적 통찰과 전망을 살펴보는 주제기획전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희미해진 격변의 세상 속을 부유하는 개별자들의 작은 목소리를 통해 무엇을 기억하고 애도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너의 기억(서울, 4-8), 최근 비대면 환경을 기반으로 확산한 배달(물류) 문화를 미술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미술관의 실험적 확장을 모색하는 전시 배달부(청주, 7-11),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현대미술관이 가져야하는 태도와 실천을 각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학제 융합 프로젝트 MMCA 다원예술 2022: 탄소 프로젝트(서울, 6-10)를 통해 전 지구적인 의제로 떠오른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살펴보고, 능동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청주][전시 배달부]안규철, 2011, 하늘 자전거, 퍼포먼스 비디오, 자전거, 캔버스에 아크릴, 철, 6분35초.jpg
[청주][전시 배달부]안규철, 2011, 하늘 자전거, 퍼포먼스 비디오, 자전거, 캔버스에 아크릴, 철, 6분35초

 

 

이어 한국미술의 입체적 층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대표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과 기증작품전으로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한 조소예술의 거장 문신을 재조명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덕수궁, 7-10), 1980년대 이후 사회참여적 예술 활동을 시작으로 물, , , 쇠 등의 물질세계를 풍경과 결합한 근년작에 이르기까지 임옥상의 40여 년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임옥상(서울, 10-2023.3), <다다익선> 재가동을 계기로 전위적인 비디오아트의 영역을 개척한 백남준과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 영향관계를 조망하는 백남준 효과(과천, 11-2023.2), 최근 기증된 동산방컬렉션 195점 중 대표작을 선보이는 MMCA 동산방컬렉션 특별전(과천, 7-9)을 진행한다.

 

 

[덕수궁][문신 기념전]문신, 닭장, 1950년대, 캔버스에 유채. 141×103.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jpg
[덕수궁][문신 기념전]문신, 닭장, 1950년대, 캔버스에 유채. 141×103.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인정받는 국외 대표작가전 및 국외 미술기관과의 교류전을 추진한다. 디지털 시대, 글로벌 자본주의, 팬데믹 등 첨예한 사회 문화 이슈를 필름, 비디오, 다큐멘터리 영상과 저술, 비평 등을 통해 전 방위적으로 탐구해온 대가 히토 슈타이얼의 국내 최초 개인전 히토 슈타이얼(서울, 4-9),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연구기관인 독일 칼스루헤 미디어아트센터(ZKM)의 관장이자 문학, 철학, 영화, 퍼포먼스 등 1960~70년대 실험적인 예술언어를 통해 지각, 언어, 현실, 미디어 비판을 이어온 피터 바이벨의 국내 첫 개인전 피터 바이벨(서울, 12-2023.3), ·중 수교 30주년 맞이 중국 국가미술관(NAMoC)의 대표 소장품을 통하여 중국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20세기 중국미술(덕수궁, 11-2023.2)을 개최한다.

 

 

[서울][히토슈타이얼]히토 슈타이얼, 소셜심, 2020, 단채널HD비디오, 18분 19초, 라이브 컴퓨터 시뮬레이션 댄싱 마니아, 가변크기, 작가, 앤드류크랩스 갤러리 뉴욕, 및 에스더 쉬퍼, 베를린 제공.jpg
[서울][히토슈타이얼]히토 슈타이얼, 소셜심, 2020, 단채널HD비디오, 18분 19초, 라이브 컴퓨터 시뮬레이션 댄싱 마니아, 가변크기, 작가, 앤드류크랩스 갤러리 뉴욕, 및 에스더 쉬퍼, 베를린 제공

 

 

소장품 및 특화장르 연구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사의 균형과 지평 확장을 모색하는 기획전으로 전시장 문화에 흡수되지 않고 삶의 영역에 남아있었던 전통 채색화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며 이들이 동시대 미술계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짚어보는 생의 찬미(과천, 5~10), 한국 현대디자인 및 시각문화 연구를 심화한 꿈의 공간, 환상의 사물(과천, 0-2023.2),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과 최근 기증작품과의 만남을 통해 근현대미술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소장품 기획전_세기의 만남(과천, 9-2024.8), 1980-90년대 수집된 국제미술 소장품을 세계화 맥락에서 살펴보는 미술로, 세계로(청주, 1-6)를 소개한다.

 

 

[과천][생의 찬미]전혁림, 백락병, 2001, 캔버스에 유채 01.jpg
[과천][생의 찬미]전혁림, 백락병, 2001, 캔버스에 유채, 250x340cm(x2).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환경과 사회 시스템의 급변에 예술의 역할과 가치를 치열하게 탐구해온 예술가들의 도전과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집중조명하는 프로젝트로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서울, 9-2023.2),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수상제도로 자리매김한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성과를 조망하는 올해의 작가상 10: 열 번의 오늘(서울, 10-2023.3), 다양성, 개방성, 확장성을 지향하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프로젝트 공모 사업으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서울, 11-2023.4), 청주관 야외 공간을 활용하여 한국 신·중진 작가의 다양한 실험과 신작을 지원하는 MMCA 청주프로젝트 2022(청주, 8-11), 자연 속 미술관으로서의 과천관 특성화에 맞춰 미술관 옥상을 예술, 생태적으로 재생하는 MMCA 과천프로젝트 2022_옥상정원(과천, 5-2023.4)을 선보인다.

 

한국 근대미술전 등 미술한류 본격 시동

다자간 교류를 통해 미술한류를 시도하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서울, 6-9)2021년 아시아 지역 미술관 협력에 이어 올해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로 주요 미술관 협력을 확장, 샤르자미술재단(아랍에미리트), 아키데스(스웨덴) 등 유럽, 중동, 아프리카 주요 미술관의 미디어 소장품 및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하고, 관람객은 스트리밍 구독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 문경원·전준호 전이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서울][워치앤칠] B.A.R.E(전진홍, 최윤희), 에어캡 파빌리온, 2016.png
[서울][워치앤칠] B.A.R.E(전진홍, 최윤희), 에어캡 파빌리온, 2016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국외 지역 한국 근‧현대미술 본격 전시 및 국외 미술기관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한 미술한류 확산을 도모한다. 먼저 2018년부터 격년제로 ‘아시아 집중’ 기획으로 추진했던 ‘MMCA 아시아 프로젝트’가 올해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미술행사 《카셀 도쿠멘타 15》(6월-9월)에서 국내 작가 및 디자이너 5인이 참여하여 관객 참여형 설치와 온·오프라인 연계 워크숍 등으로 선보이며, 미국에서는 한국 근대 시기를 주제로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미국, LACMA, 9월-2023년 2월)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한국 미술은 전통 유물이나 현대 작품 위주로 해외에 소개되었지만 근대 시기 중 일제강점기 예술에 중점을 둔 전시는 없었다. 이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63점을 비롯하여 140여 점의 근대미술 대표작이 선보일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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