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2022년 공립미술관으로서 글로벌 문화경쟁력 신장

서울시립미술관, 2022년 미술관 운영 방향과 전시 계획 발표
기사입력 2022.01.28 14:42 조회수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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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_서소문본관_전경.jpg
서울시립미술관_서소문본관

 

 

 

[서울문화인]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송현동 이건희기증관 건립업무협약(2021. 11.)을 맺음으로써 광화문을 아우르는 지역에 새로운 주요 국공립미술관 뮤지엄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립미술관은 글로벌 문화경쟁력을 신장하고자, 올해 국제적인 지명도와 역사적 중요성, 대중적 인지도를 고루 확보한 권진규, -미셸 오토니엘, 키키 스미스, 백남준 같은 일련의 현대미술 거장들의 개인전과, 분관시대 아시아 미술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해외 작가전으로 -미셸 오토니엘전은 루브르박물관 첫 동시대미술 소장 작가이자 지난해 9월 개막한 프랑스 파리의 프티 팔레 개인전에서 큰 호응을 얻은 전시이며, 동시대미술사의 다양성과 개성의 아이콘인 키키 스미스개인전은 이미 널리 확보된 국내 팬층과 전문가들에게 동시대 거장들의 걸작을 만끽하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미셸 오토니엘, ‹황금 장미›, 2021, 스테인리스 스틸, 금박, 120×180×190㎝.jpg
장-미셸 오토니엘, ‹황금 장미›, 2021, 스테인리스 스틸, 금박, 120×180×190㎝

 

 

키키 스미스, 파란 소녀, 1998 © Kiki Smith, courtesy Pace Gallery.jpg
키키 스미스, 파란 소녀, 1998 © Kiki Smith, courtesy Pace Gallery

 

 

또한, K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부응하고 뛰어난 한국현대미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많은 시민 관객에게 한국현대미술의 성과를 알리고자 권진규, 정서영의 개인전을 기획하였다.

 

2022년 의제-기관의제 제작’, 전시의제

서울시립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의 특성을 다양한 전시로 접근하고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기관의제와 전시의제를 설정해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2020년 의제 도입 첫해에 수집’, 두 번째 해에 배움을 설정하여 미술관 정체성의 지표이자 정책과 태도의 갱신 지표로서 수집과 배움의 중요성을 환기하였다면 올해는 그간 축적된 의제사업 간 연속-융합선상에서 시대감성에 부응하는 의제로 기관의제는 제작’, 전시의제 로 설정하였다.

 

2022년 기관의제 제작은 대상의 속성과 이치를 이해하고 숨은 원리를 발견하여 감각, 지성, 행위의 공조로 대상과 또 다른 관계를 이어가는 행위로 이러한 관계 탐구와 관계 잇기의 과정으로서 제작의 면모를 탐험하기 위하여 서도호, 김범, 임흥순을 초대한다.

 

전시의제 는 시적 결합을 의미한다. 미술에서 구체적인 재료와 개념, 형상, 서사구조, 언어와 문자, 음률 등의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어내는 조형 실험으로 접근한 백남준, 정서영, 성찬경, 이규철, 강석호의 개인전을 통해 시적 절합의 경지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서도호, ‹아트랜드› 부분, 2015- © Do Ho Suh, all rights reserved 2022.jpg
서도호, ‹아트랜드› 부분, 2015- © Do Ho Suh, all rights reserved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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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경, ‹무제›, 2000년 이후, 오토바이 부속, 선풍기 부속 등, 124x42x43cm

 

 

20227개 분관에서 8개로 확장

서울시립미술관은 현재 7(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 기관에서 2024년까지 총 10개 기관으로 확장된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8,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와 기록을 수집, 보존, 연구하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평창문화로101)가 개관되며, 2024년에는 서울사진미술관(도봉구)과 서서울미술관(금천구)이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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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관

 

 

미술아카이브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연동하여 아카이브 기반 전시, 교육, 연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22개 컬렉션 57,000여 건의 미술 아카이브를 수집했고 그 일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서울사진미술관과 서서울미술관은 개관에 앞서 사전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한편,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그간 숙원사업으로 머물러있던 남서울미술관(구 벨기에영사관, 사적 제254)의 장애인 접근성 개선사업이 마침내 구체화된다. 남서울미술관은 엘리베이터와 휠체어 이동을 위한 경사로, 점자블록 설치를 골자로 하는 BF공사 시행을 추진한다. 또한 2023년 권진규 상설실을 마련을 계기를 통해 현대조각과 건축을 토대로 하는 분관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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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미술관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해부터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 현상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서소문본관은 1928년 일제에 의해 경성재판소로 지어진 건물로 원래 대법원으로 사용되다가 1995년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옮겨간 뒤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미술관 신규 통합 MI 개발

미술관 브랜드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술관 신규 통합 MI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개발된 서울시립미술관의 신규 MI를 공개했다. 신규 MI는 서울(Seoul)과 서울시립미술관(SeMA: Seoul Museum of Art)의 영문 첫 글자 S에 연결, 변화, 유연함의 가치를 담아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로운 예술의 흐름, 새로운 S(New S)’를 만들어 가는 기관임을 담았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신규 MI는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하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신규 통합 MI 컨셉 및 디자인.jpg
신규 통합 MI 컨셉 및 디자인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시립미술관은 2022년을 도약기로 설정했다. 서울형 네트워크 미술관은 급변하는 세상과 함께 진화하는 미술관으로서 삶이 만나고 교차되는 순간과 경험을 함께 나누고 경험하는 미술관이다라며 서소문본관을 중심으로 각 분관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미술관의 운영 모델을 제시 하겠다라고 밝혔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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