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이미지,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도약

‘2021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발표, 외국인 응답자 80.5% 대한민국 긍정적으로 평가
기사입력 2022.03.08 17:02 조회수 387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 이하 해문홍(KOCIS))2018년부터 매년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과 국가이미지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이를 해외홍보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이미지를 조사하고 있다. 2021년 조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 12,500(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조사 기간 ’21. 9. 1.~29.)으로 진행한 결과 문화콘텐츠 강국으로서 세계인의 관심 속에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이미지는 긍정 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아시아·태평양(9): 한국,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 베트남, 필리핀, 미주·남미(4): 미국,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9):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웨덴, 스페인, 터키,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중동/아프리카(2): 남아공, 아랍에미리트

 

한국 관련 접촉 분야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현대문화’(47.4%)가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1.6%p 증가하였다. ‘문화유산관련 정보 접촉도 전년 대비 1.6%p증가 하였다. 한국 관련 정보 접촉 경로는 온라인이 72.5%로 전년도 보다 4.5%p 증가 하였고, 방송과 신문/잡지 등 전통매체를 통한 접촉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이 유튜브, OTT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K-콘텐츠의 확산을 가속화 시킨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8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 방문 의향’(81.1%), ‘한국인과 친구’(76.2%), ‘한류 콘텐츠 접촉’(75.0%) 등이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기성세대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의 관심은 한국어배우기’, ‘상품/제품구입’, ‘정보검색등 직접적인 행동 및 의지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해서는 한국방문의향’, ‘한류콘텐츠접촉등에서 관심 증가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관심.jpg

 


한국인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

한국인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는 5점 만점에 4.02점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 되었다. 한국인과 관련해서는 친절하다라는 인식이 3.9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신뢰할 수 있다3.89점인 반면, ‘개방적이다3.75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와 비교해 전반적 호감도와 신뢰성, 개방성은 조금 개선되었고, 성실성은 낮아졌다.

 

한국 국가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한국인으로 방탄소년단(15.1%)1위로 선정되었고, 2위는 문재인대통령, 3위 블랙핑크순으로 나타났다. 국가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한국인 상위 10인에 한류스타가 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류스타가 우리나라 국가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jpg

 

 

조사 이래 처음 대한민국에 대한 일본의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 앞서

2021년 외국인이 본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이미지는 긍정 평가가 80.5%로 전년(78.1%)보다 2.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95%), 터키(92.2%), 필리핀(92%), 태국(90.8%) 7개 국가에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긍정 평가(35%)가 전년(27.6%)보다 7.4%포인트(p) 크게 상승하며, 조사 이래 최초로 부정 평가(26.6%)보다 높게 나타났다.

 

* 일본의 긍정/부정평가: ‘1820.0%/43.4% ’1918.8%/53.2% ‘2027.6%/39%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이미지 ‘긍정 평가’ 비율(국가별).jpg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이미지 ‘긍정 평가’ 비율(국가별)

 

 

 

외국인이 응답한 한국에 대한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으로는 현대문화(22.9%), 제품/브랜드(13.2%), 경제수준(10.2%), 문화유산(9.5%), 국민성(8.6%), 사회시스템(7.8%), 스포츠(7.6%), 정치상황(6.2%), 국제적 위상(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교육·복지·의료 등 사회시스템이 5.9%포인트(p), 한국인의 국민성이 5.8%포인트(p), 스포츠가 4.6%포인트(p) 증가해 현대문화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양한 분야와 사회적 측면이 고르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가이미지 평가.jpg

 

한국의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_1순위(외국인).jpg
한국의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_1순위(외국인)

 

 

 

10~30대 젊은 세대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 체험·학습 등 적극 행동 의향 보여

한국에 대한 관심도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이사, 인도, 태국 등 신남방 국가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8개 문항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 희망’(83.4%/’21년 신규 추가)이었고 한국 방문 희망’(81.1%), ‘한국인과 친구 희망’(76.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어(한글)학습 희망’(54.5%)’20년보다 8.7%포인트 대폭 상승했고, ‘한류 콘텐츠 접촉 경험6.7%포인트, ‘한국 방문 희망6.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은 세대(10~30)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분야별 관심도.jpg

 

 

대한민국, 분단국가 이미지 넘어 이제는 문화콘텐츠 강국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 외국인은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23.3%)1순위로 응답했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17.9%),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16.8%)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30대 중심으로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에 대한 응답이 높아 젊은 세대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접촉과 호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년 조사 결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남북관계 개선순위가 이번에는 낮아져 한국은 분단국가 이미지를 넘어 문화콘텐츠 강국으로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과제.jpg

 

 

해문홍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변모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반영하고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확실한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28개국 33개 재외한국문화원을 한류 콘텐츠 확산의 중심지로 만들 방침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문홍은 권역별 주요 거점에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복합문화행사인 코리아 콘텐츠 주간을 추진하고 재외한국문화원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매체 예술을 활용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등 세계 속에서 한류가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이번 조사에서 높게 나타난 한국전통문화 체험 의향한국 방문 희망등 외국인의 관심도를 반영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역 상생 한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