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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여름 밤 정취를 느끼면서 청와대에 켜켜이 녹아있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를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12일간(7.26.(화) 휴무) 새롭게 선보인다.
청와대 야간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본관, 관저 등 야간 조명이 켜진 청와대의 주요 시설물들을 안내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야간 안전사고 등을 고려 회당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되며, 운영시간은 1일 2회[19:30, 2회차 20:10(회차당 약 90분간)] 운영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청와대에 특별하게 초대받은 손님이 되어 안내해설사가 들려주는 청와대의 역사적 사실과 장소에 얽힌 일화를 들으며 청와대 곳곳을 둘러보게 된다.
참가자들은 정문으로 입장한 뒤 넓게 펼쳐진 대정원을 지나 본관에서 대통령 집무실 등 내부 시설들을 관람한 다음 수궁터를 거쳐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로 이동하면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작은 음악회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식히면서 관저의 야경을 감상하는 휴식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후 외국 귀빈 초청행사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사용되었던 상춘재와 웅장한 반송이 기다리는 녹지원을 관람하게 된다.
이번 야간 관람에서는 창호 개방을 통해 조명을 밝힌 상춘재의 내부 모습까지 공개되어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감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입장권은 6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1인당 2매를 무료로 사전 응모할 수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전화(1544-1555)로도 1인당 2매의 응모가 가능하며, 7월 14일(목)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암표 거래 방지를 위해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당첨내역과 함께 신분증 등 본인 확인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와대 개방 누리집(www.청와대개방.kr)을 확인하거나 전화(1522-776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6월 22일 청와대 개방 44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지난 44일 간의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면, ▲(5.10.~5.22.)청와대 국민개방 특별행사 기간에 377,888명(일평균 29,068명), ▲(5.23.~6.11.)청와대 국민개방 연장기간 439,264명(일평균 21,963명 / 누적 817,152명), ▲(6.12.~현재)청와대 상시개방 기간에는 182,848명(일평균 16,622명 / 누적 1,000,000명)의 관람객이 청와대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주말의 경우 평일 평균 관람객 수(22,755명) 보다 약 16% 많은 26,443명이 평균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지난 6월 12일부터 1일 관람객 4만 9천명으로 확대하였으나, 오히려 관람객 수는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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