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록’,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사입력 2011.05.27 00:18 조회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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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일성록’(국보 제153호)과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이 2011년 5월 25일 자로 영국 맨체스터에 열린 제10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또한 문화재청과 외교통상부는 제11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2013년 한국에서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9개의 세계 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은 국가에 해당한다.

일성록(日省錄)은 2009년 문화재청이 실시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기록물로서, 2010년 3월 22일 신청서를 제출해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소위원회 심사에서 “등재권고” 결정을 받아 이번에 최종 등재됐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은‘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에서 2010년 3월 29일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해 “조건부 등재권고”를 받았으나, 추가 자료 보완 등의 신속한 조치를 통해 최종 등재 결정된 기록물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국가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 개인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국가 당 최대 2개까지 심사가 가능하다.

일성록(日省錄)은 총 2,329책으로 구성된 조선후기 국왕의 동정 및 국정의 제반 운영 사항을 매일 일기체로 정리한 연대기 자료로, 1760년(영조 36)에서 1910년(융희 4)까지 151년 동안의 국정 운영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일성록은 정조가 세손 시설부터 쓴‘존현각일기’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국왕이 매일 국정 현황을 살피고 반성하고자 작성한 국왕의 일기라는 점에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 등록 등 다른 연대기와 차이점이 있다.

일성록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그 내용과 형식의 독창성, 진정성, 그리고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1997년 등재), 승정원일기(2001년 등재)와 함께 동일한 시대에 작성된 연대기가 형식과 내용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모두 등재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일련의 활동과 이후에 이 사건의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기록되고 생산된 문건,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총칭하는데, 이번에 등재된 기록물은 5.18기념재단, 국가기록원, 육군본부, 국회도서관, 미국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대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관련 기록물의 등재는 그런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이번 등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사에 관한 세계기록유산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세계기록유산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는 등 우리의 기록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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