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일상의 순간을 예술적 영감으로 승화시킨 작가의 작품 조망

수원시립미술관, 국내 국공립미술관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
기사입력 2022.08.10 17:28 조회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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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The Moments We Encounter_poster final.jpg

 

 

일상의 순간을 예술적 영감으로 승화시킨 24명(팀) 작가의 작품세계 조망

 

 

 

[서울문화인] 수원시립미술관이 2015년 개관 이후 수집한 주요 소장품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 국공립미술관의 열 곳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9일 개막하였다.

 

이번 전시는 소장품 가운데 우리가 지나쳤던 일상의 순간과 경험을 예술로 새롭게 발견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강운, 김창열, 이동기 등 24() 작가의 작품 총 79점을 3부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다.

 

 

1부전경-1(강운) 01-1.jpg
1부전경, 강운 작가

 

 

1자연에서는 환경과 자연을 바라보고 느꼈던 시선을 담아낸 작품이 소개되는 공간으로 강운, 이광호, 이명호, 임선이, 원성원, 이이남, 전현선 작가까지 이들이 재현한 자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중에 자신의 심경과 감정을 하늘의 구름으로 나타내는 강운(b.1966-)작가는 바람, 구름, 빛의 조화로 경쾌한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 <순수형태-심경(心輕)>(2005, 경기도미술관의 소장)와 함께 구름을 수많은 작은 한지를 겹쳐 표현하여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 현상을 응결시킨 작가의 대표작 <공기와 꿈> 연작(수원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소장)이 소개되고 있다.

 

고전 명화에 애니메이션 기법을 가미해 디지털 산수화를 창작하는 작가 이이남(b.1969-)의 작품에는 천지자연의 이치에 따라 약동한다는 동양의 자연관과 고전 회화론을 현대기술을 통해 표편해낸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인왕제색도-사계>(2009), <조춘도(早春圖)-사계>(2011)가 소개되고 있다.

 

이미지를 수집하고, 재구성하여 그것들의 원래 의미를 초월해 새로운 관계와 맥락을 캔버스에 그리는 전현선(b.1989-) 작가는 인터넷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을 수채로 얇게 올린 작품으로 총 15점의 캔버스로 구성된 작품 품으로 가로 7m, 세로 3m에 달하는 평면의 회화 숲속에 들어서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나란히 걷는 낮과 밤>(2017-2018, 국립현대미술관 소장)과 함께 작가의 초기작인 <느슨하지만 선명한>(2015,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를 만나볼 수 있다.

 

 

2부 전경 01-1.jpg
2부 ‘인간’ 전경

 

 

2인간에서는 역사, 사회, 문화에 대한 작가의 다양한 관점과 태도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용선, 이건용, 윤지영, 정정엽, 강애란, 이동기, 손동현, 송상희, 뮌 등 9()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윤지영(b.1984-)은 여성을 향한 폭력을 미화시키거나 정당화한 신화에 저항하는 작품을 통해 사회 저변에 깔린 보이지 않는 의식 구조를 드러낸 <레다와 백조>(2019, 수원시립미술관 소장)와 타인의 희생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은 퍼포먼스 작품 <달을보듯이보기>(2013-2014) 를 만나볼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여성주의적 시각을 바탕으로 회화, 판화, 설치, 드로잉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정정엽(b.1962-) 작가는 2021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한 <네 방에 댄스홀을 허하라>(2016), <-엄마>(2017) 등 거울 설치작 9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거울에 비치는 관람객의 모습 위로 여성들의 고단한 삶을 마주하게 된다.

 

일본의 아톰과 미국의 미키마우스를 결합한 캐릭터 아토마우스로 유명한 이동기(b.1967-) 작가는 비눗방울처럼 복제된 아토마우스와 한국의 진돗개를 모티브로 한 도기독을 화면 전면에 구성한 작품 <버블>(2017, 수원시립미술관 소장)과 함께 낱말들(Words)’ 시리즈 중 <>(2017)<아비뇽의 아가씨들>(2017)을 전시장에 나란히 배치하여 작가의 최근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3부 전경 (김아타)-1.jpg
3부 ‘그 너머’ 전경, 김아타 작가

 

 

3그 너머에서는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의 내면과 예술에 관한 사유를 담은 작업 세계를 살펴보는 공간으로 김창열, 한운성, 하동철, 이수경, 이배, 김인겸, 김아타, 윤향로의 8명 작가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실험들은 우리의 시각과 사유의 지평을 넓혀준다.

 

대중문화와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이는 윤향로(b.1986-)는 이번 전시에서 스크린샷‘Drive to the Moon and Galaxy’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두 시리즈는 웹 이미지에 익숙한 디지털적 시대감각을 추상화 형식으로 재현함으로써 동시대 회화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디지털 사진 기법을 이용하여 인간 본질에 관한 성찰을 담은 김아타(b.1956-)는 시리즈 작업인 뮤지엄 프로젝트온 에어 프로젝트의 대표작품을 수원시립미술관과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엄 프로젝트는 플렉시글래스 상자 속에 인물들을 넣고 촬영한 사진 연작으로 작가는 인간을 사물같이 대하는 방식을 통해 역설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성찰을 제공하며,‘온 에어 프로젝트는 피사체를 카메라에 8시간에서 25시간 동안 장시간 노출한 뒤 중첩한 사진 연작으로 모든 것이 영원할 수 없다는 작가의 철학이 반영된 작품이다.

 

특히 물방울 작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1929-2021) 작가의 대표작으로 우주의 생성과 운행 원리를 담은 천자문과 물방울을 통해 물의 미학을 회화로 구현한 <회귀> 연작 세 점(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소장)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의 <물방울>(1978)이 소개되고 있다.

 

한편, 수원시립미술관 김진엽 관장은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현재를 대표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시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오는 116()까지 진행된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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