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년의 시간이 중첩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즐기는 타임트래블링, 2022년 주제전시
기사입력 2022.08.16 11:07 조회수 126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돈의문박물관마을.jpg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문화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강북삼성병원 가운데 위치한 돈의문박물관마을(신문로2)을 아시나요... 돈의문마을의 유래는 이곳이 과거 한양도성의 사대문 가운데 쪽 큰 문,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돈의문 터였던 곳이기에 때문에 불리어지게 되었다.

 

돈의문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은 현재 사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이야기로만 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돈의문은 1396년 처음 세워졌으나 1413년 경복궁의 지맥을 해친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1422년 현재 정동 사거리에 새롭게 조성되었다그때부터 돈의문에는 새문(新門)이라는 별칭이 붙으면서 돈의문 안쪽 동네를 새문안골·새문안 동네로 불렸다그러나 1915년 일제는 도시계획이라는 명목 아래 도로확장을 이유로 돈의문을 철거하면서 현재는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근대에 들어서는 주변에 서울고, 경기고, 경기중, 경기여고 등 명문학교가 들어서면서 유명 입시학원이 많이 생기면서 사교육의 적지로 변모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이곳의 명문고들이 강남으로 옮겨가면서 길 건너 강북삼성병원 신관과 같은 고층빌딩이 들어서게 되었고 송월길 가로변을 중심으로 인근 회사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많아졌다. 1990년대 초부터는 떠나는 동네 주민들이 내놓은 주택이 개조되어 식당으로 운영되기 시작, 이후 새문안 동네는 식당골목으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3, 다시 이웃한 종로구 교남동 일대와 더불어 돈의문 뉴타운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서울시는 이 주변을 기존 건물의 전면 철거 후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나 한양도성 서쪽 성문 안 첫 동네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흘러간 근현대 서울의 삶과 기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이 동네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게 아니라 기존 건물을 보수하는 서울형 도시재생방식을 선택, 2015년 마을의 원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돈의문 지역의 역사와 재생을 소개하는 돈의문 전시관,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한옥시설이 새롭게 지어지면서 현재는 일제강점기 가옥과 근현대 건물이 공존하면서 100년의 시간이 중첩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이자 시간여행 명소로 재탄생되었다.

 

 

전통문화체험 한옥마을 02.jpg

 

돈의문박물관마을 12.jpg

 

돈의문박물관마을 05.jpg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즐기는 타임트래블링, 2022년 주제전시 <시계와 생활 >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진행하는 전시는 조금은 이색적이다. 어느 한 건물에 특정지어 전시장으로 꾸민 것이 아니라 마을 곳곳을 전시장으로 꾸며 관람객이 마을을 투어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진행되고 있는 <시계와 생활 >은 돈의문박물관마을과 흥신소가 공동 기획한 전시로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 시간을 다루는 시계(손목시계)를 매개로 시민들의 삶과 기억, 문화콘텐츠로서 시계와 생활 감각,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사회의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 우리에게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다층적으로 접근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시계와 얽힌 에피소드를 담아낸 <삼대가옥:시계와 생활>, 시민들이 제공한 생활시계와 시계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가갤러리:시계와 사람들>, 시민 사진가 모임의 예지동 시계골목 사진 기록물 전시 <시민갤러리:시간을 붙잡다-종로 시계골목 기록전>, 온실 공간을 재해석해 해시계를 모티브로 한 설치작품 <온실:솔풀 작가의 낙타의 시간>, 조선시대 물시계를 모티브로 현대미디어아트와 접목해 새로운 상상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돈의문 스튜디오:한승구 작가의 자격루’> 작품, 8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바라본 시간의 다채로운 해석의 전시 <서대문여관:8인의 현대미술가 초대전 시간의 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계와 제작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을안내소:원명진 교수 & 건융IBC>까지 8개의 전시 공간에 김인, 김자연, 김진우 & 솔풀, 박정수, 박지혜, 이경민, 이장원, 이희상, 전미래, 하준수, 현광훈 등의 작가가 참여, 시계 오브제, 사진, 영상, 미술작품, 설치작품, 전자음악 등 다양한 스토리로 선보인다.

 

 

시민갤러리_시간을 붙잡다 - 종로 시계골목 기록전.jpg
시민갤러리_시간을 붙잡다 - 종로 시계골목 기록전

 

 

시민갤러리.jpg
시민갤러리

 

 

<시계와 생활 > 김노암 전시기획자는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 시간을 다루는 시계를 매개로 시민들의 삶과 기억, 문화콘텐츠로서의 시계와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전시로, 서울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정체성과 비전에 부합하는 기획을 선보이고자 기획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시계를 매개로 서울100년을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여행, 타임트래블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노암 전시기획자.jpg
김노암 전시기획자

 

 

 

전시는 관람객이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안내소에서부터 스탬프투어를 시작해 시계와 시간의 의미와 기억을 재해석한 8개의 전시 공간들을 시간 여행하듯 둘러보면서 입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전시도슨트(, , 일요일), 전시 연계 <시계와 시간특강(목요일 오후 7, 돈의문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 5), 시계 명장과 함께하는 시계방(토요일 오후 2~6시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삼대가옥에서 진행)이 진행된다.

 

 

미디어아트 상설전시 ‘시화일률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안내소 벽면에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상설전시 ‘시화일률'

 

 

<시계와 생활 >은 오는 926일까지 진행되며, 더불어,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안내소 벽면에는 미디어아트 상설전시 시화일률 : 서울시, 100년의 꽃으로 하나 되다라는 부제로 꽃으로 피어나는 서울 100년 역사를 화려한 빛과 소리음악으로 표현한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의 신작을 LED 미디어파사드를 통한 첫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