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의 화려한 무대 뒤 이야기를 그려내다.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The Ballerina>

기사입력 2022.08.19 11:22 조회수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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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새로운 신작 <더 발레리나 The Ballerina>신선하다라는 단 한마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장을 찾았을 때 관객은 무대 위의 배우들이 펼쳐내는 연기와 그 스토리에 많은 감동을 받는다. 그러나 한편으로 무대이면의 이들의 모습에도 궁금증을 가진다. 하지만 그 이면의 모습은 관객의 몫이 아니기에 언제나 호기심에만 머물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런 무대이면의 모습을 그려낸 뮤지컬이나 연극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작품을 위한 연출에 가까웠다.

     

이러한 연출은 년 간 수백편이 올려지고 있는 연극무대에서는 다양성 측면에서 많은 시도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발레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다양성을 추구하기에 힘들다. 더군다나 발레리나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관람하려는 관객들에게는 어쩌면 금기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더 발레리나>는 이러한 관객의 호기심을 발레단의 자전적 모습을 대비시켜 무용수들의 백스테이지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발레 스튜디오를 무대 위로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무대 위의 모습에 관객들은 흡사 발레 스튜디오를 관람 온 호기심어린 관객의 느낌을 받는다.

 

또한, 무용수들의 감정과 일상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하여 오로지 몸으로 표현하는 신체의 예술인 발레에 부분적으로 대사를 입히는 시도를 하면서 더 현실감을 안겨준다. 뿐만 아니라 유니버설발레단 작품을 보신 관객이라면 익숙한 모습인 문 단장이 공연에 앞서 작품을 소개하는 모습마저도 작품 속에 그대로 담아내었다.

 

 

[리허설사진] 더발레리나 -Photo by Kyoungjin Kim ⓒ Universal Ballet (1).JPG
더발레리나 -Photo by Kyoungjin Kim ⓒ Universal Ballet

 

 

 

<더 발레리나>의 안무와 연출을 맡은 유병헌 예술감독은 관객들은 발레리나를 떠올릴 때 무대 위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만을 떠린다. 하지만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그들은 매일 연습실에서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온몸을 갈고 닦는다. 언젠가는 아름답게 빛나는 한 순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무용수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작품의 부제는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레베랑스(Révérence)”‘Révérence’는 프랑스 어로 본래 발레에서는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관객들에게 건네는 정중한 인사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러한 부제는 양방향 소통이 중요해진 지금, 이번 작품을 통해 발레가 관객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관객의 마음에 온기와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또한, 무용수들의 평소 생각과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표현하기 위해 대본 구성에는 유병헌 예술감독과 함께 지도위원인 진헌재, 엄재용과 임선우, 이다정 등 유니버설발레단의 무용수들이 직접 참여하여, 무대 뒤 일상과 에피소드에 좀 더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더 발레리나>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발레 연습실(스튜디오), 무대 위, 극장 로비 3개의 공간을 액자식 구성으로 무대 뒤 일상과 에피소드를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었을 뿐만 아니라, 공연 속 공연에서는 <파가니니 랩소디>(2003), <미리내길>(2021), <비연>(2021) 등 유니버설발레단이 발표한 작품을 다시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어 발레의 아름다운 매력까지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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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The Balle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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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The Balle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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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The Ballerina>

 

 

 

<더 발레리나>가 독특한 소재로 무대에서 올려질 수 있었던 이유는 유니버설발레단과 5개 지역 문예회관과 공동 제작 사업인 ‘2022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동제작배급 사업에 선정되면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업은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던 문화편중 현상을 개선하고 여러 지역 관객들이 양질의 새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더 발레리나>는 하남문화예술회관(8.19~20)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군포문화예술 회관(8.26~27),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9.3~4), 영덕문화예술회관(9.16~17), 경남문화예술회관(9.23~24)까지 총 5개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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