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에서 춤의 내일을 보다_ 안무가 6인의 춤 이야기

국립무용단 기획공연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기사입력 2011.06.28 02:22 조회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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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극장에서 오는 7월 6일(수)~24일(일)까지 국립무용단(예술감독 배정혜)의 기획공연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올린다.


 



 


지난 10년간에 관객들에게 해설과 시연이 있는 전통춤과 창작춤을 소개해온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2011년 새로운 한해를 더해가면서 전통춤과 더불어 한층 더 새로운 감각의 창작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용수로서 그리고 안무가로서 활동하는 문창숙과 김현전(이상 국립무용단), 그리고 오현주, 박한울, 이해현, 리휘. 총 6명의 안무가들이 전통의 다양한 면모와 자신들이 준비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안무가들을 선발하여 그들에게 국립극장 무대에서 전통 춤 시연의 기회를 주며 또한 창작 춤 발표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첫 선을 보이는 안무가 리휘(중국)는 티베트 전통 춤을 통해 글로벌화 되어가는 무용계의 새로운 시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6일(수)~7일(목),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하는 안무자 오현주는 봉산탈춤 “양반과장”의 양면성을 재해석한 작품 <알비레오>를 선보인다. <알비레오>라는 용어는 육안으로 보았을 때는 하나로 보이나 망원경을 통해서 보면 두 별이 붙어 있는 것(이중성)을 뜻한다. 즉 탈을 통한 사람들의 내면과 양면성, 그리고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춤을 통해 풀어낸다.


 


7월 9일(토)~10일(일), 첫 외국인 안무가로 참여하는 리휘는 티베트의 전통 춤 <장심>을 보여주며, 더불어 중국 ‘서유기’의 캐릭터와 이야기구조를 묶은 창작 춤 <펭귄>을 선보인다. 인간에게 보여지는 동물적 역동성과 여기에 재미를 더한 작품으로, 무용수 외 음악가 등 비주류 캐스팅으로 구성되어 실험적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7월 13일(수)~14일(목), 문창숙(국립무용단)은 조홍동의 중부 “살풀이춤”을 선보인다. <솜사탕>이라는 창작 작품은 슬픔과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엮어 표현해낸 작품이다.


 


7월 16(토)~17(일), 김현전(국립무용단)은 춘앵전에 담긴 우리의 예와 정서를 선보인다. 그가 선보일 <오얏향>은 잊혀져가는 우리의 정서를 춘앵전을 통해 들여다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춘앵전의 홀기에(笏記, 의식이 진행되는 순서 및 내용을 기록한 문서로 춘앵전의 홀기는 상징적이고 시적인 용어의 내용이 이채롭다.)담긴 모습들을 풀어보고 지금은 잊혀지고 변해버린 정서와 향기를 떠올려 보고자한다.


 


7월20(수)~21(목), 젊은 안무가 박한울이 선보이는 <순환수(循環數)>는 진주교방 굿거리 춤의 미적 특성과 함께 출발한다. 교방 굿거리 춤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자연발생적 감정과 이에 맞물리는 호흡 및 춤동작을 동양사상으로 풀어낸다. 또한, 인생윤회와 자연순화가 이루어지는 소우주 ‘만다라(MaDala)’에 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열심히 수련해야만 하는 인간들의 모습과 그 과정을 춤으로 표현해 낸다.


 


7월23(토)~24(일), 안무자 이애현은 ‘검무에 숨은 제의성 찾기’라는 주제아래 <검의 노래>를 선보인다. 신라 검무에 담겨진 창작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주제 발표와 함께 호남 검무의 화려한 춤사위를 변주한 내용을 중심으로 작품을 구성한다. 무속 의례의 구성요소 중 공간의 구성형식과 의미를 춤의 형식과 접합시켜 신라 화랑의 제사장으로서의 의미를 제의식의 춤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총 12회 공연되며, 전석 20.000원(학생 10.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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