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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수 션, <오! 당신이 잠든 사이>와 기적을 꿈꾸다!
착한 가수 션, <오! 당신이 잠든 사이>와 기적을 꿈꾸다!
- 공연 관람 후 기부자들과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 디지털 카메라, EBS 캐릭터 인기 대상 방청권, 사진 전시회 및 방송 등 혜택 [서울문화인] 기부천사로 불리는 가수 션이 자신과 뜻을 같이한 ‘만원의 기적’ 기부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해 추운 날씨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11월 27일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열린 이번 이벤트는 푸르메재단이 주최하고 <오! 당신이 잠든 사이>팀의 객석기부로 이루어졌다. ‘만원의 기적’ 홍보대사인 션과 지금껏 꾸준히 ‘만원의 기적’에 동참해준 기부자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 이벤트이자 일반 대중들에게도 나눔의 즐거움을 더 알리고자 하는 의미로 진행되었다. 70여 명의 기부자들뿐 아니라 많은 관객들이 참여한 이 날 공연은 꽉 찬 객석의 들뜬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공연이 끝난 후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주연 배우들의 사회로 진행된 이벤트는 ‘만원의 기적’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직접 무대에 나와 함께 했다. 배우들이 지누션의 ‘말해줘’를 부르며 소개하자 션은 자연스럽게 ‘말해줘’의 랩으로 화답해 객석에서는 큰 화호성이 터져 나왔다.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연을 관람한 션은 많은 기부자들과 이렇게 만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공연이 무척 좋아 꼭 아내와 다시 오고 싶다고 밝은 얼굴로 전했다 또한 암 선고를 받았으나 절망하지 않고 꿈을 이뤄 내 현대 여성들의 멘토로 각광 받고 있는 골든벨 소녀 김수영씨 역시 공연 관람 후 친구의 생일을 기념하여 ‘만원의 기적’에 동참, 감동적인 사연으로 사연의 주인공은 물론 객석까지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푸르메재단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5명의 대학생 (김현태, 임병진, 홍인아, 황보윤정, 강규리)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0월 퀴즈 대회(TV조선 대학생 퀴즈쇼 ‘반지원정대’)에 나가 획득한 상금 100만원을 마포에 건립 예정인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지원금으로 ‘만원의 기적’에 기부 하는 전달식 등 훈훈한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션과 김수영, 배우들이 직접 행운권을 추첨하여 선물을 주는 행사가 진행되자 공연장은 마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듯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마지막으로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훈훈함 속에 종료된 이번 행사는 많은 이들의 열기로 꽉 차 추운 날씨가 무색할 정도였다. 행사를 마친 션은 좋은 작품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어 마치 크리스마스처럼 행복했다며 많은 이들이 추운 연말, 어려운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배우들 역시 늘 공연을 하며 크리스마스를 느끼는데 바깥 날씨도 춥고, 선물도 전달 해 주니 산타가 된 기분이라며 진짜 크리스마스 인 줄 알았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3시/ 6시 공연 (월요일 공연 없음) 된다. 티켓은 전석 40,000원. 공연 문의 1588-0688
이 시대, 누가 바보인가! 연극 <구몰라 대통령>
이 시대, 누가 바보인가! 연극 <구몰라 대통령>
[서울문화인] 극단 민예가 제149회 정기공연으로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연극 <구몰라 대통령>을 올렸다. 불황의 늪에 빠진 나라를 단숨에 구해버린 영웅적인 대통령. 하지만 불의의 사고 후 무의식 중에 숫자 구(9)가 세상에 존재함을 알게 된 대통령은 이것을 불행의 씨앗이라고 경고하며, 구(9)를 아는 자들을 색출하게 하고 그들을 격리시킨다. 그리고 대통령에게 자신, 국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눈과 귀를 막고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아닌 어느 시점. 불황의 늪에 빠진 나라를 단숨에 구해버린 영웅적인 대통령이 있다. 전 국민은 그를 초 영웅적으로 지지하며 따르고 있다. 일 년 중 마지막 날,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업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새해 계획을 세운다. 그것은 바로 ‘이 땅에서 바보를 모두 몰아내겠다.’는 생각이다. 이 나라 이 민족이 약한 역사를 반복하는 것은 바로 바보들 때문이고 그런 바보를 없애야 이 나라가 영원히 부강한 나라가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문제는 바보의 기준이었다. 어떤 기준을 잡아 바보를 구별할 것인가? 대통령은 고민하다가 처음엔 아이큐(IQ) 100이하를 바보로 규정하려 한다. 하지만 뭔가 개운하지 못하다. 그러던 중 새해 첫 날 새벽, 대통령은 애첩처럼 아끼는 여비서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대통령은 삼일 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데, 그 비몽사몽간에 ‘9’라는 숫자를 보게 된다. 8과 10사이에 또 다른 숫자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이다. 깨어난 대통령은 총리와 비서실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상의한다. 하지만 총리와 비서실장은 그런 숫자는 세상에 없다고 대통령을 설득한다. 대통령은 학자까지 불러 이 문제를 상의하고 학자는 ‘9’는 세상에 존재했지만, 어느 순간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9’라는 숫자는 이제 가능성일 뿐이며 세상에 행복을 가져오는 숫자가 아니라고 얘기한다. 결국 대통령은 자신이 모르고 있고, 세상사람 모두 모르고 있는 9라는 숫자는 세상에 불화를 가져올 못된 숫자이며 반역의 씨앗임을 경고한다. 결국 대통령은 9를 알고 믿고 있는 자들은 모두 바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제 전국에 걸쳐 9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색출 구금하기에 이르고... 전국에 걸친 조사 끝에 40여만 명이 9를 알고 있다고 답을 하여 그들은 가스실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다. 이를 두고 정부 각료를 소집한 대통령은 최후의 회의를 한다. 과연 이 처형은 합당한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사이 대통령은 중대한 결심을 발표한다. 과연 9를 모르는 우리의 대통령은 어떤 결정을 보여줄 것인가! <구몰라 대통령>은 구(9)를 모르는 대통령의 세상 비틀기로 공연을 보는 내내 최근 관심의 중심에 서 있는 영화 <남영동1985>을 보는 듯 했다. 자신의 무지가 국민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모르는 대통령과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정작 민의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그들의 귀는 대통령에게만 향해있는 정치인들 <구몰라 대통령>은 지나간 역사도 아니요 또한 연극만이 아닌 현실의 모습인 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한번쯤 우리 자신도 그 두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드는 공연이다. 또한 연극에서 그들의 모습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고 특이한 분장으로 등장 한다. 그들의 분장은 포커카드의 캐릭터로 패를 쥔 사람의 손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로 의미한다. 이번 공연의 대통령 역에는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대통령 역을 맡았던 염동헌 씨와 서정하 씨가 더블 캐스팅되어 강렬면서 고뇌에 찬 모습을 보여준다. 출연진 염동헌 / 대통령 역(더블) 연극 : 키사리기 미키짱, 늙은 자전거, 인어도시, 그대를 사랑합니다, 성순씨 일내겄네! 외 영화 : 특수본, 황해, 구름은 버서난 달... 외 방송 : 더킹 투하츠, 빛과 그림자, 미쓰 아줌마, 괜찮아 아빠 딸, 시티 홀 외 서정하 / 대통령 역(더블) 연극 : 템프파일, 슬픈 연극, 대대손손, 애국자들의 수요모임, 김봉순 할머니를 사수하라, 내 맛이 어때서, 쌩쇼, 이발사를 살해한 한 남자에 대한 재판, 나의 기찬 도둑님 외 영화 : 모비딕, 밀양 이윤숙 / 비서실장 역 연극 : 하녀들, 누가 살던 방, 택시 택시, 연꽃 속의 불, 위험한 시선, 선착장에서, 고추말리기, 하얀 자화상, 바람의 딸, 다시라기, 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김상복 / 총리 역 바람의 딸, 장화홍련 실종사건, 누가 살던 방, 구두코와 구두굽, 천태만상-절대사절, 하얀 자화상, 다시라기, 지옥도, 몽유도, 연옥 외 손대방 / 장관, 학자 역 연극 : 느릅나무 그늘 아래의 욕망, 블랙 코메디, 연꽃 속의 불, 지옥도, 템프파일, 장화홍련 실종사건, 내가 하늘을 날 때, 고추말리기, 하얀 자화상, 다시라기, 바람의 딸, 헛소동, 전쟁을 로비하다 외 고경진 / 여당 대표, 시인 역 연극 : 애국자들의 수요모임, 지옥도, 누가 살던 방, 템프파일, 장화홍련 실종사건, 블랙 코메디, 내 맛이 어때서, 전쟁을 로비하라 외 영화 : 7급 공무원(공항경찰 역), 백만장자의 첫사랑(의사 역) 김시원 / 비서 역 연극 : 하얀 자화상, 고추말리기, 다시라기, 몽유도, 하녀들의 위험한 게임 외 공연개요 공연명 : 극단 민예 <구몰라 대통령>일시 : 2012년 11월 9일 - 11월 25일 (평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3시, 7시, 일요일 오후4시, 월 쉼)장소 : 설치극장 정미소주요스태프, 작 : 선욱현, 연출 : 김성환, 작곡 : 심영섭, 무대제작 : 민병구, 조명 : 이재호주요출연진 : 염동헌, 서정하, 이윤숙, 김상복, 손대방, 고경진, 김시원관 람 료 : 전석 30,000원할인정보 : 50% : 10.31 이전 예매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경로 할인(동반 1인), 단체 20인 이상 30% : 청소년 할인(만 24세 미만) 1만원 : 배우 할인, 미소나눔티켓 5천원 : 서울연극협회 정회원관람연령 : 만 7세 이상예매처/문의 :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대학로티켓닷컴 1599-7838 대학로티켓.com 미소나눔티켓 ticket.auction.co.kr [미소티켓]으로 검색사랑의티켓 02)741-1566 www.sati.or.kr극단 : 02)744-0686, 담당 010-2545-8017주최 : 극단 민예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모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모
[서울문화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문화예술, 친환경, 인간 존중이 반영된 공공디자인 작품과 체험수기를 모집하는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공모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예술, 친환경, 인간 중심의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와 웃음과 감동이 있는 공공디자인 수기 공모 및 시상을 통해 공공디자인의 바람직한 기준을 제시하고 공공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번 공모는 ‘공공디자인 아이디어·실현 작품 부문’과 ‘공공디자인 수기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아이디어·실현 작품 부문’의 경우, 안내문 및 포스터, 상징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등 공공 목적의 정보 전달을 위한 ‘시각/인터랙션디자인 분야’와 공공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 시설, 공간 등의 ‘제품/공간디자인 분야’ 중 한 분야를 선택하여 응모할 수 있다. ‘공공디자인 수기 부문’은 우리 생활 속 공공디자인과 관련된 경험이나 의견을 나누고 공공디자인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기 공모는 7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디자인 공모는 8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이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cdf.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수기 부문 입상자에게는 최우수상(1), 우수상(3), 입선(5) 상장과 상금이, 디자인 부문 입상자에게는 대상(1)(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하여 최우수상(4), 우수상(8)과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디자인 분야에 입선(12)을 신설하는 등 시상 규모를 확대하였다. 또한 공공디자인 아이디어·실현 작품 부문의 예비심사 통과 작품은 대국민 온라인 심사투표를 통해 ‘국민심사상‘(최우수상 1점, 우수상 5점)을 별도로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초에 ‘2012 공공디자인 국제 심포지엄’과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제1차「박물관과 무형유산」국제학술대회 개최
국립민속박물관, 제1차「박물관과 무형유산」국제학술대회 개최
[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은 무형유산을 다루는 영문 학술 저널인 국제저널『무형유산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 발간과 연계하여 박물관에서 무형유산의 활용도를 증대하고 그 가치에 대해 조명하기 위한 제1회 ‘박물관과 무형유산’ 국제학술대회를 2012년 8월 28일~29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7개국에서 모인 10명의 저명 학자와 박물관관계자 및 국내학자가 참석하여 무형유산의 조사, 전시, 보호 및 다문화사회의 문화 다양성에 따른 무형유산의 공유 방안 등 박물관에서의 무형유산 활용과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내용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국제저널 『무형유산』 편집위원장인 Alisandra Cummins(유네스코 무형유산 집행위원장/바베이도스박물관장, 바베이도스), James Deutsch(스미스소니언 민속·문화유산센터 큐레이터, 미국), Amareswar Galla(인쿠르시브박물관 이사/스플릿대학 교수, 호주), Damodar Frlan(크로아티아국립민족학박물관장, 크로아티아), Yoshida Kenji(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 일본), Catherine E.Bell(앨버타대학 교수, 캐나다), 함한희(전북대학교 교수), 정수진(동국대학교 강의교수), 이건욱(국립민속박물관 큐레이터), 오창현(국립민속박물관 큐레이터)가 발표한다. 무형유산 분야는 유형유산 분야에 비해 박물관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2003년 유네스코 총회에서는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Convention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의 합의 및 채택이 이루어졌으며 2004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서울국제박물관대회』에서는 대회 주제로서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이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은 ICOM의 공식적인 지지를 얻어 ICOM 한국위원회와 함께 2006년 국제저널『무형유산』 발간 사업을 시작하였다. 국제저널 『무형유산』은 무형유산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세계 최초의 국제저널로 2006년 창간호를 발간한 이래 연 1회씩, 총 7권의 영문판과 6권의 국문판을 발간하였다. 올해 영문판 제7호가 발간되었으며, 국문판은 10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현재 발간된 논문은 온라인(www.ijih.org)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박물관과 무형유산」국제학술대회 참석은 박물관 및 무형유산 관계자, 관련 전공학생 및 무형유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회의 참석은 온라인 등록 또는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온라인 참가신청 :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
[연극]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 <섬>, <초록별의 전설>
[연극]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 <섬>, <초록별의 전설>
[서울문화인]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 두 편이 선보인다. 고시원의 방들 망망대해에 떠있는 섬으로 비위하며 두 남녀의 디테일한 감정을 그린 <섬>과 세상의 제일 낮은 곳에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가장 소외되어 있지만 하루하루를 낙관적인 웃음으로 살아가는 아버지와 딸의 모습을 그린 <초록별의 전설>이다. ‘대산대학문학상’, 극단 미인과 만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_섬 <섬>은 고시원의 방들을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섬에 비유한 작품이다. 문명화된 현대 사회에서 오히려 고립되고, 소외된 밀실에 갇힌 사람들과 바다 위 외로운 섬이 다르지 않다는 상상에서 출발하였다. 또한, 꿈과 미래를 잃어버린 전망 없는 세대의 초상이기도 하다. 연극 <섬>은 압축과 상징성을 통해, 암담한 현실의 공간과 환상의 공간을 넘나드는 뛰어난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섬>에는 단 두 명이 등장한다. 고시원의 여자와 남자. 마치 휴가를 온듯한 그 둘은 섬에서 처음 만났다. 기쁨으로 충만한 그들의 휴가는, 여기가 ‘섬’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나갈 수 없다는 절망에 빠지게 된다. 고시원을 ‘섬’으로 상징화한 <섬>은 두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감정묘사와 내용 전개로 희곡 자체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섬>은 극단 미인의 김수희 연출이 맡아 진지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작품의 개성을 위트 있게 살려낼 것이다. 또한, 두 남녀는 박지아, 이화룡이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줄거리 섬은 작은 고시원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면이 아주 낮은 탓에 단 한 방울의 눈물만으로 침몰해 버린 섬이다. 섬에서 여자와 남자, 두 명의 여행자가 만난다. 둘은 가이드를 놓치고 잠시 섬에서 그 일행을 기다리기로 한다. 홀로 돌아다니기에 꿈의 바다는 너무 험하고 길을 잃기 쉬운 탓이다. 가이드를 기다리며 잠이 든 여자는 섬에서 남자와 단 둘이 사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다정한 연인인 여자와 남자는 섬에 거주하는 동안 타인을 본 적이 없다는 사실과 그 타인의 기척만이 남아 자신들의 곁을 맴도는 것을 깨닫고 두려움에 잠긴다. 남자는 섬이 그들을 집어삼킨 것이라며 떠날 것을 종용하지만 여자는 거부한다. 남자는 홀로 섬을 떠난다. 여자는 꿈에서 깨어난다. 가이드는 아직 되돌아오지 않았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2012년 10월 24일(수)-28일(일)수, 목 8시ㅣ금 4시, 8시ㅣ토 3시, 7시ㅣ일 3시작_ 김경민ㅣ연출_ 김수희ㅣ출연_ 박지아, 이화룡무대_ 이창원ㅣ음악_ 전송이ㅣ조명_ 박선교ㅣ조연출_ 임지민ㅣ제작_ 극단 미인 슬프지만 아름다운, 어쩌면 우리 모두의 ‘동화’_초록별의 전설 <초록별의 전설>은 신인 작가의 작품이지만 ‘슬프면서도 아름다움이 깃든’ 감동적인 작품이다. 세상의 제일 낮은 곳에 사는 아버지와 딸의 하루하루를 낙관적인 웃음 속에 잘 버무린 작품이다.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가장 소외되어 있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웃음으로 딸에게 희망과 꿈을 이야기 하며 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아버지와 그 이야기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어린 딸의 모습은 그 자체로 커다란 아름다움과 감동을 우리들에게 안겨준다. <초록별의 전설>은 슬픈 작품이지만, 유머러스한 문체와 낙관적인 태도로 관객이 편하게 미소 지으며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지금 사회의 모순을 그리면서도 두 부녀의 아름다운 사연 속에 따뜻한 휴식으로 기억될 것이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좁은 공간, 어두운 조명이지만, 그 안에서 빛을 찾는 부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 편의 동화처럼 기억되도록 만들어낼 것이다. 줄거리 세상 가장 낮은 곳, 어두운 구석에 알코올로 연명하는 실업자 아버지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함께 살고 있다. 처절한 경쟁사회에 편입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술로 나날을 세우고 있는 아버지. 그는 가난 때문에 부인과 이별하였지만 귀엽고 사랑스런 딸과 힘겹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버지는 비록 돈은 없지만 자신의 딸에게 세상을 맑게 살고 꿈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을 이야기 해주며 자신의 과거를 마치 오래된 동화처럼 들려준다. 딸은 그러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으며 행복을 키워간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2012년 10월 31일(수)-11월 4일(일)수, 목, 금 8시ㅣ토, 일 3시, 7시작_ 김진희ㅣ윤색, 연출_ 하일호ㅣ출연_ 양승한, 김연진, 홍재옥, 김지민, 서청란무대_ 김지영ㅣ음악_ 전송이ㅣ사진_ 윤헌태ㅣ조연출_ 김형용ㅣ진행_ 김영표제작_ 극단 종이로 만든 배
강동아트센터, 10월의 가을, 음악의 색으로 물들다.
강동아트센터, 10월의 가을, 음악의 색으로 물들다.
[서울문화인]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La Boheme)" 10월 19일(금)과 20일(토), 양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푸치니의 네 번째 <오페라 라 보엠>은 강동아트센터와 서울대학교 오페라 연구소가 공동으로 무대에 올리는 무대로 서울대학교 오페라 연구소의 예술감독 박세원과 이경재 연출을 비롯, 소프라노 최윤정, 조윤조, 테너 박현재, 바리톤 공병우, 최강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참여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풍부한 선율과 애절한 내용으로 푸치니 작품 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오페라는 1830년대 파리 뒷골목을 배경으로 한 가난한 시인 로돌포와 아름다운 여인 미미의 사랑 이야기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 애잔한 사랑의 감정을 선사한다. <라 보엠>은 앙리 뮈르제(Henny Murger)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Scenes de la vie de Boheme)’ 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라 보엠의 ‘보엠’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습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하며, 이 작품은 그러한 보헤미안의 생활 속 슬픔과 기쁨 등이 잘 표현된 아름다운 오페라로 10월의 가을밤, 낭만 가득한 오페라 <라 보엠>이 관객의 가슴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이다. 시간 : 2012년 10월 19일(금) 오후 8시 / 20일(토) 오후 5시장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주최 : 강동아트센터 주관 : 서울대학교 오페라 연구소후원 : 서울대학교예술감독 : 박세원 연출 : 이경재지휘 : 김덕기, 김현수 티켓 : R석 6만원 / S석 4만5천원 / A석 3만원 (학생석 1만5천원)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내한공연’하이든의 고향(EISENSTADT)에서 온 세계 정상의 앙상블 2012년 10월 31일(수) 오후 8시에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질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는 작곡가 요셉 하이든의 작품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호평 받고 있는 작품으로 가을밤 오스트리아 동부의 작은 음악도시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오스트리아 동부의 작은 도시 아이젠슈타트는 1766년부터 1790년까지 작곡가 요셉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 궁정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던 도시로 매년 그를 기념하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유서 깊은 음악 도시이다. 아이젠슈타트에서 유래한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는 하이든의 실내악 작품들을 가장 잘 표현하고 연주하는 앙상블로 현대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시대의 음악까지 치밀한 해석으로 연주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피아니스트 하랄드 코직(Harald Kosik)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유럽지역을 넘어서 세계를 무대로 그들의 실력을 뽐내며 수많은 국제 음악 페스티발에 초청되어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서정적인 우아함으로 청중을 사로잡을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는 Joseph Haydn의 Piano Trio C Major Hob.XV/27와 안성민의 곡 Piano Trio The Seasons - AUTUMN으로 가을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풀어내어 가을의 풍요로움과 화려함 그리고 가을이 끝나가는 앙상함과 다음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까지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이 밖에도 하이든 곡 중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곡으로 헝가리풍의 론도 피날레 형식 때문에 "집시" 또는 "집시 론도" 라고도 불리는 Piano Trio G Major Hob.XV/25 (all Ongarese)와 1827년에 시작하여 1828년 완성된 곡으로 슈베르트의 죽음 후 9년이 지나 1836년 발표된 프란츠 슈베르트의 곡 Piano Trio B flat Major op.99가 이어진다. ○ Joseph Haydn: Piano Trio C Major Hob.XV/27○ Sung-Min Ahn: Piano Trio The Seasons - AUTUMN (2012)○ Joseph Haydn: Piano Trio G Major Hob.XV/25 (all Ongarese)○ Franz Schubert: Piano Trio B flat Major op.99 시간 : 2012년 10월 31일(수) 오후 8시장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출연 :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작곡 : 안성민후원 : 오스트리아 외교부,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Haydn Festival Eisenstadt, 하이든 국제협회 본부 티켓 : R석 3만원 / S석 2만원 A석 1만원 독일 전통 음악의 진수 – 도이치방송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2012년 11월 22일(목),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선 오케스트라 중심으로 굳건한 전통을 가진 나라 독일의 깊고 화려한 정통 사운드를 선사할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처음 내한하는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은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를 끊임없이 초연하며, 독일전역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전유럽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향악단으로 1984년 정명훈이 이 악단의 전신인 자르브뤼켄방송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수석 지휘자로 1990년까지 있으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작년까지 아드리엘김(김동혁)이 부지휘자를 맡으면서 그 인연은 깊어졌다. 2011년 9월, 상임지휘자로 위촉 받은 카렐 마크 시숑은 독일과 프랑스 방송국 합동작업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차세대 세계 클래식계를 주도할 영국의 젊은 지휘자로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유럽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거장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뮌헨 출신의 비비아네 하그너의 협연으로 독일 오케스트라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콜리올란 서곡” Ouverture Coriolan c minor op.62과 “교향곡 제5번” Symphony No.5 c minor op.67,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Violin Concerto D major op. 61이 관객을 만난다. ○ L.v.Beethoven : Ouverture Coriolan c minor op.62.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다단조○ P.l.Tachikovsky : Violin Concerto D major op. 61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L.v.Beethoven : Symphony No.5 c minor op.67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시간 : 2012년 11월 22일(목) 오후 8시장소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 지휘 : 카렐 마크 시숑협연 : 바이올리니스트 비비아네 하그너 티켓 : VIP석 9만원 ㅣ R석 6만원 ㅣ S석 4만원 ㅣA석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