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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킬리만자로의 눈’ 연극으로 재 탄생하다!!
명작 ‘킬리만자로의 눈’ 연극으로 재 탄생하다!!
[서울문화인] 극단 앙상블이 ‘노인과 바다’에 이은 『헤밍웨이 명작열전』 두 번째 작품인 ‘킬리만자로의 눈’ 을 무대에 올렸다.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킬리만자로의 눈’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명작으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정상을 향해 오르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보기 흉한 독수리, 산꼭대기의 흰 눈 등의 탁월한 상징 속에서 작가의 자의식을 잘 묘사한 작품으로 양인자 작사가가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서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가사를 작사한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에피그라프의 반복구사, 눈 내리는 풍경 등을 통해 다양한 시∙청각적 이미지를 강화시켜 관객들이 작품의 주제에 쉽고 특별한 느낌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두 주인공이 아프리카에 가게 된 과정을 춤으로 표현하여 작품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특히 킬리만자로의 정상을 향해서 날아가는 스펙터클 한 마지막 장면은 큰 울림을 자아내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김진만 연출은 소설의 시작 부분에 “킬리만자로는 높이 19,710 피트의 눈 덮인 산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이라 한다. 그 서쪽 봉우리는 마사이어로 ‘느가예 느가이’(신의 전당)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이 서쪽 봉우리 가까이에 말라서 얼어붙은 한 마리 표범의 시체가 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표범은 대체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설명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설명에서 이 작품의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무언가를 찾아 헤매다가 얼어 죽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안일한 삶을 뒤로 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했던 한 작가가 눈을 바라보며 죽음을 맞이하는 소설의 서사를 무대에서 어떻게 전개할 수 있을지, 헤밍웨이에 빠져든 연출가의 연극적 상상력을 기대해 본다. 이번 공연에서 해리 역에는 2001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2009 제46회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수상한 최광일 배우와 2008 제8회 2인극 페스티벌 연기상과 2010 올빛상 신인연기상 수상한 조정민 배우가 헬렌 역을 맡아서 열연한다. 연극 ‘킬리만자로의 눈’은 독특한 감각과 비장미 넘치는 무대로 12월 5일부터 30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줄거리 <킬리만자로의 눈>은 회저(壞疽), 보기 흉한 독수리, 산꼭대기의 흰 눈 등의 탁월한 상징 속에서 작가인 헤밍웨이의 자의식을 잘 묘사한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해리는 아내인 헬렌과 함께 킬리만자로를 향해 사냥을 겸한 여행을 떠난다. 그는 사냥 도중에 들판에서 노는 영양 떼를 발견하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 다가가다가 가시에 무릎을 찔리게 된다. 처음에는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제때 약도 바르지 않은 채 2주일을 보낸다. 그러나 그의 다리는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썩어 들어가게 된다. 그로 인해 죽음을 예감한 그는 내적인 갈등을 갖고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 가며 과거를 돌이켜 보게 되는데, 그렇게 잔인한 회상을 기억해냄으로써 그는 자신의 마음 속 숨어있는 생존 본능을 되살리려고 한다. 이 작품은 그의 마지막 며칠을 다루면서, 내면적인 갈등의 존재를 파헤치며, 스스로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는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죽음에 직면한 해리는 그의 이상향이라 할 수 있는 킬리만자로의 정상을 향해 날아가며,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속에 묻혀 있는 표범과 자신의 운명을 동일시한다. 공연개요- 2012 공연예술단체 대관료지원사업 선정작 공연기간 : 2012년 12월 5일(수) ~ 2012년 12월 30일(일)공연장소 : 산울림 소극장 (신촌)공연시간 : 화-목 8시ㅣ금 3시ㅣ토 3시, 6시 | 일, 공휴일 3시 (월 휴관) * 12월 19일 (임시공휴일), 12월 25일 : 3시런타임 : 80분(인터미션 없음)관람등급 : 전 연령 관람가원작 : 어니스트 헤밍웨이각색/연출 : 김진만출연배우 : 최광일, 조정민티켓가격 : 25,000원주최 : 극단 앙상블홍보/마케팅 : 한강아트컴퍼니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사)한국소극장협회예매처 :인터파크, 옥션티켓, 예스24티켓, 티켓11번가, 메세나티켓, 하프티켓, R티켓, 대학로티켓닷컴, 나눔티켓공연문의 : 02-3676-3676 / 070-4084-3676
한국도자 600년전”브라질에서 처음 개최
한국도자 600년전”브라질에서 처음 개최
[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8월 16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미술관에서 소장 조선시대 도자 및 이를 계승한 현대작품 등 총 96점으로 구성된 특별전 “한국도자 600년전(The Diverse Spectrum : 600Years of Korean Ceramics)” 은 우리 문화재를 남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로 이번 전시는 한인 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 전시이기도 한 이번 특별전은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브라질 각지에서 개최하는 코리아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도자기를 소개하는 1부와 현대 도자와 도자기를 소재나 모티브로 한 조각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 분청사기 11점, 백자 56점 등 총 70점이 소개되는데, 조선 초에 발달했던 분청사기의 활달한 미감을 담은 <분청사기 물고기무늬 장군> 등이 전시중이며, 백자는 “새로운 시대의 그릇 - 백자”, “백자의 문양”, “조선 선비와 백자”로 나누어 소개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순백자로 된 태항아리, 명기, 제기 등이 순백자는 불교국가 고려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청자에 비해, 현세의 이치와 도덕을 탐구했던 성리학적 미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백자의 문양”에서는 부귀, 장수, 다복 등 오늘날과 다르지 않은 조선 사람들의 바람을 담은 <십장생무늬 항아리>, <수복문 대접>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선 선비와 백자”에서 조선 백자의 주사용층이었던 선비들이 애호했던 백자를 선보인다. 완상물로서의 백자 항아리와 일상에서 사용했던 연적, 필통 등의 문방구를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조선백자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2부에서는 윤광조, 노경조의 분청, 김익영, 황갑순의 백자 등 현대 도자를 시작으로 도자기의 재료나 형태를 이용한 현대 작가 11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상호는 75매의 도자기판으로 조각보 문양을 형상화하고, 박성태는 원형의 도자기에 아이들의 얼굴을 그려 구웠다. 이수경은 도자기 제작 과정 중에 나온 도자기편으로 전혀 다른 형태를 만들어냈다. 정광호는 원래의 도자기의 특성과는 상반되는, 가는 구리선으로 엮어 만든 도자기 형태 조형물을, 신미경은 중국과 한국의 전통 도자기 형태를 색색의 비누로 만든 작품을 출품한다. 고영훈과 구본창은 조선시대 도자기를 각각 회화와 사진으로 화면에 담았다. 현대 작품들은 조선의 전통 도자기와 어우러지면서도 새롭고 기발한 미감을 선사한다. 박물관의 우리문화재 국외전시 사업과 재단의 코리아페스티벌 프로젝트가 만나 브라질 대표 미술관에서 여는 이번 특별전은 우리문화재가 남미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기념비적인 전시다. 또한 전통 문화를 전문 분야로 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처음으로 현대작품을 전시품 목록에 올린 전시이기도 하다. 이는 한국의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을 함께 알리고, 브라질인들이 우리 문화를 더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1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1부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도자기> 백자 대호 백자『祭』명 제기 백자병 백자청화대호 백자청화수복문왕사발 백자청화장생문동채호 분청사기박지모란문장군 연적 조선선비 <2부 : 현대 작품> 고영훈_용이 놀다 구본창_Vessel 신미경_Ghost serie 신상호 _Wrap 윤광조 chaos 이수경_translated_vase 정광호_The_Pot101120
멜라니 샤프카, 국카스텐의 ‘The Saddest Thing’ 듣고 감동 받아 직접 메시지
멜라니 샤프카, 국카스텐의 ‘The Saddest Thing’ 듣고 감동 받아 직접 메시지
[서울문화인] 지난 7월 1일 ‘POP’을 주제로 경연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2)에서 멜라니 샤프카의 ‘The Saddest Thing’을 선사했던 록밴드 국카스텐이 멜라니 샤프카(Melanie safka)에게 트위터를 통해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The Saddest Thing’은 미국 출신 여성 포크 싱어 송 라이터로 70~80년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전설적인 존재인 멜라니 샤프카가 1973년 발표한 노래로 인기차트와 관계없이 ‘가장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곡’ 이라는 찬사와 함께 동양뿐 아니라 많은 세계인들, 특히 여성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국카스텐은 이날 공연에서 밴드의 기본 악기 구성을 전면 해체하고 드럼, 일렉 콘트라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와, 여기에 가장 한국적 소리를 내는 악기인 아쟁과 가야금을 도입한 새로운 형식의 악기 구성으로 무대를 펼쳤다. 국카스텐의 이날 무대는 팝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정서인 ‘한(恨)’이 서린 애절한 목소리와 슬픔을 절제한 가창력으로 노래하며 동서양의 한계를 뛰어넘는 음악의 무한성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9월 14일 ‘The Saddest Thing’의 주인공인 멜라니 샤프카는 국카스텐 측에, “국카스텐이 부른 ‘The Saddest Thing’은 지구 반바퀴를 돌아 나에게까지 감동을 주었다, Love(팬이 되었다)” 라는 내용으로 멋진 표현의 극찬을 트위터 멘션을 통해 보내왔다. 국카스텐은 “평소 너무나 존경하는 뮤지션 멜라니 샤프카로부터 멘션을 받아 너무 기쁘다. 또한 지구 반바퀴를 돌아 인종과 연령대를 넘어서 감동을 주었다는 사실에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특히 원곡자인 멜라니 샤프카가 우리의 노래를 듣고 감동받았다는 사실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한(恨)’이라는 전통적 정서를 전달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 앞으로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대표하는 록밴드가 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국카스텐은 '나가수2'를 통해 실력과 음악성을 겸비한 록밴드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음악의 세계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국카스텐’ 네 글자를 강력하게 각인시킴과 동시에 많은 언론의 집중 조명과 다양한 계층의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땀 냄새 나는 프로레슬링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땀 냄새 나는 프로레슬링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 실제 프로레슬링 경기를 직접 무대 위에서 만난다! [서울문화인] CJ문화재단이 신인 연극 창작자(작가, 연출)들의 신작 개발을 지원하는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부문의 두 번째 작품 <에이프런>이 11월 20일~25일 CJ아지트에서 본 공연을 올린다. 연극 <에이프런>은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아무리 퍽퍽한 현실일지라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몰락해 가는 ‘드림 프로레슬링’ 협회의 체육관. 관장인 제춘, 챔피언인 병철, 병철의 파트너인 창원, 셋은 체육관을 힘겹게 운영해가고 있다. 1년 전 시합에서 제춘의 아들이 식물인간이 된 이후로 다들 체육관을 떠날 궁리만 하던 중, 체육관에 수상한 중년 장태균이 프로레슬링을 배우겠다고 찾아오면서 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온다. 작품명인 ‘에이프런’은 프로레슬링 무대의 로프로 둘러쳐진 링 안의 모서리를 지칭하는 것으로 불안한 주인공들의 처지를 상징한다. 한 때 호황을 누렸지만 이제는 쇠락해가는 스포츠인 ‘프로레슬링’을 무대 위로 옮겨온 김동욱 작가는 “프로레슬링이 처음엔 기술의 화려함에 즐기게 되지만 보면 볼수록 레슬러들의 끈질긴 의지에 감동을 받게 된다. 결국 그들을 통해서 ‘꿈을 가지고 있다는 건 어쨌든 의미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프로레슬링을 작품의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땀 냄새가 물씬 풍기는 프로레슬링 연출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김예본 연출은 “작품을 준비하기 전까지 레슬링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는데 준비하면서 레슬링 경기 또한 또 하나의 ‘연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몸이 아닌 드라마로 움직이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첫 연출 작품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예술감독을 맡은 조광화 연출은 “체육관에는 옛추억에 젖은 왕년의 선수들이 있고 체육관의 땀방울이 좋아 주변을 맴도는 레슬러들이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삶에 대한 의젓한 바라보기가 가치 있는 작품이다.”라며 <에이프런>의 열정을 인정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삼식 작가 또한 “삶이라는 무대에서 이들이 언저리로 밀려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들이 지닌 ‘덜 떨어진’ 꿈 때문이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떼어내지 못하는 그들의 땀방울이 참으로 값지다.”라고 <에이프런>의 묵직한 도전이 얼마나 의미 있는 지를 응원했다. 연극 <에이프런>은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부문 공모에서 5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조광화, 배삼식 예술감독의 멘토링 지원을 받으며 작품 개발을 진행했다. CJ아지트에서의 공연 이후에도 참석한 공연 관계자 및 일반 관객의 리뷰를 반영하여 작품 개발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연극 <미자에게는 미심쩍은 미소년이 있다>의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에 기부되어, 연극에 관심 있고 소질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개요] ∙ 작품명 : 연극 <에이프런>∙ 일 시 : 2012년 11월 20일~25일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30분, 일요일 4시)∙ 장 소 : CJ아지트 –6호선 광흥창역∙ 스 탭 : 작가-김동욱, 연출-김예본, 기획-김보람, 무대디자인-김정원, 조명디자인-장서정, 음악-김윤지∙ 출 연 : 윤영철, 송유담, 서병철, 김효현, 주양돈, 아성, 윤민영∙ 문 의 : CJ아지트 (02)3272-2616∙ 주 최 : CJ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