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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아시아 최고의 한류 열풍지
태국 방콕, 아시아 최고의 한류 열풍지
[서울문화인] 일본의 광고전문 회사인 ‘HAKUHODO’가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의 인기는 점점 시들어가는 반면, 한국의 콘텐츠는 아시아 전체에서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8월까지 타이베이와 홍콩, 마닐라, 방콕, 상하이, 자카르타, 싱가포르, 호치민, 쿠알라룸푸르, 문바이의 15세 이상~54세 이하의 남녀 6,5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장 먼저 “당신이 좋아하는 드라마 타입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10개 도시 평균은 유럽과 미국드라마가 26.5%, 한국 드라마가 26%라고 대답했고, 일본 드라마는 16.9%로 낮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방콕만을 따로 보았을 경우 유럽과 미국이 17.5%, 일본은 9.8%로 저조한 반면 한국은 32.2%로 높은 인기도를 나타냈다. 또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 타입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유럽과 미국 영화가 54.4%로 압도적이었고, 한국 영화 15.4%, 일본 영화 12.8%로 우리나라 영화에 대해 낮은 인기를 나타냈다. 그러나 방콕은 유럽과 미국이 47.4%, 한국이 26.3%, 일본은 9.3%로 한국 영화에 대한 이미지가 일본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 타입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10개 도시 평균은 미국과 유럽 음악이 34.5%, 일본 음악이 10.3%, 한국 음악이 9.8%로 나타나 우리 음악이 그다지 큰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방콕은 유럽과 미국이 27.3%, 한국이 12.2%, 일본이 3.3%로 한국 음악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많은 점수를 주는 것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당신이 영향을 받고 있는 패션은 어떤 나라의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10개 도시 평균은 일본 패션이 16.2%, 유럽과 미국 패션이 15.3%, 한국 패션이 12.7%로 나타나 한국 패션에 대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방콕은 다르다. 한국이 23.2%, 일본은 9.3%, 유럽과 미국은 8.4%라는 결과가 나와 다른 국가들과는 정반대로 우리나라 패션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보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어떤 나라의 것이 많습니까?”라는 질문에서 10개 도시 평균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27.4%, 유럽과 미국이 10.2%인 것에 비해, 한국은 1.7% 정도로 저조하게 조사됐다. 하지만 이 역시 방콕에서는 일본이 1.8%, 한국이 27.6%, 유럽과 미국이 9.9%라는 결과가 나와 한국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 다른 아시아 지역 보다 태국 방콕에서는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 및 팬 미팅, 한국연속극 TV공연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전자 제품과 여행 상품을 선호하는 등 전체적인 한국 이미지가 상승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세안투데이 자료제공)
한국에서 날아간 ‘나비부인’ 유럽 관객 환호
한국에서 날아간 ‘나비부인’ 유럽 관객 환호
[서울문화인] 유럽 무대에서 선보인 대구표 오페라가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세례를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초청으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의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4일에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양일 공연에는 1050석 객석을 가득 메운 현지 관객들이 ‘브라보’를 외치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이 극장의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대부분 유료 회원 관객으로 오페라 마니아들이 주를 이루는데, 수준 높은 공연을 많이 접한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것은 한국 오페라의 우수한 역량을 유럽 현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과 언론은, 연출자 정갑균은 나비부인이 남편을 기다리는 과정을 동양의 절제미로 풀어내 애절하고 아름답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했으며, 나비부인(초초상) 역을 맡은 소프라노 류진교는 ‘나비부인을 매우 정확하게 표현했다’는 찬사를 보냈다. 칼스루에극장의 유료회원이라는 한 관객은 “지금까지 수십편의 나비부인 공연을 봐 왔지만, 이번 공연이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유럽 성악가들에게 볼 수 없는 동양인 특유의 걸음걸이와 몸짓이 실제 나비부인(초초상)을 만난 듯 공연 내내 몰입했다”고 극찬했다. 칼스루에국립극장장 아킴 토어발트는 “한국 오페라의 수준은 유럽의 우수한 극장과 비교했을 때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연출자와 지휘자, 성악가들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제작진과 관객들 모두 만족한 뛰어난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연은 황원구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2005년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나비 부인>을 연출해 호평 받은 정갑균 씨가 연출을 맡았다. 나비부인(초초상) 역은 소프라노 류진교, 핑커톤 역은 테너 이현, 샤플레스 역은 바리톤 이인철, 고로 역은 테너 송성훈, 스즈끼 역은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씨가 열연했으며, 칼스루에국립극장의 조역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협연했다. 김성빈 집행위원장은 “오페라 <나비부인>이 동양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동양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한 완벽한 공연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독일 극장이 공연 일체에 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의 단체를 초청한 것으로 독일 현지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이 같은 경우가 전무한 만큼 한국 오페라 史에 남을 만한 뜻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며 “특히 독일이 자랑하는 칼스루에극장에서 아시아의 단체를 초청해 공연한 일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더욱 감동적이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 한국의 오페라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항공, 숙박, 체재비, 출연료 등 일체 비용을 제공받으며 이례없는 조건으로 유럽으로 진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에게 술이란 무엇일까요? <술에 대하여>극장개봉
우리에게 술이란 무엇일까요? <술에 대하여>극장개봉
[서울문화인] MBC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임' <술에 대하여> 극장버전.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의 특성과 45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담아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미공개 영상과 함께 추가 편집한 우리시대 술과 사람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술에 대하여>(제작:MBC((주)문화방송/배급:㈜이모션픽처스)가 9월 1일 극장 개봉을 확정지었다. <술에 대하여>는 한겨레신문 영화 전문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영화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며, 2010년 인문교양 베스트셀러 ‘술꾼의 품격’의 저자이자 애주가이기도 한 임범 감독, 그리고 14년 차 방송기자 출신이며 조주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조승원 기자 두 애주가가 만나 연출한 우리시대 술과 사람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술에 대하여>는 “도대체 술이 우리에게 뭘까?”“술이 뭐기에 이렇게들 마시지?”“유난히 술을 사랑하는 한국인들에게 술은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 라는 이 질문들로부터 시작한 기획의도로 숨 가쁘게 흘러온 한국 사회 50년을 ‘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또한 우리가 그 동안 왜 술을 마셨는지, 또 술이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시대의 변화상과 더불어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시대 술과 사람들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은 <술에 대하여>는 배우 오달수와 올밴 우승민을 캐스팅한 미니 드라마와 본편 다큐가 만나는 다큐 드라마타이즈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또한 소설가 성석제, 신촌블루스의 작곡가 겸 가수 엄인호, 록 뮤지션 윤도현, DJ 현영, 무한도전의 박명수, 야구 해설가 허구연, 뉴스 앵커 최일구, 영화감독 류승완 등 입담 좋은 유명 애주가들이 총 출동하여 우리시대 술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TV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영상과 추가 편집된 극장판 <술에 대하여>는 9월 1일 개봉과 함께 애주가들은 물론 일반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예정이다. 한편 필름포럼은 <술에 대하여-극장판>의 단독 개봉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색적인 시사회를 준비하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음주시사회가 바로 그것. 애주가들과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내 최초 음주시사회(유료시사회)를 통해서 영화의 뜻을 살린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필름포럼 임재철 대표는 “돈이 영화 홍보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상황에서 작은 영화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관객들에게 영화가 좀더 특별하게 기억되도록 새로운 길을 찾으려 했다”고 말하면서 이번 음주시사회의 기획배경을 설명하였다. 이번 <술에 대하여-극장판> 음주시사회는 8월 19일(금) 밤 8시 한 회에 한하여 유료로 진행되며, 이날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맥주가 무료로 제공된다. <술에 대하여-극장판> 음주시사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애주가들과 일반관객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