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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예술계에 총50억 긴급지원, 취소된 공연 온라인 지원
서울시 문화예술계에 총50억 긴급지원, 취소된 공연 온라인 지원
- 서울문화재단, 예술인(단체)에 최대 2천만 원 500여건 창작활동 지원 - 세종문화회관, 취소 공연 12개 선정…온라인 <힘내라 콘서트>로 시민에 제공 [서울문화인] 코로나19로 힘든 곳은 어디 특정한 분야만이 아닐 것이다. 문화계를 취재하는 입장에서 문화계 역시 그 피해가 막심하다. 이는 무엇보다 관객이 많이 몰리는 장소이면서도 문화는 매일 먹어야 하는 주식이 아니라 간식 같은 존재여서 항상 타격의 선봉에 있는 것이 문화예술계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연예술분야 금년 매출액은 76.6% 감소했다(1월 약 400억 원→3월 약 90억 원). 특히 ‘18 예술인 실태조사(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서울시 예술인 총 7만여 명 중 약 76%(5만3천여 명) 예술인이 고용이 불안정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나 문화예술 행사 취소나 연기는 프리랜서 예술인들의 직접적인 생계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한국예술총연합회’의 코로나19 피해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4월 취소·연기된 문화행사는 총 1,614건이며, 예술인 중 88.7%는 수입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에 서울시는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를 긴급지원하기 위한 총 50억 규모 추경을 본격 투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생계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는 재난긴급생활비를, 공연이나 예술 활동이 취소·연기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예술기업과 단체에는 고용유지지원금 및 융자지원도 병행해 실시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예술인 및 단체에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최대 2천만 원까지 총 500여 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6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를 시작 한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취소된 콘서트, 오페라, 연극 등 공연 12개를 선정 완료하고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해 무 관중 온라인 공연을 제작, <힘내라 콘서트>로 시민에게 제공한다. 네이버TV로 생중계하고, 5.31까지는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우선 서울문화재단은 45억의 예산을 투입, ▴예술인(단체) ▴예술교육가 ▴문화예술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최대 2천만 원까지 500여 건 긴급 지원한다. 예술인(단체)는 ‘8개 장르’(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 문학행사, 아동·청소년극), ‘공간’(소극장, 미술관, 박물관 등) 2개 분야로 나누어 총 150건(팀) 내외에 건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예술인과 예술단체, 기획자 등으로, 서울시에 활동거점(거주지, 작업실 등)을 두고 활동 중이면 신청 가능하다. 4.6(월)~4.17(금)17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 접수하면 된다. 예술교육가 대상자는 ‘예술교육 연구활동’, ‘온라인 예술교육 콘텐츠 제작·배포’ 2개 분야에 총 130건(팀) 내외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하며, 4. 10(금)부터 4.20(월)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문화예술기획자 대상자는 연구, 포럼, 기획안 등을 제안 받아 총 120명 내외의 기획자를 선정해 2백만 원씩 지원한다. 공모기간은 4.10(금)부터 4.20(월)까지다. 이 외에 예술인들의 참신한 재난 대응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예술인이 재난을 대하는 가지가지 비법> 기획 공모를 통해 100명(단체) 내외의 아이디어에 50만 원을 지급하고, 프로젝트로 실행 가능한 40명(단체)에는 3백만 원에서 1천5백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또한, 남산예술센터에서는 ‘휴먼 푸가’,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 등 총 4편의 작품을 <배리어프리 영상>으로 제작하여 6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이를 통해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 더불어 세종문화회관은 세종문화회관 또는 다른 공연장에서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 중 12개의 공연을 선정해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을 지원한다. 각 공연단체별 출연료 등 최대 3천만 원을 지급하고, 온라인 송출까지 지원한다.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온라인 생중계 일정 연번 생중계 일자 시각 공연명 장르 1 4월 7일(화) 15:00 빌리카터 콘서트 대중음악 2 4월 10일(금) 15:00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 전통예술 3 19:30 아도이 - VIVID 음악 4 4월 16일(목) 15:00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Last뮤지컬토크 뮤지컬 5 4월 17일(금) 15:00 사춤2 렛츠댄스, 크레이지 뮤지컬 6 19:30 연극 흑백다방 연극 7 4월 18일(토) 17:00 (자체공연) 서울시무용단 <놋-N.O.T> 무용 8 4월 21일(화)
KoN(콘),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성이 담은 클래식 앨범 ‘RACHMANINOV’를 발매
KoN(콘),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성이 담은 클래식 앨범 ‘RACHMANINOV’를 발매
[서울문화인] 바이올리니스트 KoN(콘)이 4월 1일 라흐마니노프의 생일을 맞아 그의 첫 클래식 앨범 ‘RACHMANINOV’를 발매하였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한국인이 가장 즐겨 듣는 클래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은 대체로 강렬하고 어려운 곡으로 알려져 있으나 러시아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서정적인 선율을 담고 있어 더욱 진한 감동을 준다. 이번 ‘RACHMANINOV’ 앨범에 실린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Variation 18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중 18번 변주곡)’ 과 ‘Vocalise (보칼리제)’ 가 바로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들이다. 한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려지는 KoN(콘)은 그동안 슬픔과 애환이 돋보이는 집시음악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자신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이번 앨범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성에 KoN(콘) 특유의 감성과 해석을 가미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담아냈다. KoN(콘)은 2019년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라 캄파넬라’ 등 명곡들이 녹여진 뮤지컬 넘버를 완벽하게 연주하며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활동 외에도 뉴욕 스타일 패션 위크에서 모델로 데뷔, MBC ‘쇼! 음악중심’에서 가수 김장훈과의 콜라보 스페셜 무대, KBS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배우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며 그의 재능을 펼치고 있다. KoN(콘)의 ‘RACHMANINOV’는 공연제작사 ‘HJ컬쳐’의 레이블인 ‘에이치제이클래식’의 첫 포문을 연 앨범으로 HJ컬쳐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살리에르’, ‘파리넬리’ 등 예술가 시리즈를 창작뮤지컬로 성공시킨 문화콘텐츠 컴퍼니로, 소속아티스트인 KoN(콘)의 앨범을 시작으로 클래식 장르로 분야를 확장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6월 7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4월 1일 공연에서 KoN(콘)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연주 이벤트를 선보였다. ‘RACHMANINOV’는 네이버, 벅스, 멜론, 지니 등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선실 기자]
‘구름빵’ 백희나 작가, 세계 최대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수상
‘구름빵’ 백희나 작가, 세계 최대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수상
[서울문화인] 세계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스웨덴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ALMA)은 지난 3월 31일 한국의 백희나 그림책 작가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백희나 작가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수상은 한국인 최초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은 2002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스웨덴의 아동문학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추모하고, 전 세계인들의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힘썼던 그녀의 노력을 기리기 위해 스웨덴예술위원회(Swedish Arts Council) 주관으로 2002년 제정한 문학상으로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구연동화가, 독서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개인 또는 다수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500만 스웨덴 크로나(약 6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은 어린이·청소년 문학, 독서 진흥, 아동, 권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심사의원단에 의하여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는 67개국 총 240후보를 심사했다. 올해 수상자인 백희나 작가는 197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 공학을 전공, 미국 캘리포니아예술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와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던 중, 딸이 태어나면서 직접 그림책을 만드는 동화작가로 변신했다. 데뷔 작품 구름빵은 한국에서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어 TV 시리즈와 뮤지컬로 제작되고 장난감으로도 판매되었으며, 2011년 영어로 출판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작가 작품 중에서 드물게 목탄과 잉크로 그린 책들 중 하나로 부모 역할을 다소 거칠면서 있는 그대로 표현해 감상적이지 않고 엉뚱한 매력이 있는 희극으로 풀어낸 작품 삐약이 엄마(2011년)을 비롯하여 달 샤베트(2011), 알사탕(2017년), 이상한 손님(2018년), 장수탕 선녀님(2012년), 자신의 어린 시절 개들에게 바치는 작품 최근 작품 나는 개다(2019년)등 지금까지 발표한 13권의 그림책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며, 다수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백희나 작가는 “정말 받고 싶은 상이었지만, 제가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수상 소식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 설마 그 상은 아니겠지, 스웨덴에서 주는 다른 상이 또 있나 보다 생각했다.” 이어 “최근에 첫 책 구름빵 저작권을 되찾기 위한 재판에서 2심까지 패소,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진 순간에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저에게 일어났다. 모든 일이 순리대로 이루어지는 꿈같은 세상에서 아이로 살고 싶어 시작한 그림책 작가 인생이 이리도 드라마틱하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 같은 여정이라 아직도 얼떨떨하다. 하루빨리 털고 일어나 다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고독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백 작가의 영화같은 그림책은 소재와 표정·몸짓을 놀라운 감각으로 나타낸다”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미니어처 세계 속에서 구름빵과 달 샤베트, 동물, 목욕탕 선녀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백 작가의 작품은 경이로운 세계로 향하는 통로이며, 감각적이고 아찔하면서 예리하다”고 평했다. 수상자 발표는 3월 31일 스웨덴의 국민작가로 잘 알려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스톡홀름 생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스웨덴 문화부 장관 아만다 린드는 축사를 통해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요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의 의의가 더욱 돋보인다고 전하며 “문학은 집에서 세상을 탐험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해 위안을 받고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주기도 한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 특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주한스웨덴대사 야콥 할그렌은 “올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을 백희나 작가가 수상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2020년은 삐삐 롱스타킹 탄생 75주년을 맞은 특별한 해”라며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활발한 문화적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이 북유럽 최대 도서전인 예테보리 국제도서전의 주빈국으로 북유럽과 세계에 한국 문학을 알렸고, 올해는 백희나 작가의 수상이 이어졌다. 더 많은 스웨덴과 세계의 어린이가 백 작가의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읽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선실 기자]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작품 온라인 상영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작품 온라인 상영
- 6일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서 연극 <페스트>를 시작으로 온라인 상영 -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1945> 등 국립극단 선정 작품 24시간 무료 공개 - 명대사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짧은 연극 낭독회>도 SNS 공개 [서울문화인]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올해 창단 70주년을 맞아 <여기 연극이 있습니다> 슬로건을 내세워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였으나 코로나19로 무대에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극단은 6일부터 온라인 캠페인 <무대는 잠시 멈췄어도, 여기 연극이 있습니다>를 국립극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온라인 캠페인 첫 번째는 국립극단 역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온라인 전막 상영회’다. 국립극단은 이번 상영회를 위해 최근 공연작품 중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작품,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문제작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고려하여 네 작품을 구성했다. 먼저 4월 6일 오전 10시에 공개하는 첫 상영작은 <페스트>다. 알베르 카뮈 원작, 박근형 각색·연출로 2018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였다. 전염병 ‘페스트’가 퍼지며 도시가 폐쇄되고 거대한 재앙 속에서 부조리가 극대화되는 상황이 마치 코로나바이러스로 일상이 비일상이 된 2020년 현재를 떠오르게 한다. 2020년의 현실은 아직 진행형이지만, 1940년 <페스트> 속 등장인물들은 극한의 공포 속에서 끈끈한 연대로 어려움을 결국 이겨 낸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가치’를 전하는 이 작품은, 전염성 바이러스 하나로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모든 분야가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 응원과 연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다. <페스트>는 ‘인간을 살게 하는 것은 비극적 운명 앞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의지’라는 원작자 까뮈의 말처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혼란스럽고 어두운 시대를 지나 다시 일상을 찾을 수 있는 희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8일에는 온가족이 볼 수 있는 낭만활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원작 에드몽 로스탕, 연출 서충식, 2017년작), 9일에는 해방 직후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전재민 구재소로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 <1945>(작 배삼식, 연출 류주연, 2017년작), 10일에는 셰익스피어의 코미디 <실수연발>(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출 서충식, 남긍호, 2016년작) 등을 상영한다. 모든 콘텐츠는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동안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당일 시청을 놓친 시청자를 위해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같은 순서로 한 번 더 상영 시간표가 짜여 있으므로, 첫 주에 관람을 놓친 작품은 2주차에 관람할 수 있다. 국립극단 온라인 캠페인 두 번째는 ‘짧은 연극 낭독회’다. 국립극단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4~5분 분량의 낭독 영상 6편을 공개한다. 한 명의 배우가 지문을 포함하여 대본을 낭독하는 이 영상은, 듣는 이로 하여금 연극의 한 장면을 떠올리도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낭독 작품은 오는 2일 <영지>을 시작으로 <만선>(3일), <스카팽>(7일), <파우스트엔딩>(9일), <사랑의 변주곡>(14일) 등 국립극단 2020년 공연작품 중 6개 작품이다. 낭독자로 국립극단 시즌단원 강현우, 고애리, 권은혜, 김명기, 박소연, 송석근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27일 1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배우 김명기의 낭독 버전으로 공개됐으며, 다른 콘텐츠도 4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문화예술계가 그 어느 때보다 위축된 지금,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 두고자 한다. 일상을 잃은 시민들에게 연극의 힘으로 온기와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선실 기자]
클래식 스타들도 유튜브 릴레이 라이브에 동참
클래식 스타들도 유튜브 릴레이 라이브에 동참
[서울문화인] 공연계 공공기관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된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공개 혹은 지난 공연들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4월 1일(수) 밤 10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를 시작으로 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 소속의 10여명의 연주자들이 <Meet the Artists Live>라는 타이틀 아래 주2회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음악회 릴레이를 이어간다. 이번 음악회 릴레이에는 한국에 있는 연주자들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거주중인 연주자들도 참여한다. 이들 대부분 아티스트는 현재 각자의 자택에 머무르고 있어 참여 연주자들은 독일, 미국, 한국 어디든 자신만의 공간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이들은 미리 준비한 연주와 신청곡 연주, 그리고 실시간 팬들과의 채팅으로 코로나19로 피로해진 팬들에게 음악으로 잠시나마 위로를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4/1), 대니 구(4/15), 첼리스트 홍진호(4/8), 피아니스트 지용(4/22), 에스메 콰르텟(4/29),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4/25)(이상 한국거주),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4/11), 첼리스트 문태국(4/18)(이상 미국거주), 클라리네티스트 김한(5/2), 소프라노 박혜상(4/4)(이상 유럽거주) 등 10명이다. 실시간 방송은 매주 수요일은 오후 10시, 토요일은 오후 3시에 크레디아 유튜브 채널인 CREDIA.TV 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 방송되는 컨텐츠는 레스케이프 호텔 ‘살롱 콘서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음악회를 진행하는 클래식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지용,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신지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국내외 주목받고 있는 젊은 클래식 연주나들의 국내외 활동을 기획, 관리하고 있다. [이선실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어린이 공연 3편 온라인 상영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어린이 공연 3편 온라인 상영
[서울문화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코로나19로 집콕 육아에 지친 부모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세 편의 ‘동화음악회’ 실황 전막을 온라인 상영한다. 온라인 상영은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한 편씩 관람할 수 있다. ‘동화음악회’는 베스트셀러 동화에 국악을 접목한 음악극으로 가야금, 해금 등 국악기로 표현되는 다채로운 심리묘사가 백미로 손꼽힌다. 2011년부터 세계 명작 동화 ‘어린왕자’를 비롯해 이은재 작가의 잘못시리즈까지 총 29편의 작품을 발굴했으며 덕수궁과 국회, 메가박스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11만 명의 관객과 만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인기 레퍼토리다. 이번 온라인 상영에는 교우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은재 작가의 ‘또 잘못 뽑은 반장’과 ‘잘못 걸린 짝’을 비롯해 독서의 재미를 전하는 최은옥 작가의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로 선정되었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유익한 콘텐츠가 공간의 장벽을 넘어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다가가길 희망한다”며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에게 일상의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6월 초 덕수궁 동화음악회를 시작으로 국회, 블루스퀘어 등 다양한 공간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실 기자]
학전블루, 영상노래극  연장 끝에 4월 11일 무대에
학전블루, 영상노래극 연장 끝에 4월 11일 무대에
[서울문화인] <아빠 얼굴예쁘네요>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두 차례 공연 연기를 딛고 마침내 학전블루 소극장에 오른다. 4월 11일부터 4월 26일까지 관객들을 위한 풍부한 이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1980년 탄광마을을 배경으로 탄광굴 붕괴 사고 이후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었다.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은 깊은 감성을 자아낸다. 김민기 대표가 직접 작사∙작곡∙극작∙연출을 지휘하고, '기생충' OST로 화제를 모은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학전블루는 작품이 어른부터 아이까지 전 세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이벤트 역시 다양한 대상에 맞추어 다채롭게 준비하였다. 먼저 4월 11일 토요일 1시, 4시 공연과 4월 12일 일요일 11시, 3시 공연 총 4회 차 동안 프리뷰할인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성인과 어린이 모두 전석 18,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학전 대표 김민기와 뮤지션 정재일의 팬들을 위한 팬심 이벤트도 마련되어있다. 그들의 CD, 테이프, 공연 티켓 등을 인증하면 전 기간 20,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퇴근 후 문화생활을 즐기는 직장인들을 위하여 매주 금요일 8시 공연은 퇴근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지정 회차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진촬영 이벤트, 차기작 <우리는 친구다> 관람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 단위의 아이와 어른을 비롯한 직장인, 대학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2017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가 있는 날', 2018년 서울시 교육청 S.N.S 공동체, 2018 예술 꿈 버스,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선정되어 투어 공연을 진행하였고, 2020 아시테지 축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많은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의 주 대상층인 초등학생 외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큰 호응을 얻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 티켓 구매는 학전,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등의 예매처를 통하여 가능하다. [이선실 기자]
뮤지컬 ‘웃는남자’ 온라인으로, 예술의전당 온라인 상영회 연장
뮤지컬 ‘웃는남자’ 온라인으로, 예술의전당 온라인 상영회 연장
[서울문화인] 예술의전당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인 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실시한 ‘SAC On Screen’ 유튜브 스트리밍 일정을 4월 3일까지 연장하고, 4월 4일 무관객 콘서트 스트리밍을 추가로 진행한다. ‘SAC On Screen’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한 연극 <보물섬>,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클래식 연주회 <노부스 콰르텟>,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연극 <인형의 집>이 각각 두 차례씩 총 10차례 상영되며 총 154,621회의 조회수와 15,589명의 실시간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뜨거운 호응은 접하기 어려웠던 완성도 높은 공연 영상이라는 점 외에도 적극적인 소통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예술의전당 온라인 상영회는 ‘SAC On Screen’ 작품들의 영상화를 진행했던 영상 제작 감독이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여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며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3월 24일 오후 8시 진행된 <노부스 콰르텟> 스트리밍에서는 노부스 콰르텟 멤버 전원이 채팅에 참여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채팅을 통해 “아티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감상하니 더욱 생동감 있다”, “이런 시간이 또 마련되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번 추가 일정은 서비스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온라인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것으로, 첫 작품이었던 연극 <보물섬>과 앞선 스트리밍 중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신규 작품으로 유니버설발레단 <지젤>이 상영된다. 예술의전당은 온라인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4월 2일 오후 8시 <보물섬> 앙코르 상영 때도 출연 배우가 직접 채팅에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4월 4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무관객 콘서트는 실시간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연주를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여 제공한다. 이번 무관객 콘서트의 연주자 피아니스트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박유신은 클래식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예술가들로,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와 국민들을 위로하는 데 한 뜻을 모으며 참여를 결정했다. 향후 일정으로는 31(화)에는 아동극 캐나다 부슈 데쿠주 극단<아빠닭>(15시),뮤지컬 <웃는남자> 60분 하이라이트(20시), 4월 1일(수)에는 발레 유니버설발레단 <심청>(20시), 4월 2일(목)에는 연극 <보물섬>(20시), 4월 3(금)일에는 발레 유니버설발레단 <지젤>(20시), 4월 4(토)일에는 클래식 무관객 콘서트 실시간 스트리밍(15시)이 진행된다. 해당 영상들은 4월 4일(토)까지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Seoul Arts Center’(https://www.youtube.com/user/sacmusichall)를 통해 송출된다. [이선실 기자]
서울문화재단, 인디음악 생태계 지원  공모
서울문화재단, 인디음악 생태계 지원 공모
- 서교예술실험센터, 3/26(목)~4/12(일)까지 인디음악 생태계 지원 <서울라이브> 공모 - 인디음악 관련 기획프로젝트 · 소규모 공연 · 페스티벌 등 3개 분야 85팀 - 총 2억3천1백만 원 지원 [서울문화인]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가 홍대 인디음악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와 공연을 발굴하기 위한 <서울라이브> 지원사업 공모를 4둴 12일(일)까지 진행한다. 지원규모는 ▴인디뮤직 D.I.Y 프로젝트 ▴라이브 기획공연 ▴소규모 인디뮤직 페스티벌 등 3개 분야에서 약 85팀을 선발하며, 총 지원금은 2억3천1백만 원이다. 인디 음악 작업에 다양한 기획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인디뮤직 D.I.Y 프로젝트”는 정식 음원을 발매한 인디 뮤지션의 활동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대상으로 총 50건을 선정해 각 2백만 원씩 지원한다. 신청 가능 프로젝트는 ▴시각 예술가와 협업한 앨범 커버 디자인 ▴뮤지션 홍보를 위한 프로필 사진 또는 라이브 영상 제작 ▴뮤지션 공연 의상 제작 ▴인디음악과 관련 매체(유튜브·팟캐스트·매거진) 제작 ▴뮤지션 MD 개발 등이다. 인디 씬의 활발한 교류를 지원하는 “라이브 기획공연”은 서울 소재의 공연장에서 국내외 뮤지션이 2팀 이상 참여하는 소규모 공연이 대상이다. ‘국내 뮤지션 교류 공연’은 총 22건을 선정해 각 2백만 원씩, ‘국내-해외 뮤지션 교류 공연’은 8건 내외에게 5백만 원부터 최대 7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국내 뮤지션 교류 공연 지원’은 국내 뮤지션이 2팀 이상이, ‘국내-해외 뮤지션 교류 공연’은 국내 1팀과 해외 1팀 이상이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단, 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은 모두 정식 음원을 발매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작지만 알찬 축제를 지원하는 “소규모 인디뮤직 페스티벌”은 서울의 공연장, 클럽, 야외 등에서 6팀 이상의 뮤지션이 함께할 수 있는 음악 페스티벌 분야다. 총 5건 내외를 선정해 최대 1천만 원씩 지원한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뮤지션의 2/3 이상은 정식 음원을 발매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인디뮤직 D.I.Y. 프로젝트 지원”과 “라이브 기획공연(국내)”분야는 별도의 정산 없이 간략한 공연 결과보고서로 사업 마무리가 가능하다.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올해로 2회를 맞는 <서울라이브>는 인디 음악 및 음반제작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아닌 인디 음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향후에도 인디음악을 사랑하고,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라이브>는 내달 12일(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교예술실험센터( 02-333-721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09년에 개관한 서교예술실험센터(마포구 잔다리로)는 서교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2013년부터 민관 거버넌스 모델인 ‘공동운영단’과 서울문화재단이 함께 운영하며 홍대 앞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