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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스케치]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을 통해 현대 여성의 속내를 이야기 하다.  ③
[공연스케치]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을 통해 현대 여성의 속내를 이야기 하다. ③
[서울문화인] 창작집단 LAS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가 2년 만에 다시 대학로에서 그 막을 올리면서 지난 4일 프레스콜 행사를 가졌다.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사랑과 질투, 욕망, 분노 등 삶의 원초적인 모습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닮아있음을 날카롭게 짚어낸 작품으로 ‘고전 재해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유쾌하고 거침없는 대화와 짜임새 있는 드라마, 재기 발랄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은 연출로 현대 여성들의 속내를 그리스 신들의 대화 속에 시원하게 털어놓고 있다. 초연부터 세 여신들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온 ‘헤라’ 역에는 한송희, ‘아프로디테’ 역에는 이주희, ‘아르테미스’ 역에는 김희연 배우가 다시 그리스 신화 속 매력적인 세 여신을 선보이며, ‘제우스, 아레스, 아폴론’ 역에는 이강우, 조용경 배우와 ‘헤르메스, 헤파이토스, 악타이온, 아도니스, 오리온’ 역에는 장세환 배우가 함께 참여하며 극 중 다역을 통해 각자의 개성 있는 그리스 신들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연극은 오는 3월 29일까지 콘텐츠그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선실 기자]
[공연스케치]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을 통해 현대 여성의 속내를 이야기 하다.  ②
[공연스케치]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을 통해 현대 여성의 속내를 이야기 하다. ②
[서울문화인] 창작집단 LAS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가 2년 만에 다시 대학로에서 그 막을 올리면서 지난 4일 프레스콜 행사를 가졌다.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사랑과 질투, 욕망, 분노 등 삶의 원초적인 모습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닮아있음을 날카롭게 짚어낸 작품으로 ‘고전 재해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유쾌하고 거침없는 대화와 짜임새 있는 드라마, 재기 발랄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은 연출로 현대 여성들의 속내를 그리스 신들의 대화 속에 시원하게 털어놓고 있다. 초연부터 세 여신들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온 ‘헤라’ 역에는 한송희, ‘아프로디테’ 역에는 이주희, ‘아르테미스’ 역에는 김희연 배우가 다시 그리스 신화 속 매력적인 세 여신을 선보이며, ‘제우스, 아레스, 아폴론’ 역에는 이강우, 조용경 배우와 ‘헤르메스, 헤파이토스, 악타이온, 아도니스, 오리온’ 역에는 장세환 배우가 함께 참여하며 극 중 다역을 통해 각자의 개성 있는 그리스 신들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연극은 오는 3월 29일까지 콘텐츠그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선실 기자]
[공연스케치]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을 통해 현대 여성의 속내를 이야기 하다. ①
[공연스케치]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을 통해 현대 여성의 속내를 이야기 하다. ①
[서울문화인] 창작집단 LAS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가 2년 만에 다시 대학로에서 그 막을 올리면서 지난 4일 프레스콜 행사를 가졌다.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사랑과 질투, 욕망, 분노 등 삶의 원초적인 모습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닮아있음을 날카롭게 짚어낸 작품으로 ‘고전 재해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유쾌하고 거침없는 대화와 짜임새 있는 드라마, 재기 발랄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은 연출로 현대 여성들의 속내를 그리스 신들의 대화 속에 시원하게 털어놓고 있다. 초연부터 세 여신들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온 ‘헤라’ 역에는 한송희, ‘아프로디테’ 역에는 이주희, ‘아르테미스’ 역에는 김희연 배우가 다시 그리스 신화 속 매력적인 세 여신을 선보이며, ‘제우스, 아레스, 아폴론’ 역에는 이강우, 조용경 배우와 ‘헤르메스, 헤파이토스, 악타이온, 아도니스, 오리온’ 역에는 장세환 배우가 함께 참여하며 극 중 다역을 통해 각자의 개성 있는 그리스 신들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연극은 오는 3월 29일까지 콘텐츠그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선실 기자]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 대학로 시온아트홀, 가족뮤지컬 두 편 무대에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 대학로 시온아트홀, 가족뮤지컬 두 편 무대에
[서울문화인] 예술단체 아트컴퍼니 행복자가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오는 3월, 어린아이 가족들을 위한 두 편의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와 페이퍼아트 뮤지컬 <종이아빠>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3월 26일(목)부터 8월 29일(토)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2004년 첫 공연을 상연한 이후 무려 17년간 100만 관객이 관람한 작품으로, 2000만 독자가 감명 깊게 본 동화책 <넌 특별하단다>를 연극공연으로 재해석하여, 관객들 사이에서 만족도 높은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펀’이 존재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이어 3월 28일(토)부터 6월 6일(토)까지 공연되는 <종이아빠>는 스테디셀러 동화책 <종이아빠>를 연극화하여, 어디서든 볼 수 있었던 종이가 무대 위에서 상상 속 모습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공연을 통해 재미있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주요 타깃 층인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쑥쑥 키우는 뮤지컬을 선사한다. <넌 특별하단다>는 화, 수요일은 오전 11시에 토요일, 공휴일은 1시에 공연되며, <종이아빠>는 목, 금요일은 오전 11시에 토요일, 공휴일은 3시에 공연되며, 두 편 모두 일요일은 공연되지 않는다. 또한 평일은 단체예약이 가능하며, 24개월 이상가, 전석 30,000원이다. 한편, 어린이 가족극인 만큼 공연이 진행되는 시온아트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 10회에 걸친 방역과, 극장 내 열감지기, 손세정제,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관람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공연 후에도 전 직원 위생관리 점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전격 대비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선실 기자]
[공연] 1980년 탄광 마을의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모습을 담아낸 영상노래극
[공연] 1980년 탄광 마을의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모습을 담아낸 영상노래극
[서울문화인]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젊은 시절 탄광마을에 살았던 경험과 마을의 아이들의 일기를 바탕으로 김민기 대표가 직접 작사, 작곡, 극작, 연출을 맡은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를 오는 4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이후, 2017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가 있는 날', 2018년 서울시 교육청 S.N.S 공동체, 2018 예술 꿈 버스,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되고, 2020 아시테지 축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서울 시내와 지방 투어 공연을 통하여 아이들의 문화예술 접근 기회를 확장하고, 아이들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의 관객들을 하나로 모아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1980년 탄광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탄광마을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었다. 늘 탄광굴이 무너질까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던 와중 탄광굴이 붕괴되는 사고로 탄이네 가정이 위기에 처한다. 연이의 어머니는 탄이 어머니 대신 탄이네 가족 빨래를 도맡아 한다. 그런 엄마를 보고 연이와 순이는 엄마를 위하여 따듯하게 물을 데운다. 개구쟁이 탄이도 다친 아버지를 대신하여 신문을 돌리며 의젓하게 돈을 벌고, 자신이 아끼던 흑염소까지 아버지의 회복을 기원하며 양보한다.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가족과 이웃을 위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진정한 이타심이란 무엇인지 깊은 메세지를 전달한다. 마을 사람들의 진심 어린 사랑을 느낀 탄이와 탄이 아버지는 조촐한 마을 잔치를 열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관객들은 자신이 베푸는 사랑 속 단단히 맺어지는 연대의 모습을 보며 함께 꾸려나가야 할 따듯한 세상에 대한 교훈의 메시지를 담아내었다. 작품은 요즘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 시대적 배경이지만, 시대적 차이를 뛰어넘는 연이와 순이, 탄이의 해맑고 순수한 모습은 아이들을 1980년 탄광마을이라는 낯선 시대적 배경의 벽을 해소하고 따듯하고 순수한 우정과 사랑이라는 정서를 배워나갈 수 있다. 무대는 500여 점이 넘는 평면회화와, 찰흙 오브제로 이루어진 그림 영상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와 어우러지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탄광마을의 소박한 분위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감독 정재일 특유의 밀도 있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다. 또한, 순박한 연이와 순이, 탄이의 마음을 꾸밈없이 담아낸 담백한 가사는 관객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적셔 극의 몰입을 높여준다. 또한, 1980년 탄광마을이라는 시대의 배경 지식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하여 공연 전 10분 동안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진다. 연이 아빠가 직접 설명해주는 연탄부터 신재생 에너지의 변천사, 탄광마을에 대한 지식 전달은 아이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연탄과 탄광마을을 새롭고 즐거운 소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학전은 이번 작품은 탄광굴이 무너지는 사고 속에서도 아낌없이 서로를 위하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담아내며 진정한 사랑과 정이 무엇인지 물음을 던지는 동시에 현대 사회 속 차가운 인간관계에 지친 어른들은 따듯한 위로를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은 연이와 순이, 탄이의 모습에 즐거운 공감을 느끼면서 이웃과 가족 간의 사랑을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4월 4일 공연과 4월 5일 공연, 총 4회 차 동안 프리뷰할인으로 어른 아이 모두 1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직장인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되어있다. 매주 금요일 2회 차 공연에 직장인에 한하여 전석 18,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학전,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등의 예매처를 통하여 예매가 가능하다. [이선실 기자]
코로나19 위기경보에 예술의전당 3월 공연, 전시 일정은?
코로나19 위기경보에 예술의전당 3월 공연, 전시 일정은?
[서울문화인] 정부가 지난 2월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이후, 예술의전당은 감염증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예술의전당은 3월에 예정되어 있는 기획 행사를 전면 취소하였다. 먼저 세계적인 소프라노 제시카 프랫의 내한으로 화제를 모은 콘서트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연간 시리즈 공연인 <11시 콘서트>, <토요콘서트>, <아티스트 라운지>를 모두 취소하였다. 또한, 단독 기획전시인 <추사 김정희와 청조문인의 대화>, <조선·근대 서화전>은 3월 1일까지 휴관하는 것으로 우선 계획했으나, 재논의 끝에 남은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다. 교육 강좌 또한 3월 말까지 전 강좌의 개강을 한 달간 전면적으로 연기하였다. 매주 약 3,000여명의 수강생이 방문하는 교육 강좌를 연기함으로써 많은 방문객이 밀집하는 상황을 줄이고자 하는 조치다. 공연부터 전시, 교육까지 기관의 모든 사업을 취소하거나 잠정적으로 연기하며 코로나19의 확산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약 70% 이상의 대관 행사 취소 외부 예술 단체 및 민간 기획사에서 진행하는 대관 공연, 전시 행사의 취소 혹은 휴관 시, 대관사의 손해와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환불 및 대응 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고 2월말부터 개별적으로 협의 및 안내에 들어갔다. 2주간의 무대점검 기간 후, 대형공연이 여럿 대기 중이던 3월 오페라하우스 일정도 많이 취소된 상황이다.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와 <호이랑>은 모두 취소되었고, 3월부터 대단위의 인원들이 함께 연습에 들어가야 하는 국립오페라단의 <서부의 아가씨>도 4월 공연이지만, 취소를 결정하였다. 그 외 서울예술단 <신과 함께>와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는 다음 주까지 주최사에서 취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공연 외 2건의 공연까지 취소될 경우 3월에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한 건도 없다. 음악당의 경우, 3월 첫째 주부터 둘째 주까지 예정되었던 40건의 공연 중 29건이 취소되어 약 73%의 공연이 취소되었다. 대형 공연장인 콘서트홀 공연들은 거의 대부분 취소되었으며, 350석 규모의 리사이틀홀의 개인 독주회들 등이 일부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간단체 중에 현재 행사를 취소하거나 중단하기 어려운 행사들은 주최사의 결정으로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정상 운영되는 공연장, 전시장 및 관람객 편의시설 등에 대해서는 예술의전당 측은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공간 내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여 시설 내 방역 및 감시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상시 배치하며, ▲마스크 미착용자 및 발열자·감염 의심자에 대하여 관람을 제한하는 등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고객 안내 및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공간 전역의 지속적인 방역 외에도 출입문 일부 폐쇄 및 제한 개방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더욱 강화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실 기자]
[공연] 연극과 완창판소리가 결합된 색다른 형식의 햄릿
[공연] 연극과 완창판소리가 결합된 색다른 형식의 햄릿
[서울문화인] 오는 3월 6일(금)부터 3일간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연극으로 만나던 햄릿이 연극과 완창판소리의 결합된 색다른 형식의 작품 <판소리 햄릿-송보라 편>을 선보인다. 판소리 햄릿이 처음 선보인 것은 2012년 두산아트센터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을 통해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음악극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관객과 만났다. 이후 수차례 다양한 극장에서 공연을 거듭하면서 발전해 온 레퍼토리이다. 그동안의 공연은 4명의 소리꾼과 배우가 배역을 돌아가며 맡은 공연이었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송보라 편’이라는 부제로 1인극으로의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초연 때부터 작품과 함께 해온 박선희 연출은 1인극의 도전이 창자를 더욱 더 부각시키며 햄릿이라는 인물에 보다 더 집중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또한 ‘송보라 편’이라고 이름붙인 것은 이 레퍼토리가 소리꾼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창작판소리레퍼토리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소리꾼 개인의 대표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 말한다. 더불어 박선희 연출은 햄릿 원작이 가진 상징적인 부분들이 전통 판소리의 해학적인 면과 맞닿아 있는 점이 많기에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여성 창자인 송보라가 햄릿과 남성중심의 인물들을 연기하기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일종의 젠더 프리 캐스팅인 셈이다. 또한 음악적인 면에서도 피아노라이브연주(정한나)가 더해져 새로운 파장을 만들어 낼 것이며, 고수(서어진)는 추임새뿐만 아니라 창자의 상대역할도 하고 피아노와 함께 극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판소리 장단은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휘모리 중심으로 빠른 장단을 주로 사용하여 그 자체가 햄릿의 흔들리는 자아를 대변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햄릿은 권력과 암투에서 나타나는 군상들과 인간사의 무상함이 잘 표현된 작품이기에 보편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햄릿의 핵심키워드는 ‘복수’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복수 그 자체보다는 햄릿이라는 자아의 내면과 개인적으로는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풍파에 휘말리는 인물의 내적갈등에 포커스를 맞췄다. 한편, 무엇보다 완창판소리나 모노드라마 둘 다 판소리와 연극에서 어려운 도전이다. 모노드라마는 연기내공이 무르익고 어느 정도의 연륜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으며 완창판소리 역시 기본적인 소리꾼의 역량과 완숙미가 있어야 도전할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완창판소리는 아무리 뛰어난 명창이라도 2회 이상을 거듭하기 힘들다. 다름 아닌 체력적인 부담 때문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송보라에게 3회 공연은 또 다른 도전이라 하겠다. <판소리 햄릿>은 플레이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가능하다. (공연문의 : 070-7705-3590) [이선실 기자]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대상 수상 에스메 콰르텟, 국내 데뷔 리사이틀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대상 수상 에스메 콰르텟, 국내 데뷔 리사이틀
[서울문화인] 세계 최고 권위의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여 화제가 되었던 현악 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이 지난 2월 22일(토) 제 9회 아트실비아 재단에서 주최하는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대상(아트실비아상)을 수상하는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었다. (재)아트실비아는 2012년을 시작으로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을 통해 해마다 각 부문을 지정하여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고 재능 있는 실내악 팀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다. 아트실비아상 외에 특별상은 바움 콰르텟, 영실비아상은 로페카 콰르텟이 수상하였다. 아트실비아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향후 2년간 앙상블 활동을 지원한다. 아트실비아 대상을 수상한 에스메 콰르텟(Esmé, 옛 프랑스어로 ‘사랑받다’)은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던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와 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 첼리스트 허예은이 실내악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으로 2016년 결성하였다. 창단 직후 쾰른 실내악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17년 독일 바이커스하임 실내악페스티벌에서 신인상, 노르웨이 트론헤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현악사중주부문 3위를 수상하였으며, 창단 2년째인 2018년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클래식 시장에 당당히 그들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들은 2018년 여름, 벨기에 플라지 무지크3 페스티벌 초청 연주, 오스트리아 헤릅스트골드 페스티벌 초청 연주,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 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 MISQA 페스티벌, 하이델베르크 현악사중주 페스티벌, 에스테르하지 궁정의 상주 음악가로 선정되어 유럽과 북미에서 주목 받았다. 또한 2019년 가을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의 데뷔 콘서트와 런던 위그모어홀을 비롯한 15회 이상의 영국 전역 투어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무대에서 먼저 인정받은 에스메 콰르텟은 오는 6월 9일(화)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데뷔 리사이틀이 가진다. 공연에서는 진은숙의 현악 사중주곡 파라메타스트링, 슈만 현악사중주 1번,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특히 진은숙의 현악 사중주 파라메타스트링은 크로노스 콰르텟의 초연에 이어, 작곡된 지 23년 만에 에스메 콰르텟이 처음으로 녹음하여 오는 3월에 알파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의 티켓은 3월 19일-20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예매문의 1577-5266) [이선실 기자]
국립발레단 단원,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 논란
국립발레단 단원,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 논란
[서울문화인] 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을 다녀와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강수진 예술감독이 사과문을 올렸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뒤,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안전조치 차원에서 같은 달 24~28일 전 직원과 단원이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 이 공연에 참여한 발레리노 나대한은 자가격리 기간인 지난달 27일 일본 여행을 떠난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자 현재 사진은 모두 지운 상태로, 인스타그램 계정도 폐쇄했다. 이에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사과문을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해당 기간동안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거나 확진을 받은 직원, 단원은 없었다”또한 “A씨는 호텔에만 있다가 다음 날 바로 귀국했고 국립발레단에 경위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징계 수위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