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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소재로 펼쳐지는 콘서트 드라마
독도를 소재로 펼쳐지는 콘서트 드라마
[서울문화인] 한반도의 최동단 섬으로 굴곡진 역사 속 수난과 고초를 인내해 낸 우리 민족의 정기가 서린 독도 이야기가 콘서트로 태어난다. 예술의전당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스페셜데이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 음악회로 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를 2월 23일(일) 오후 7시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굿모닝 독도>는 독도를 알기 위해 떠나는 ‘독도를 사랑하는 모임(독사모)’ 회원들의 하룻밤 여정을 음악극으로 탄생시켰다. 반대에 부딪힌 한일 남녀 커플의 갈등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맛깔 나는 대사와 아름다운 아리아로 어우러지는 징슈필 형식으로 전개된다. 활발한 창작 오페라 작곡으로 큰 명성을 얻고 있는 신동일이 장수동의 시에 곡조를 입힌 ‘독도는 나의 섬’ 등 신곡을 비롯해, 한돌 시·곡의 ‘홀로 아리랑’, 탁계석 시·임준희 곡의 ‘독도의 노래’, 김시형 시·곡의 ‘독도, 바람의 섬’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이 70여 분간의 특별한 음악회 경험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장수동이 구성과 연출을 신동일 작곡가가 작·편곡,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나라가 지휘를 맡았다. 바리톤 장철, 테너 왕승원, 소프라노 윤성회 등 역량 있는 우리 성악가와 앙상블스테이지 챔버오케스트라가 뜻을 모았다. 대금 명인 한충은과 해금의 노은아, 타악기 연주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한 모듬북의 고석진이 국악의 선율을 더해 보다 풍성한 음악을 완성해 줄 전망이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반목과 갈등의 소재가 아닌 평화와 화합을 위한 상징으로 독도를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음악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클래식 음악과 클래식홀을 보다 가깝게 느끼도록 스토리텔링과 음악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리즈 콘서트의 진면목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굿모닝 독도>를 마중물로 독도의 날(10.25)을 전후해 챔버홀 규모에서 콘서트홀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레퍼토리로도 정착시켜 정치·외교적 차이를 초월하는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며 또한 전국 공연장으로도 공연을 확산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굿모닝 독도>의 입장권은 1층 5만원, 2층 3만원이며 예술의전당(02-580-1300)과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음악회의 문턱을 낮춰 모두가 즐거운, 스페셜데이콘서트 한편, 예술의전당 ‘스페셜데이콘서트’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시리즈로 특별한 기념일에 맞춰 클래식 음악으로 소중한 추억을 소환해 주는 이색적인 음악회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한 번 쯤은 꼭 참석하고 싶은 음악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소수의 유명 음악인에 기대는 대신 국내 정상급 연주자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에 기초한 음악회를 구성함으로써, 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음악회를 목표하고 있다. 2월 14일(금) 정재형과 포르테 디 콰트로가 출연하는 <발렌타인데이 콘서트>를 필두로 5월 9일(토)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6월 25일(목) 6·25전쟁일 기념 콘서트와 10월 30일(금) <10월의 마지막 밤 콘서트>, 12월 23일(수)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선실 기자]
[공연] 순박하게 살아가는 섬마을 사람들의 일상과 희망을 그려낸 연극
[공연] 순박하게 살아가는 섬마을 사람들의 일상과 희망을 그려낸 연극
[서울문화인] 연극 <섬마을우리들>은 도시와 동떨어진 섬마을 ‘삼막동’을 배경으로 순박하게 살아가는 섬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곳 섬마을의 특징이라면 마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해 김씨라는 친척관계라는 점과 이들의 족보와 나이에 상관없이 뒤죽박죽 얽히고설켜있다는 점이다. 이로 설정은 밋밋할 것 같은 스토리에 웃음의 코드의 장치로 작용한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진욱 극단 웃어 대표는 “이 작품은 각자의 상처와 삶의 무게가 있지만 그럼에도 웃으며, 순박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서로가 서로를 보살펴 도와가며 살았던 지난 시절을 환기하고자 만든 작품이자 어릴 적 나의 얘기가 녹여든 작품이다.”고 밝혔다. 특히 <섬마을우리들>은 대학로 연극에서는 보기 드물게 11개 배역을 극단 ‘웃어’의 대부분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극을 이끌어 나간다. 차정이와 관순이 엄마로 족보상으로 마을의 가장 큰 어른으로 홀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공순희’ 역에는 정애화, 조유진이 정신적 장애를 갖고 있는 ‘꽃님(김덕만)’ 역에는 권경하, 정선희가 서울에서 유흥업소에 일 하던 도중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유부남으로 들어나 간통죄로 감옥살이 후 고향으로 내려온 ‘한미모’ 역에는 안혜경, 하지영, 류예리가 가수의 꿈을 가진 20대 소녀 공순희의 첫째 딸 ‘김차정’ 역에는 박지선, 오혜금이 차정과 둘도 없는 친구이자 함께 가수의 꿈을 키우는 ‘신인선’ 역에는 최은하, 정희진이 공순희의 둘째 딸로 나이는 어리지만 족보상으로는 마을에서 고모 또는 할머니뻘이 되는 ‘김관순’ 역에는 김시우, 김지율이 맡았다. 또한, 나이는 삼막동에서 가장 웃어른 이지만 족보상으로 가장 아랫사람으로 순수한 노총각 ‘김정은’ 역에는 김동인 김경환이 나이 많은 정은에게 삼촌이라 불리는 마을의 노총각 ‘김일성’ 역에 김승은, 김요운이 정은의 동생으로 순수하지만 모자라 보이는 노총각 ‘김순신’ 역에 이승주, 이희택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큰엄마가 살고 있는 삼막동에 동생 정일과 내려온 ‘김대중’ 역에 박종석, 김동연이 대중의 동생이자 관순과 동갑내기 ‘김정일’ 역에 이시준, 박예찬이 출연한다. 공연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
인터파크, 중소극장 뮤지컬, 연극 50% 타임세일
인터파크, 중소극장 뮤지컬, 연극 50% 타임세일
- 2월 10일부터 2월 23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중소극장 공연 타임세일! - 여신님이 보고계셔, 미스트,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 대상 - 예매자 전원 퍼플 티켓 증정, 도시락 어택, 아메리카노 제공 등 이벤트도 열려 - 순수 예술 공연 관객을 위한 고품격 공연예술 편집전 ‘레드카펫’ 시리즈도 새롭게 선보여 [서울문화인] 인터파크티켓이 중소극장 인기 연극/뮤지컬 작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타임세일, 다섯 번 째 <Purple label series: 퍼플 라벨 시리즈>를 2월 10일부터 2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타임세일은 1주일 단위로 다른 작품으로 나누어 2주간 진행될 예정으로 예매자 전원에게는 공연 사진으로 제작된 퍼플 티켓 1매를 증정하고 도시락 어택 등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주차인 2월 10일부터 2월 16일까지는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 (최대 40%), ▲연극 <환상동화> (전석 35%),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최대 50%), ▲뮤지컬 <미스트> (전석 40%),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전석 40%),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전석 40%)가 참여한다. 2주차인 2월 17일부터 2월 23일까지 타임세일을 진행할 작품은 2월 17일 오전에 발표된다. 할인 된 가격으로 예매하기 위해서는 결제 단계에서 퍼플라벨 타임세일 가격 권종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퍼플 라벨 시리즈에서는 해당되는 공연 중 본인이 응원하는 공연의 스태프와 배우에게 응원 도시락을 보내주는 ‘퍼플 라벨 도시락 어택(attack)’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인터파크티켓 트위터에서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하는 공연과 배우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 작품은 응원 댓글 수와 퍼플라벨 타임세일 판매량을 합산하여 선정하게 되며 발표는 2월 26일에 있을 예정이다. 지난 4회 퍼플 라벨 시리즈에서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팀에 도시락 어택의 행운이 돌아갔다. 〈경종수정실록〉의 주연 김종구, 성두섭, 홍승안 배우들과 함께 한 도시락 언박싱과 시식 현장 영상은 인터파크 퍼플 라벨 시리즈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퍼플 라벨 시리즈> 단골 관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2019년 3월 첫 번째 퍼플 라벨부터 이번 시리즈까지 퍼플 라벨 타임세일 권종으로 예매한 공연들의 실물 티켓을 소지한 관객에게는 2곳의 지정된 카페에서 선착순 각 100명씩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한다. 퍼플 라벨 외에도 공연의 성격에 따라 ‘블루라인’과 ‘아이랑 노랑’ 등 다양한 컬러 시리즈로 관객들에게 타임세일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인터파크는 네 번째 컬러 시리즈 ‘레드 카펫’ 시리즈도 신규로 선보이고 있다. ‘레드 카펫’ 시리즈는 국내 유수의 국공립단체, 재단에서 선보이는 실험적인 순수 예술 공연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취지로 기획, 첫번째 ‘레드 카펫’ 시리즈는 2월 4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레드 카펫’에서 엄선한 ‘레드 초이스’ 작품인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2만원 할인쿠폰을 예매 선착순 100명에 한해 소수정예 관객에게만 지급한다. 이 밖에도 세종문화회관, 경기도문화의전당, 두산아트센터, 정동극장 등 공연장별 2020년도 시즌 공연 라인업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
예술의전당, 오는 14일 사랑과 낭만의 콘서트  개최
예술의전당, 오는 14일 사랑과 낭만의 콘서트 개최
[서울문화인] 예술의전당이 오는 2월 14일(금)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초콜릿보다 깊고 캔디보다 달콤한 사랑과 낭만으로 콘서트홀을 가득 채울 ‘스페셜데이콘서트’ <발렌타인데이 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 1부에서는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정재형이 무대를 꾸민다. 오랜 기간 음악활동을 이어오며 클래식 음악 전공자로서 한국 대중 음악계를 보다 풍성하게 해주었다는 평가를 듣는 정재형은, 이날 연주회에서 피아노 솔로부터 오케스트라 협연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더불어 국내 대표 클래식 연주자인 첼리스트 송영훈과 비올리스트 김상진 등이 특별 출연해 보여줄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아름다운 교감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부에서는 ‘팬텀싱어’의 주인공이자 국내 대표 크로스오버 남성 그룹으로 자리잡은 포르테 디 콰트로가 무대에 오른다.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로 구성된 포르테 디 콰트로는 2017년 결성과 동시에 큰 화제가 되었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인 전국 투어 콘서트와 음악차트 1위를 거머쥐기도 한 음반을 통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콘서트에서는 이들의 대표곡부터 발렌타인데이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는데,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보여줄 하모니에 기대가 뜨겁다. 유 사장은 “소중한 사람과 귀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별히 준비한 만큼 영원히 기억할 특별한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입장권은 3만원~12만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02-580-1300)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스페셜데이콘서트’는 올해 예술의전당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콘서트 시리즈로 특별한 날에 맞춰 아름다운 음악으로 추억과 기억을 소환하는 이색적인 음악회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부터 초심자까지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구성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참석하고 싶은 음악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발렌타인데이 콘서트>가 물꼬를 열면 2월 23일 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 5월 9일(토) <소프라노 조수미의 ‘효’ 콘서트>, 6월 25일(목) 6·25전쟁일 기념 콘서트와 10월 30일(금) <10월의 마지막 밤 콘서트>, 12월 23일(수)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이 연이어 개최된다. (R석 12만원 / S석 9만원 / A석 6만원 / B석 3만원) [이선실 기자]
[2019 공연결산–장르별 순위] 아이다, 옥탑방 고양이, BTS World tour, .. 각 장르별 1위
[2019 공연결산–장르별 순위] 아이다, 옥탑방 고양이, BTS World tour, .. 각 장르별 1위
- 아이다, 옥탑방 고양이, BTS World tour, 빈 필하모닉, 호두까기인형 각 장르별 1위 기록 - 중소극장 뮤지컬 유일 <사의찬미> 8위에 오를만큼 큰 인기 - 콘서트는 BTS, 박효신, 싸이 등 대형 공연이 상위권 점유 - 2019 트로트 열풍으로 관련 공연 급증, 콘서트 시장 성장에 기여 [서울문화인] 뮤지컬 <아이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 콘서트 <BTS World tour>, 클래식/오페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무용/전통예술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2019년 한 해 동안 장르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019년 공연 시장을 결산하면서 뮤지컬, 연극, 콘서트, 클래식/오페라, 무용/전통예술 5개 장르별 판매 수량 및 금액 기준에 따라 인기 순위를 발표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터파크티켓 웹, 모바일, 전화, 글로벌, 제휴 채널 등의 모든 판매분을 합산한 결과다. 동일한 작품이라도 지역과 공연장이 달라지면 별개로 합산했다. 2019 뮤지컬 장르 분석 2019년 한 해 동안 뮤지컬 장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아이다>로 집계되었다. 2005년 초연 이후 7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사랑을 받았던 검증된 명작으로 특히 2019년 5번째 시즌이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관객들이 <아이다>를 찾았다. 2위는 평균 객석 점유율 96%, 누적 관객 수 17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 1월 27일 종연한 <스위니 토드>가 올랐다. 이어 창작 매 시즌마다 인기 행진을 이어갔던 뮤지컬 <벤허>와 <그날들>은 나란히 3위와 4위에 오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다시 한 번 검증받았다. 또한, 2019년은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 소재의 창작 뮤지컬이 대거 무대에 올려졌는데 뮤지컬 <사의찬미>와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8위와 9위에 나란히 오른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상위권에 오른 작품들이 모두 1천석 이상의 대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이었는데 반해 유일하게 335석 규모의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 <사의찬미>가 8위에 오른 부분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한편, 부산 드림씨어터 개관작으로 진행된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부산은 7위를 기록하며 서울 이외 지역에서 열린 뮤지컬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9 연극 장르 분석 2019년도 대학로 스테디셀러 공연인 <옥탑방 고양이>가 연극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옥탑방 고양이>는 20대 젊은 관객들이 주 관람층으로 지난 9년간 연극 장르 1위를 지킨 것으로, 기존의 8년 연속 기록을 갱신하게 되었다. 장르의 특성상 오픈런 공연이 많은 연극 장르에서는 1위에서 5위까지가 모두 오픈런 공연이 이름을 올렸다. 오픈런을 제외한 리미티드런 작품 가운데는 연극 <알앤제이>가 가장 판매량이 높았다. 연극 <환상동화>는 화제의 드라마속 인생 캐릭터로 ‘촌므파탈’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강하늘의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첫 공연일이 12월 21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선 강하늘의 티켓 파워로 인해 연간 랭킹에서도 10위에 오르는 반전을 보여줬다. 2019 콘서트 장르 분석 빌보드 챠트를 연달아 석권하며 K-pop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BTS의 월드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서울 공연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인터파크 콘서트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BTS는 정규 콘서트 외에 ARMY를 위한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까지 10위 이내에 총 3개의 공연을 올렸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3년만에 열린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where is your love’도 완성도 높은 무대와 전석 매진의 흥행 기록으로 2019년 콘서트 분야 2위를 기록했다. 이어 2019년에도 콘서트 장르에서 싸이의 존재감은 굳건했다. ‘흠뻑쇼’와 ‘올나잇스탠드’를 대표적인 콘서트 브랜드로 성공시키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유지했다. 상위 10위 안에 단독 콘서트 4개를 올린 솔로 가수는 싸이가 유일하다. 2019년은 ‘미스트롯’ 방송 인기에 힘입어 트로트 장르가 재조명 받으며 열풍을 일으킨 것도 큰 사건이었다. 상위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공연은 큰 성공을 거뒀고 콘서트계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송가인이라는 스타를 배출한 덕분에 유사 방송 프로그램이 속출하고 2020년에도 <미스터트롯> 콘서트 등 많은 트로트 공연이 예정돼 있어 뜨거운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판매 된 해외 아티스트 공연 중에서는 퀸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로 화제를 모았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퀸)’이 콘서트 장르 11위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영향으로 20~30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살아있는 전설을 만난다는 기대감을 충족시킨게 주효했다. 2019 클래식, 무용/전통예술 장르 분석 공연장 규모와 아티스트 위상에 따라 티켓 가격의 격차가 심한 클래식, 무용 장르에서는 인기를 가늠하는 기준을 판매매수가 아닌 판매금액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클래식 장르 1위는 <2019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으로 집계되었다. 상위권 공연을 살펴보면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과 2위에 오른 <디즈니 인 콘서트>처럼 대중적이고 친근한 선곡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솔리스트 단독 공연으로는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9위에 오르며 높은 티켓 파워를 보여주었다. 오페라 중에서는 <2019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투란도트〉가 4위에 오르는 인기를 얻었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은 기존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5위에 올랐으나 최근 아쉽게 공연이 취소되어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무용 장르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스테디셀러인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과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이는 일반 발레 공연이 대부분 4일 이상이 넘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 횟수가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에도 국립발레단이 3편, 유니버설발레단이 2편을 10위권에 올랐으며, 2019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 씨어터 백조의 호수 내한공연이 3위, 정동극장 〈궁: 장녹수전〉이 4위, 중국 고전 무용과 동서양의 악기를 조화시킨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션윈 2019 월드투어>(7, 8위) 공연이 무용 장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이선실 기자]
[2019 공연결산-예매자 분석]  콘서트가 10.7% 성장, 예매자 72%는 여성
[2019 공연결산-예매자 분석] 콘서트가 10.7% 성장, 예매자 72%는 여성
- 공연 예매자 72%는 여성, 20~30대 여성이 주축 -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 5,276억원, 최근 3년간 연평균 9.4% 성장 - 콘서트 장르 전년비 10.7% 늘며 가장 큰폭 성장, 클래식도 9.6% 늘어 - 트로트 장르의 인기 재발견과 BTS 등 K-pop 공연 계속된 인기 때문으로 분석 - 1년간 13,305편의 공연이 판매, 서울/경기에서 전체의 63%가 판매돼 [서울문화인] 2019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약 5,276억 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으로 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19년 공연 시장을 결산했다. 먼저 장르별 성장률을 보면 콘서트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474억원, 클래식/오페라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264억 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연극과 무용/전통예술 장르는 전년 대비 큰 변동폭 없이 판매 규모가 유지되었다. 연극이 297억 원, 무용/전통예술은 104억 원을 기록했다. 뮤지컬 장르도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3.7% 성장하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2018년의 뮤지컬 시장이 유례없던 호조를 보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2019년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결과를 보이며 한 해를 마감했다. 최근 5년간 공연 장르별 인터파크 티켓 판매금액 장르 2019년 2018년 2017년 2016년 2015년 콘서트 247,407 223,340 182,600 180,900 179,300 뮤지컬 213,740 257,130 198,900 199,300 191,500 연극 29,688 29,200 27,200 26,200 25,300 클래식/오페라 26,404 24,100 23,900 14,600 16,200 무용/전통예술 10,409 10,460 8,500 6,100 6,500 합계 527,648 544,150 441,100 427,100 418,700 (단위 : 백만원)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 윤희진 팀장은 “2019년은 K-pop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BTS를 비롯해 싸이, 이승환,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 박효신 등 전통적인 라이브 강자들의 공연이 성황을 이뤘다. 더불어 트로트 장르가 부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도 콘서트 호황의 배경이 됐다. 특히 트로트 열풍은 2020년에도 식지 않고 달아오를 것으로 보여<미스터트롯> 콘서트 등 대형 공연들이 콘서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들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연 장르별 분석 2019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13,305개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로 콘서트가 전년 대비 10.5%인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2,966편이 판매되었고 뮤지컬도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75편이 판매되었다.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 장르가 4,245편으로 해마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5.2% 성장해 2019년은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호조를 보였다. 2019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13,305개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로 콘서트가 전년 대비 10.5%인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2,966편이 판매되었고 뮤지컬도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75편이 판매되었다.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 장르가 4,245편으로 해마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5.2% 성장해 2019년은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호조를 보였다. 뮤지컬은 전체 3,075편 가운데 아동/가족극이 73.6%인 2,264편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창작뮤지컬이 16.6%인 509편으로 라이선스 뮤지컬 대비 3.4배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라이선스 뮤지컬은 149편으로 4.8%를 차지했다. 2,115편이 판매된 연극에서는 리미티드런 연극이 1,181편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아동/가족극이 473편(22.4%)로 뒤를 이었다. 오픈런 연극을 의미하는 스테디셀러 연극은 414편으로 19.6%의 비중을 보였다. 클래식 장르에서는 오페라 214편(5.0%), 가족극/아동극 86편(2.0%)을 제외한 93%에 해당하는 3,945편의 공연이 오케스트라, 실내악, 독주회, 기획공연, 내한공연 등 일반적인 클래식 공연이었다. 무용/전통예술 장르에서는 국악이 474편(52.4%)로 가장 많았고 발레/무용이 378편으로 41.8%를 기록했다. 2019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총 13,305개를 전국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에서 올려진 공연이 6,461편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경기도가 1,925편으로 14.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를 합치면 전체의 63.1%로 압도적인 비중이지만 해마다 조금씩 서울의 공연 편수 비중이 낮아지고 소폭이나마 지방의 공연 횟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서울에서 열린 공연 편수 비중은 2017년 53%에서 2018년 50.4%였다가 올해 48.6%까지 낮아지고 있는 것. 반면 경기도는 2017년 13%에서 2018년 14.0%, 2019년 14.5%로 증가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5.7%), 대전(4.7%), 인천(4.0%), 대구(3.8%), 광주(2.3%), 울산(1.3%)의 순으로 공연 편수 비중이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의 약진이 두드러져 2년 전 대비 0.7%p 상승하며 2019년 처음으로 대구시와 순위가 바뀌는 현상을 보였다. 2019년 인터파크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한 예매자 전체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니 일년동안 한 명이 여러 번 구매한 이력이 있더라도 회원 아이디 기준으로 1회씩만 집계했다. 먼저 성비로만 살펴보면 여성이 72%, 남성이 28%의 비중으로 여성이 압도적이다. 여성 예매자는 2016년 69%, 2017년 71%, 2018년 72%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9년은 전년과 동일한 비중으로 여성 관객 증가는 둔화되는 추세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25%), 30대(24%), 40대(12%)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고, 남성은 30대(10%), 20대(9%), 40대(5%)의 순서를 보이고 있다. 전체 예매자 중에서는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49%로 공연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임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각각의 장르 내에서 예매자들의 성별과 연령대에 따른 분포는 전반적으로 모든 장르에서 여성이 70% 이상의 비중으로 공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장르별로 중심 관객 연령층에 차이를 보이는 특징이 나타났다. 인터파크 전체 공연예매자 성별 연령별 분포 뮤지컬의 경우는 30대 여성이 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고, 연극은 20대 여성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콘서트에서도 20대 여성이 32%로 가장 많았지만 아이돌 가수 콘서트의 영향으로 다른 장르에 비해 10대의 비중이 10%에 달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해외에 비해 관객층이 젊은 것으로 정평이 난 클래식 장르에서도 여성이 압도적이지만 연령대는 20대~40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장르별 성별, 연령별 분포는 전년 대비해서 눈에 띄는 변화없이 동일한 추세를 유지했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