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401건 ]
[공연] 서울예술단, 웹툰  창작가무극으로 재탄생
[공연] 서울예술단, 웹툰 창작가무극으로 재탄생
[서울문화인]서울예술단이 일흔살에 발레에 도전하는 노인과 부상으로 꿈에서 방황하는 스물셋 청춘 채록이 발레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따뜻한 이야기 웹툰 <나빌레라>를 창작가무극으로 무대에 올렸다. 웹툰에서 영화와 뮤지컬까지 장르 넘나들며 고루 사랑받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최종훈(HUN) 작가가 스토리를 쓰고 한국과 일본에서 소년, 액션 만화를 그려온 지민 작가가 그림을 맡은 <나빌레라>는 발레를 소재로 청년과 노인 간의 교감과 성장을 그려낸 작품으로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꿈을 꾸고 꿈에 도전하는 이들을 따스하게 위로해주는 작품이다. 또한, 1년이 넘는 연재 기간 내내 다음 웹툰 ‘연재 랭킹 1위’, ‘독자 평점 1위’를 유지한 인기 웹툰으로 서울예술단의 색을 입혀 재탄생했다. 박해림 작가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덕출의 기억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채록의 삶을 언제 문 닫을지 모르는 발레단의 상황과 연결시켜 조금 더 극적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동시에, 덕출에서 채록으로 이어진 꿈이라는 명제를 채록의 친구 성철을 통해 채록에서 성철로 다시 한 번 확장시켰다. 작가는 나아가 이 작품도 보는 관객들에게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가 전이되기를 희망했다. 서재형 연출가는 이 작품의 사령탑을 맡아 ‘소통’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 일흔의 노인과 이십대 청춘,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두 사람이 발레를 매개로 우정을 쌓고 누구보다 의지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이야기 속에서 세대 간의 소통과 가족 간의 소통이라는 큼직한 화두를 더한다. <나빌레라>는 캐스팅 발표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흔을 몇 달 앞두고 가족의 만류에도 평생 꿈꿔왔던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 역에는 영화 <범죄도시>로 38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최근 개봉한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로 입지를 다진 배우 진선규가 모처럼 공연 무대로 돌아왔으며, 더불어 최근 <생쥐와 인간> <오이디푸스> 등 화제의 연극에 출연했던 서울예술단의 맏형 최정수가 캐스팅되었다. 덕출의 발레 선생님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쌓는 전도유망한 스물셋의 발레리노 채록 역에는 서울예술단의 강상준과 그룹 브로맨스 출신 이찬동이 함께 캐스팅되었다. 발레가 필수인 두 인물을 연기해야하는 주역 배우들은 유회웅 안무가의 지도 아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레 기본기를 다지고 동작을 익히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강상준, 이찬동은 실제 발레리노를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한다. 순수장르인 발레로 인생의 황혼기 끝에서 도전하는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가 될 서울예술단의 신작 <나빌레라>는 5월 12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
[공연] 새로워진 씬, 더 화려해진 장비로 다시 찾은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 새로워진 씬, 더 화려해진 장비로 다시 찾은 푸에르자 부르타
[서울문화인] 지난 2018년 가을 한국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FUERZA BRUTA WAYRA in SEOUL>(이하, 2019 푸에르자 부르타)가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열렸던 2018 푸에르자 부르타는 독특한 컨셉과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마지막 4주는 전석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예매사이트의 관객 평가도 평균 9점을 받으며, ‘인생공연’, ‘최고라는 단어로는 부족하다’ 등 호평 일색이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푸에르자 부르타 태그 게시글이 22만여 개에 달했다. 김난도의<트랜드 코리아 2019>에서 “수많은 뮤지컬과 공연의 홍수 속에서 푸에르자 부르타는 무대 공간을 재정의하여 관객몰이에 성공했다”며 입체적인 공연문화와 오감을 만족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의 푸에르자 부르타는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슬픔,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까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특히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로 배우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을 흥분의 끝으로 몰아가는 작품이다. 막이 오르면 관객은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텅 빈 무대 중앙에 서게 된다. 그 후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혹은 자신이 보고 싶은 장소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퍼포먼스를 즐기면 된다. 배우가 공연에 쓰이는 소품이 관객 머리에 내려쳐도, 물이 사방에서 튀어도 이 또한 푸에르자 부르타에서만 할 수 있는 유쾌한 경험이다. 이처럼 극장의 모든 공간이 무대자 관람석이 되는 푸에르자 부르타는 배우와 관객 그리고 스태프가 하나되어 극을 완성하는 공연이다. 한편, 2019 푸에르자 부르타는 작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씬과 장비가 어우러져 더욱 강력해지고 더욱 화려해졌다. ‘꼬레도르’ 장면에서 올해는 러닝머신에서 내린 남자가 계단을 오르며 와이어를 타고 허공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추가되었으며, 공연 초반과 후반을 장식할 ‘웨이라’ 장면에는 화려한 LED 조명이 설치되었다. 레이저 효과와 강력해진 사운드가 더해져 더욱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변모했다. 커튼콜 후 배우와 관객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DJ 장면이 추가되어 잊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장우혁, 최여진이 스페셜게스트로 푸에르자 부르타를 빛낸다. 어둠이 내려앉은 공연장 한 가운데 러닝머신 위에 한 남자가 숨 가쁘게 달리는 ‘꼬레도르’ 장면은 푸에르자 부르타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손꼽히는데, 장우혁은 ‘꼬레도르 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우혁은 2019 푸에르자 부르타에서 업그레이드 된 ‘꼬레도르’는 물론 ‘글로바’, ‘버블’ 씬에도 출연한다. 또한, 올해 FB씨어터는 잠실 야구장과 잠실 주경기장 사이 호돌이 광장 앞에 세워져 접근성이 더 좋아졌으며, 강렬한 빨간색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푸에르자 프르타의 Patricio Sauc(파트리시오 사우크)는 30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공연은 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중요한데 한국 관객들은 공연의 진행되는데 따라 반응을 너무 잘 해 주어서 공연을 진행하는데 함께 신났다.”고 밝혔다.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오는 8월 4일(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FB씨어터에서 열리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 옥션티켓(1566-1369), 하나티켓(1566-6668), 11번가 티켓(1599-9640), YES24(1544-6399)에서 가능하다. [이선실 기자]
[공연] 가정의 달, 가족, 연인과 함께 하는 대학로 연극 나들이!
[공연] 가정의 달, 가족, 연인과 함께 하는 대학로 연극 나들이!
- 스트레스 해소 안성맞춤 국민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 -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가족뮤지컬 ‘어른동생’ - 에너지 넘치는 헬스 힐링 코미디 ‘자메이카 헬스클럽’ - 본격 내레이션 격정 멜로극 ‘달빛 크로키’ [서울문화인] 5월, 가정의 달 계획 짜기 바쁜 요즘.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모여 연령대별, 장르별 취향에 맞춰 관람하기 좋은 대학로 4개 공연을 추천하고자 한다. 스트레스 확 날리고 싶은 사람에게 취향 저격인 국민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 대학로 오픈런 스테디셀러 연극 ‘오백에삼십’은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돼지빌라에 사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생계형 코미디 연극이다. 주거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내면서 110분간 웃음이 끊이질 않는 연극으로 20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소통형 공감 연극으로 5월을 맞이하여 오삼데이 이벤트를 진행하여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연극 ‘오백에삼십’은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월-목요일 오후 5시, 8시, 금요일 오후 2시, 5시,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 2시 30분, 5시, 7시 30분에 공연된다. 가족뮤지컬 ‘어른동생’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공연, 아이부터 어른까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드는 가족뮤지컬 ‘어른동생’은 원작 도서 송미경 작가의 단편 동화집 『어떤 아이가』 중 「어른동생」을 원작으로 공연화 한 작품이다. 입증된 탄탄한 원작을 밑바탕으로 탄생한 ‘웰-메이드 가족뮤지컬’로, 우리가 늘 바라보던 세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가치를 판타지적인 요소로 녹여내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다채로운 무대 구성과 한 번만 들어도 따라 할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가 매력적이다. 가족뮤지컬 ‘어른동생’은 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공연된다. 헬스 힐링 코미디 ‘자메이카 헬스클럽’ 누구나 마음속에 항상 품고 사는 다이어트라는 목표를 눈으로 이뤄주는 공연!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공개 방송 도중 돌연 잠적해버린 헬씨 스타 지성미가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클럽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탄탄한 스토리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실제 배우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극 시작 전, 후로 스피닝을 즐기며 땀 흘리는 배우들을 볼 수 있는 매력 또한 존재한다. 헬스 힐링 코미디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1시, 4시, 7시,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후 3시, 6시에 공연된다. 본격 내레이션 격정 멜로극 ‘달빛 크로키’ 내레이션 격정 멜로극 <달빛 크로키>는 옴니버스 연극으로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되는 ‘옥상의 슈퍼맨’과 헤어졌던 연인이 어느날 쳐들어와 참깨라면이 하나밖에 없다며 대성통곡하는 ‘참깨라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나 연인들이 보기 좋은 ‘달빛크로키’는 세우아트센터 2관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8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3시, 6시에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
[공연] 퀸의 전설적인 음악, 영화에 이어 라이브 뮤지컬로 돌아온다.
[공연] 퀸의 전설적인 음악, 영화에 이어 라이브 뮤지컬로 돌아온다.
[서울문화인]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27주기였던 지난 해, 국내 개봉 5개월 장기 상영하며 국내 극장가 싱어롱의 열풍을 일으켰던 국민적 사랑을 받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가 천만관객의 문턱에서 상영 마감하였으나 퀸을 소재로 한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위윌락유'가 라이센스 국내 공연을 확정 지었다. 뮤지컬 ‘위윌락유(Musical We Will Rock You)’는 ‘보헤미안 랩소디’,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 등 퀸의 히트곡 24곡이 포함된 영국 웨스크엔드 뮤지컬로서 퀸의 기타리스트였던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였던 로저 테일러가 작품에 참여해서 퀸의 노래가 가진 전설의 노래들을 뮤지컬로 재탄생 한 작품으로 2002년 5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장기공연 당시 330만 명 이상이 관람했고, 호주, 스페인, 미국, 러시아, 독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캐나다 등 15개국에서 600만 명 이상이 이 작품을 관람하였다. 국내 라이선스를 취득한 뮤지컬 제작사‘ 엠에스 콘텐츠 그룹’은 국내 극장가 흥행이 성공이 시작된 작년 11월부터 약 5개월간의 지속적인 협의 및 국내 관객들의 퀸에 대한 사랑을 영국 퀸 측에게 전달 계약, 국내 라이센스 공연을 확정 지으며, 현재 퀸의 노래와 열정을 소화 할 수 있는 최고의 캐스팅과 제작진을 현재 구성, 빠른 시일 내 국내 공연을 준비하여 극장가에서 이루어진 국민적 싱어롱 성공신화를 무대로 연결하여 국내 관객들의 퀸에 대한 사랑을 천만 뮤지컬 관객으로 재확인 하겠다고 전했다. [이선실 기자]
김광보 연출, 괴테의 명작 로 첫 오페라 연출
김광보 연출, 괴테의 명작 로 첫 오페라 연출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이 올해 첫 무대로 독일 대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의 오페라 <베르테르>를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인 쥘 마스네(Jules Massenet, 1842-1912)는 비제 다음으로 프랑스 오페라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파리 음악원에서 작곡을 배우고 로마에서 유학생활을 한 그는 일생동안 오페라, 오라토리오와 칸타타, 발레 음악, 관현악곡 등을 작곡하여 작곡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그는 문학에도 관심이 깊어 <베르테르> 뿐만 아니라 <마농> 등의 오페라도 문학작품을 소재로 만들었으며 <노트르담의 음유시인>, <타이스> 등의 대표 작품들을 통해 쓰는 작품마다 당대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의 작품 속 주인공은 대체로 여성이 맡도록 하여 전체적으로 섬세하고 우아하게 묘사 하였으며 아름다운 선율로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여 프랑스 음악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원작자 괴테는 주인공 베르테르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선악과 도덕, 당대의 사회적 제약을 뛰어넘는 인간의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표현하려 했다. 작품 안에서 베르테르는 자연을 사랑하고, 그로부터 받은 감수성이 풍부하여 마음이 따뜻한 청년이다. 그는 자신이 샤를로트에게 느끼는 사랑의 환희와 기쁨을 이따금씩 자연에 빗대어 표현했다. 그러나 작품 후반으로 갈수록 베르테르의 눈에는 베어진 나무, 시들고 떨어져버린 나뭇잎들만 보이는데 이것은 그의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대변한다. 이러한 표현은 작품 당대의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그 당시 유럽의 봉건적인 인습과 귀족사회의 통념을 배척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절제하여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가되,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대와 의상을 선보인다. 또한 70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로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 작품의 연출을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재직 중인 김광보 연출이 첫 오페라 연출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무대는 김광보 연출의 특유의 모던함이 드러난다. 미니멀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김광보 연출은 대극장을 두르는 대형 투명 아크릴 벽체와 집 구조물을 통하여 자연의 모습을 투영한다. 3막에서는 투명한 배경 뒤로 5톤여 가량의 비가 내리며 샤를로트와 베르테르의 심리 상태를 반영한다. 겨울이 배경인 4막에서도 안타까운 사랑의 결말을 눈으로 치유하며 자연주의를 투사한다. 무대 디자이너 박상봉은 “베르테르와 샤를로트를 둘러싼 투명한 사각박스는 그들의 사랑을 담은 세계다. 마치 스노우볼처럼 그 시간과 풍경을 간직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라고 그 의도를 밝혔다. 한편, 이번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미국 데뷔를 한 테너 신상근과 독일 프라이부르크극장, 뮌헨국립극장 등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한 테너 김동원이 베르테르 역을 맡아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며, 제네바 콩쿨, 알카모 콩쿨 등 국제 콩쿨에서 입상한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다름슈타트 국립극장 등에서 주역가수로 출연한 메조소프라노 양계화가 깊은 울림으로 베르테르의 상대역인 샤를로트 역을 맡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이 외에도 샤를로트의 약혼자인 알베르 역에 바리톤 공병우와 이승왕이, 샤를로트 동생 역에는 소프라노 김샤론, 장혜지가 맡았으며, 70여 편의 오페라를 지휘한 양진모가 지휘봉을 잡았다. 오페라 <베르테르>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가격은 5만 ~ 12만원이다. [이선실 기자]
[공연장 스케치] 국립발레단의  프레스콜 ④
[공연장 스케치] 국립발레단의 프레스콜 ④
[서울문화인] 국립발레단의 2019년 라인업의 첫 작품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무대에 올렸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답게 정통 클래식 발레의 형식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와 디베르티스망(Divertissement), 화려한 의상과 무대 등 고전발레의 원칙을 여실히 보여주며 클래식 발레의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다양한 안무 버전을 가지고 있다. 국립발레단이 선택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987년 당시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예술감독이었던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으로, 다른 버전의 작품에 비하여 마녀 카라보스의 역할에 중점을 두어 극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특히 사악한 마녀 카라보스역을 남성 무용수가 맡아 더욱 역동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 간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을 환상의 동화나라로 이끌 오로라 공주 역에는 김지영, 박슬기, 신승원, 박예은이, 데지레 왕자역에는 박종석, 하지석, 허서명이, 마녀 카라보스 역에는 남자 수석무용수 이영철, 이재우, 김기완이 모두 출동한다. 라일락 요정역은 한나래와 정은영이 맡았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4월 24일(수)부터 4월28일(일)까지 5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